표준주택

Interview : 표준주택 건축주인터뷰 (S2-3호 : 30-C-O)

M 관리자 7 7,644 2022.03.16 14:55

표준주택 S2-3호 건축주분의 인터뷰입니다. 질문사항을 보내드렸고 답변을 서면으로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표준주택 건축주의 인터뷰를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축주분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현장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Q1. 지금 거주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20년도 8월 말 공사시작 해서 20년 12월 완공했고 거주기간은 1년 되었습니다.

 

Q2. 예전에 어디에서 사셨나요?(예 : 주택,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30평형(88제곱미터 베란다확장) 아파트와 약 17평정도 되는 투룸에 살았습니다. (단독주택을 지을 생각에 1년 거주)

 

Q3.표준주택의 공사비를 고려했을 때, 현재 만족하시나요?

30C-2-O형으로 지을 당시 협회 공시 견적이 250,500,000원이었는데 만족합니다. 지금은 더욱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견적이라도 지었을 것 같습니다.

 

Q4. Q3에서 만족하셨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3개 이하로 답변부탁드립니다.)

1. 쾌적함 – 전열교환기도 있고 성능 좋은 창호도 있고 구조적 기술적으로도 좋은 점들이 많은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딱 설명을 못하겠네요. (예를 들어 레인스크린 창문 후레싱, 셀룰로오즈단열재, 열교차단하는 기술 등) 이로 인한 집안의 쾌적함을 느낍니다.

 

2. 협회 – 이 부분도 저한테는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집을 지을 때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패시브하우스를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6-7년 전에 처남이 방송국 막내작가로 있을 때 패시브하우스를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패시브 하우스를 알아보라고 해서 흘려 들었다가 집을 지어야겠다 생각하고 검색하다보니 한국건축패시브협회를 찾았고 표준주택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을 짓는다고 막연하게 생각만 있었고 디자인적인 측면과 내부인테리어에만 조금 신경쓰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협회의 표준주택을 보고, 유튜브영상들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변하였습니다. 쾌적한 집, 건강한 집, 하자가 최소인 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런 일들을 협회에서 진행하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협회에서 진행하는 표준주택이 저한테는 딱 맞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했습니다.

또 1년이 지난 지금 협회를 만족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AS부분입니다. 저는 가전제품을 구매하든지, 자동차를 구매하든지, 아무리 비싸고 좋은 제품을 구매한다고 해서 완벽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작은 문제나 큰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구매처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주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평생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집을 짓는데, 이 부분을 생각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협회에서 인정하는 등급 이상의 자재들을 사용해서 집을 시공하는 점, 시공사와 공사관리자 역시 협회 정회원이어야 하는 점, 창호 환기장치 등 업체들도 협회에 등록된 회원사라는 점, 이런 부분이 상당히 저에게는 신뢰가 가고 그 선택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1년이 지난 지금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해결이 되었고, 아직 해결이 안 된 것은 언제까지 어떻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습니다.

 

3. 냉난방비- 집을 짓고 살아보니 확실히 다른 집보다 적게 나옵니다. 그런데 냉난방비는 패시브하우스가 가지는 장점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집이 쾌적하고 건강한 집이라는 점이 더 중요했고 냉난방비 절약은 부수적으로 제가 얻는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을 지을 때, 패시브하우스로 지으면 평단가가 높아지는데, 이 추가적인 비용을 가지고 냉난방비를 내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개인의 선택인 거 같지만, 저한테는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일반집보다 높은 비용이 들더라도, 쾌적한 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크고 당연히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5. 패시브주택의 경우, 소음이 없다는데요. 얼마나 조용한가요? 다른 집에 갔을 때와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저희 집은 주변에 논과 목장이 주변에 있고, 큰 차들이 지나다니는데, 아직까지는 외부 소음으로 인하여 시끄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잘 들리지도 않고요. 다만 실내에서는 거실소리가 방에 들리는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크게 문제되는 거 같지는 않네요. 다른 집에는 요즘 잘 못가서 모르겠구요. 다만 전열교환기도 있고 창문을 많이 열지 않고 벽두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6. 냉난방비가 예전에 거주하시던 집과 차이가 있나요? (있다면 대략 어느 정도인가요?)

저희집은 태양광 6kw를 설치했습니다. 상하수도 시설도 없는 지역이라 지하수와 정화조를 설치했습니다. 여기에 365일 24시간 전열교환기가 가동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기 사용량이 있을 거 같아, 태양광 6kw를 설치했습니다. 냉방비만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18평형 시스템에어컨을 거실에서 가동하면 금새 시원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겨울철 실내온도를 22도에서 24도로 유지하고, 밤10시에서 12시사이에 30분에서 60분 사이로 1차 난방하고, 아침 6시쯤에 30분~1시간 정도 2차 난방을 합니다. 즉, 하루에 1~2시간정도 난방을 하는 날이 있고, 외부기온이 많이 낮지 않고 낮에 햇살이 좋으면, 난방을 안하는 날도 있습니다. 난방비는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체크해봤습니다. 확실히 만족합니다.^^ (난방비 검토시, 아파트 거주할 때에는 온수, 난방, 가스레인지 사용이고, 지금은 온수와 난방비만 포함입니다.) 영동지방에 있는 30평형(88제곱미터 베란다확장)아파트에 살았는데, 그 곳은 도시가스였습니다. 1년 도시가스 요금을 보니 대략 75만원 정도였고, 12월부터 3월까지 10만원에서 많게는 17만원을 납부했네요. 이 때가 2016년도였고요, 지금 표준주택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추운 경기북부이고 LPG를 사용합니다. 집은 30평이지만 천장이 오픈된 구조입니다. 다락까지 있어서 조금 더 큰 평수의 난방이 요구되고 제가 살았던 아파트보다 확실히 공간이 큽니다.(아파트는 서비스면적이 있어 실평수는 조금 더 작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1년 가스 요금이 약 89만원이 나왔습니다. 이 곳은 추운 경기북부지역인데, 12월에서 3월까지 대략 10만원~16만원 사이 나오네요. 저는 지금 집에서는 인덕션을 사용해서 가스레인지에 사용하는 가스가 빠졌습니다. 아파트 살 때에는 일반가스레인지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해도 기본적인 도시가스 단가와 LPG단가가 작게는 3배 정도 차이 나는 것을 감안하면 적게 쓰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하면서 가스업체 사장님께 저희집 사용량 자료를 요청하고, 이 지역 비슷한 평수의 다른 집과 가스 사용량을 여쭈어 보았는데, 상당히 적게 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략 2배에서 많게는 3배도 넘게 차이난다고 하셨습니다. LPG와 도시가스는 지역마다 단가가 달라서, 지역마다 생활패턴마다 요금은 상이할 것 같네요. 저는 지금 현재집 기준 겨울철에 LPG사용량이 50세제곱미터 정도됩니다.

 

Q7. 냄새는 잘 빠지나요?

전열교환기(환기장치)가 있다고 해서, 아예 창문을 안 열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생선이나 고기 된장찌개 청국장 등 냄새가 나는 음식을 조리 할 때에는 주방후드와 주방쪽 창문을 살짝 열어둡니다. 그러면 냄새도 금방 빠집니다.

 

Q8. 곰팡이나 결로가 생긴 적이 있나요?

아직까지 곰팡이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 창문 밑쪽(특히 안방)하고 다용도실에 외부로 출입하는 창문 밑쪽으로 외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이거나 강풍이 불 때 살짝 생기는데 협회문의했는데 그 정도는 생길 수 있다고 하여 안심하고 씁니다.

 

Q9. 가족들의 건강에 표준주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구체적으로 건강상 더 좋아진 점이 있다면, 부연 설명해주셔도 됩니다.

이 부분도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집이 쾌적하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10. 물과 공기가 건강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쾌적한 집에 산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넵 당연히 쾌적한 환경에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집 내부가 건조합니다. 습도계로 측정해보니 30퍼센트 이하로도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집을 일주일 정도 비워두고 환기장치 가동한 상태였습니다. 여행을 갔다 다시 집에 왔을 때 1주일 집을 비워 뒀는데도 젼열교환기가 계속 작동해서인지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습기는 큰 용량 1대, 작은 용량 2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거실 같은 경우는 큰 용량 1대와 작은 용량 1대를 틀면 맑은 날 기준 40에서 43퍼센트 정도 유지하고 방에서는 작은 용량 1대로도 40이상 유지합니다.

 

Q11. 집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얼마나 늙으신 것 같으신가요?

10년만 늙을까요?ㅎ 위에도 언급했지만, 협회의 표준주택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10년까지는 아니어도 5년은 늙은 거 같네요. 여기 5년 늙은 이유는 밑에 답할게요.^^

 

Q12. 공사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공사중 저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토목부분이었습니다. 처음 집을 짓고 전문가도 아니니 잘 몰랐습니다. 당연히 집을 지을 때, 그냥 다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집을 지은 곳은 택지가 아니고 논이였는데, 이 부분을 다시 대지로 변경하고 집을 지을 수 있게 터를 닦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레벨보다 지면을 높이기 위하여 성토도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토목설계도 다시 해서 허가를 받아야 했고요. (한 번도 아직 언급을 못 드렸는데, 성토하고 집의 터를 닦는데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신 윈윈하우징 이재국 대표님 감사합니다. 집에 잘 지을 수 있게 공사관리 잘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리고 지하수공사와 정화조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지역도 시골지역이라 업체도 많지 않아 선택의 폭도 작았네요. 원래 결정을 하면 사소한 것도 신중하게 하는 편인데 쉽지 않았습니다.

 

Q13. 공사 중 협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도움이 되셨는지요?

상당히 큰 도움이고 지금도 앞으로도 협회의 존재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AS부분 말고도 3자 계약하는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Q14. 협회가 더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12번과 연결되겠네요. 토목설계와 지하수 정화조 등의 외부 공사부분도 정회원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허가받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겠지만요. 어디까지나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Q15. 표준주택 상담부터 준공까지의 과정 중 건축주로서 힘드셨던 부분이 무엇인지,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표준주택을 짓는 것은 특히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부분인 집 외부공사 부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은 딱히 없는데, 굳이 찾자면 기밀테스트 말고 집 짓는 중간에 한 번 정도 더 현장에 방문해주시면, 협회의 표준주택을 지을지 말지 고민하고있는 새로운 건축주분들에게는 더욱 더 큰 믿음이 될 것 같습니다.

 

Q16. 선택하신 평형은 가족의 삶과 맞는 것 같으신가요?

30-C-O인데 저는 두아이의 아빠로 와이프와 4가족입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안방과 거실에서 같이 생활합니다. 아이들이 크면 다락방을 써도 크게 문제가 없을 거 같습니다. 다만 다락방에서 바닥난방(습식) 법적으로 안되니, 추후 건식난방 또는 전열기구, 온수 매트 등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낮에 다락방 문을 열어두면 겨울철에도 어느 정도 따뜻하지만, 밤에는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해가 들어오는 남향의 다락방과 북향의 다락방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제가 해가 들어오는 남향 다락방에서 온수매트와 조그만 라지에이터를 가끔 돌리고 몇일 자면서 지내 보았는데, 실내온도 22도서 24를 유지합니다. 북향 다락방에는 아직 이렇게 생활해보지는 못했네요, 지금은 창고방으로도 사용합니다.

 

Q17. 현재 표준주택 평면타입에서 아쉬운 점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도 16번에서 언급했듯이 다락방 난방에 대한 부분입니다. 집을 다 짓고 준공이 나서 한참이 지난 후에야, 다락방이 조금 춥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제서야 다락방 난방을 검색하고 찾아보니, 습식난방을 불법이라 안되지만, 건식난방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건식난방도 찾아보니 전기패널, 전기필름 말고도 온수패널을 설치하는게 많이 있더라구요. 이런 부분도 미리 설계상에 반영이 되어, 건축주의 선택사항에 두었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당연히 전기세에 대한 문제도 있고 추가비용에 대한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추후에 건식난방을 시공하려 했는데, 이미 강마루로 마감이 다 되어 있어, 그 위에 패널을 깔고 다시 장판이든 강마루든 마감을 다시 해야 돼서, 돈이 이중으로 들게 되네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제 지역(경기북부)에서는 다락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저희집에 생활해보고 느낀 점이니, 저와 같은 경기북부지역 또는 다른 지역 표준주택사시는 분들의 다락방 난방도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Q18. 집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어려우신 점은 없으신가요? (열회수 환기장치 등의 관리)

아무래도 전원주택이니 아파트에 살 때보다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아파트는 관리비를 내는 대신 전원주택은 제가 관리자가 된다고 생각하면 편할 거 같습니다. 지하수나 정화조도 오수합병정화조이기 때문에 가끔 오작동이 있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전열교환기는 수시로 체크하고 한 달에 1번 필터 교체 등을 합니다. 이 부분도 개인적일 거 같은데 조금 더 쾌적하게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저는 전열교환기를 한번 교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기존 전열교환기 회사에 감사하고 협회에서 신경써주신 점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 점이 제가 AS부분에 크게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기존 환기장치 제품을 언급은 못하지만, 제 지역에서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기기자체가 셧다운이 자주 발생했고 3단으로(최대가동) 가동했을 시 전력소모량이 상당히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전열교환기 담당하는 업체분들과 협회에서 타사 타제품으로 교체해 주어서 지금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밑에 글은 제가 타사이트에 전열교환기 질문이 올라와 댓글을 달았던 글인데, 혹시 표준주택을 선택하고 전열교환기사용에 대한 전기세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실 사용후기를 궁금해 하실 수 있을거 같아 이 인터뷰자료에도 옮겼습니다.

 

<타사이트 댓글 단 것>

전열교환기 사용자인데 만족합니다. 저는 사용자로서 제가 느낀 점을 댓글을 달아보려합니다. 제품자체의 하자 시공시의 문제로 인한 결로 등의 하자가 생기지 않게 제품도 잘 알아보고 설치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분도 조금은 공부 아닌 공부도 해야되고 필연적으로 드는 전기세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많이 추운지역이라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 온도가 낮은데, 이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려면 기기내에서 히터가 작동되는데 추운 겨울일수록 전력소비량이 당연히 늘어납니다. 저희 집은 겨울에 환기장치로 인한 전력소비량이 약100kwh 에서 130 kwh정도 소비되더라구요. 아직 여름은 써보지 못했지만, 지금보다는 적게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전원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기존에 쓰는 전력량에 대략 100kwh가 추가로 나올테니 전기 누진세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전기요금의 부담이 있을 수도 있고요. 태양광시설이 있다면 부담이 덜 할거에요.

겨울철 평소 실내온도를 24도 이상으로 높게 유지 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람이 들어오는 디퓨저에서 찬 공기가 들어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집에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는 17도 전후인데, 디퓨저 밑에서 누워있으면 찬바람이 분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여기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고 전기세는 많이 나온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7도 전후의 들어오는 바람에 대해서는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실내가 쾌적하다고 느껴서 만족합니다. 다만 15도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저전력모드로 돌렸을 때였습니다. 그 때는 차갑다고 느껴져서 그냥 평상시 모드로 기기가동합니다. 태양광도 설치했거든요. 들어오는 바람온도를 높이느냐 줄이느냐에 따라 전기세가 변동이 있을 것이고, 저 온도를 기기가 얼마나 높일 수 있냐의 문제도 있을 거고,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제품의 경우라도 북부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 각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날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북부지방이 겨울철에는 환기장치 전기요금이 더 나올 것이고 들어오는 공기를 높이는 데에도 남부지방보다는 수치가 낮을 거라 생각되네요.

지금껏 제가 써보면서 느낀 점인데 두서없이 쓰고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암튼 저는 전열교환기설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19. 가족이나 친구 혹은 예비 건축주분들에게 표준주택을 추천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넵 적극 추천합니다. 실제적으로 저희 삼촌을 추천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기한 것으로 압니다. 다만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협회와 표준주택을 추천했을 때 저한테 물어본 것이 협회에서 기밀테스트 말고 현장에 자주 찾아오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위에 요구사항에 적었습니다.

 

Q20. 추천하신다면,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2개 이하로 부탁드립니다)

1,쾌적성 2. 한국패시브건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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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내집마렵다 2022.02.11 14:41
건축을 앞두고 있어서 꼼꼼히 읽었습니다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G 만세 2022.04.09 21:05
큰 도움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G 정연임 2022.06.15 02:44
시골주택건축시. 기본옵션사항은 어디까지가능하나요
M 관리자 2022.06.15 11:09
정연임님..  시골과는 무관하게 옵션은 같으며,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1_01&wr_id=1
인터뷰 속에 많은 관심과 정성이 들어 있어 후기 자체가 생생하네요^^
G 아빠탁 2022.11.07 17:50
안녕하세요. 시즌 2  표준주택 3호 건축주입니다. 이제 표준주택에 산지 3년 정도 되가네요. 아직까지도 만족하면서 잘지내고 있네요.ㅎ 이렇게 댓글을 다는 이유는 제가 살면서 보일러 콘트롤러 위치가 다른 곳에 있으면 어떠했을까 하고 생각해서 입니다. 불편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데 그래도 다른 건축주분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댓글을 답니다. 저희 집은 보일러 컨트롤러가 거실 디퓨져 밑에 바로 있습니다. 저희 집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겨울에 디퓨져에서 나오는 바람이 보일러 컨트롤러에 바로 영향을 줘서 집의 다른 곳의 온도 보다 2도 정도 낮습니다. 그러면 보일러 온도세팅할 때 이것을 감안해서 세팅을 합니다. 다만 느낌이 그런지 몰라도 디퓨져 공기가 보일러 컨트롤로 온도센서에 영향을 줘서 목표온도 도달하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거 같네요.ㅎ 그래서 목표온도 세팅보다는 위에서 인터뷰 한것처럼 30분 1시간 등 시간을 정해서 보일러를 가동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보일러를 가동하면서 문득 생각이나 주절주절  글쓰네요 ㅎㅎ
M 관리자 2022.11.07 19:42
감사합니다.
위치를 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