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

0-2. 싼 단독주택을 원하는 건축주를 위한 제언

M 관리자 116 121,351 2021.02.28 11:36
2013. 09. 23 : 최초 작성
2014. 08. 18 : 권장사항에 "도면에서 실의 상대 크기 비교" 추가
2017. 11. 06 : "가구재의 심재등급 확인" 추가
2020. 04. 15 : 유튜브 채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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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현실, 패시브하우스는 이상, 그 둘의 거리
 
이 글은 과학적인 글은 아니다. 가급적 숫자와 단위를 적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였고, 그림도 역시 실제의 사진보다는 이해가 용이하도록 각색을 하였음을 미리 밝힌다.
 
주택의 시공비는 얼마일까? 아마도 평당 200~1,000만원까지 다양하게 답을 나올 듯 싶다. 그럼 이 4배의 차이는 왜 나는 것일까? 

또한 비싼 집의 원인은 무엇인가?... 디자인? 고급자재? 튼튼한 구조? 좋은 싱크대? 다양한 붙박이장? 친환경주택? 

그럼 싼 집의 원인은 무엇인가?... 남지 않고 하는 공사? 아는 분이 도와주어서? 그냥 싼 가격이 정상가격? 

이 차이가 왜 나는 것일까?

그럼 적정 공사비는 얼마일까? 평당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
 
단독주택은 운이라는 말이 있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슬픈 말이기도 하다.)
이 운에 맡겨야 한다는 말은 평당 200~300만원 대의 주택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800~1,000만원을 넘는 주택도 해당되지 않는다. 
2~300만원대의 주택은 선택의 여지가 없고, 1,000만원대를 넘는 주택은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이를 도와주는 전문가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사이의 주택, 특히 400~600만원 사이의 주택들이다. 이 주택 역시 꽤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으나, 너무 많은 전문가가 몰려 있는 가격대이기도 하다. 
이 사이의 집을 짓는 사람 중에 전문가가 아닌 분들이 없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모두가 전문가라 하고 있고, 건축주는 이를 구분할 능력이 없다." 이 애매함에 운이라는 것이 등장한다.
 
협회는 이 현실을 타파할 능력은 없다. 그저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고, 그 나마 이런 공간이 있어 연구자와 실무자 사이에 필요한 자료를 가능한한 많이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모든 건축주는 싼 집을 원한다. 이는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탓할 것도 없다.
이 글은 그 "싸게 집을 지으시려는 건축주"에게 도움이 될만 한 내용을 가급적 짧은 글로 정리한 것이다. 또한 이 글은 주변 여러 분들의 조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용이 추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싸게 지으려는 주택에서 피해야 할 것
 
1. 아는 분께 맡기는 것
물론 더 이상 연락을 하고 싶지 않은 분이 있다면 그 분께 맡기는 것은 좋다. 그 뜻을 이룰 수 있으실 것이다.
 
2. 평지붕
평지붕은 상당히 까다로운 지붕이다. 방수 뿐만이 아니라 유지/보수도 어렵고, 제대로 시공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집이 완공되고 나서 생기는 문제 중 절반은 평지붕 때문이다.
 
3. 2층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작은 면적의 주택은 단층으로 구성되는 것이 좋다. 2층이라는 구조는 만만한 구조가 아니다. 주변 주택이 다 2층 이상이라고 해서 만만히 보면 안 된다. 또한 모든 설비/전기배관 등이 한 층을 올라가기 위해 얼마큼 더 들어가는지 안다면 꽤 놀라실 것이다. 또한 계단으로 인해 2평은 없어진다. 아래 위로 4평, 큰 방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다.
계단 밑에 화장실을 두었다고 공간이 절약된 것이 아니다. 없어진 면적 + 불편한 화장실이 남은 것이다.
다만, 건폐율이라는 법적 규제와 토지비라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므로 단층만이 능사는 아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충분히 단층으로 가능한 토지에서 2층을 고집할 경우 손실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또한 집이라는 것이 신기한게  2층으로 하다보면 면적이 어느센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공사비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4. 큰 방
이 중 4번이 가장 애매한데, 핵심은 집의 전체 면적이라기보다, 각 방의 크기이다. 실제로 비전공자인 건축주는 방의 크기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특히 도면으로 보는 방은 항상 작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3x4미터의 방은 의외로 큰 방이다.
아래는 3x4미터 방에 성인 사람을 넣어 본 모습이다. 사용용도에 맞게, 특히 취침의 용도로만 사용된다면 방은 작을수록 좋다. 이 각 방의 크기를 최소화하면 주택 전체의 면적은 고민하지 않아도 줄어들 수 있다. 줄어든 면적은 거실면적 또는 창고 등으로 배분 하던가, 집 전체의 면적을 줄여도 좋다.
   
Drawing1 Model (1).jpg
 
 
5. 지하층
이 역시 꾹 참는 것이 좋다. 지하 공사는 대형 시공사도 항상 어렵게 느끼는 공정이다. 꼭 하고 싶으시다면, 혹은 꼭 필요하시다면... 그래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10년 중 3년이 지하 때문에 늙는다. 설계 혹은 시공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 지하층은 항상 곰팡이와 누수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이를 바로 잡는 데는 거의 지하를 만든 만큼의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다.
 
6. 싸구려 수도꼭지와 문손잡이
수전은 좋은 것으로 해야 한다. 집에 있는 건축자재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수전과 문손잡이 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싼 것이 좋다. 하지만 비싸봐야 수입품을 제외하고는 집 전체가격의 조족지혈이다.
 
7. 철재 현관문 (알루미늄 제외)
비에 맞지 않는 아파트의 현관문에 사용하는 것이 철재문이다. 단독주택에는 맞지 않는다. 외기에 직접 노출되는 철재문은 그리 오래지 않아 녹이 쓴다. 부식되지 않는 알루미늄현관문은 상관없으나, 비싸기 때문에 결국 저렴한 주택에 못쓰는 것은 매 한가지이다. 
최근 약 300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독일 현관문과 동일한 품질의 ABS소재의 문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다. 가격이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른바 본전 뽑는다.
 
8. 수동으로 아르곤가스가 충진된 복층유리
제대로만 된다면 당연히 써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저렴하게 지어지는 단독주택의 아르곤가스가 들어갔다고 이야기하는 복층유리 중에 제대로 된 것을 찾기 어렵다. 즉,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는 소규모건물에 납품되는 복층유리는 아르곤가스를 넣었다 하더라도 얼마가지 않아 빠져 나가는 제품이 많다. 
아르곤가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건축주는 알 도리가 없다. 지금으로써의 최선의 방법은 창호를 주문할 때, 유리의 아르곤가스 주입시 수동주입인지, 자동주입인지 물어보는 것이다.
물론 대답은 한결같이 판프레스에 의한 자동주입이라고 할테지만, 물어보고 넘어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나중에 큰 차이가 있다.
물론 판프레이스에 의한 자동 주입이라 할지라도 그 공장의 작업환경, 사용되는 소재, 기계의 세팅값에 따라 가스가 쉽게 샐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다 의심할 수도 없다.
 
 
9. 알루미늄창호
물론 비용 때문이라도 알루미늄창호를 저렴한 주택에 사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를 선택할 건축주는 없으시겠으나, 의외로 아주 싼 알루미늄창호(주로 슬라이딩 방식)가 있다. 이른바 시장에서 “샷시”라고 불리는 것으로써 절대적으로 주택에서는 피해야 할 창호이다.
알루미늄은 PVC에 비해 열전달이 약 1500배 만큼 잘 된다. 당연히 결로를 피할 수 없다.
알루미늄 창호 중에 단열바라는 것을 사용한 제품(그림 참조)도 있는데, 이 역시 겨울철 실내 상대습도가 높은 주거시설에는 맞지 않다. 물론 아주 좋은 성능의 알루미늄창호도 있지만, 가격도 많이 올라가고, 어떤 것이 좋은 성능의 창호인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분되기 어렵다. 
지금은 아시다시피 창호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다. 등급으로 고르니 예전보다는 많이 편해진 것이 사실이고, 이 등급제를 들여다 보아도 동일한 성능의 유리를 낀 다면 성능이 좋은 창은 PVC소재의 창호인 것이다.
 
 
삽도.jpg


 
    
10. 실크벽지 (=PVC벽지)
실크벽지라고 불리우는 벽지는 비닐계벽지 또는 합성수지벽지라고 정정하는게 맞다. 이쁜 이름은 마케팅의 일환이겠으나, 물성을 정확히 표현하는게 시장의 판단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벽체에 결로가 발생했을 경우 이 합성수지벽지는 습기가 통과할 수 없는 구조라서 벽지와 벽체사이에 곰팡이가 생겼더라도 이를 건축주가 인지하는 시점이 한참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즉, 곰팡이가 심하게 생겨도 벽지 위로 곰팡이가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라고 있고, 결로수가 바닥까지 번지고 나서야 벽지를 뜯어 보면 이미 그 속에는 참을 수 없을 만큼의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인지하고 나서 조치를 취하려고 해도 이미 준공 된지 한참이 지났기 때문에 시공사는 연락되지 않고, 또 되더라 하더라도 오지 않는다. 그리고 콘크리트 건물은 구조체가 건조해 질 때까지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한다. 그러므로 건조되기 전에 합성수지벽지를 바르면, 결로현상이 없더라도 곰팡이가 반드시 필 수 밖에 없다.
 
또한 합성수지로 만들기 때문에 이를 유해물질이 거의 안 나오도록 처리한 벽지를 구분해 내야 하는데, 다행히도, 국산 벽지는 모두 이 조건에 해당된다. 그저 출처가 불분명한 수입벽지만 조심하면 된다.

또한 합성수지벽지는 접착을 상부와 하부만 한다. 중간은 벽체로부터 떠 있는 상태이다. 이 때문에, 벽체에 크랙이 가더라도 이를 인지할 수 없다. 거기에 더해서.. 떠 있기 때문에 벽체의 평활도도 어느 정도 가려준다. 즉, 심하게 이야기하면.. 벽체가 조금 울퉁불퉁해도 이를 잘 가려줄 수 있다. 반대로 합지벽지는 전체를 다 붙이기 때문에, 웬만큼의 평활도가 아니면 보기에 흉할 수 밖에 없다. 즉 바탕면 시공이 잘 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쉽게 시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합지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합지벽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열악한 집에 곰팡이가 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하자가 눈에 빨리 들어오기 때문에 AS 기간이 다 가기 전에 대처를 할 수 있다.
    
11. 아스팔트슁글 또는 기와지붕에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이 역시 피해야할 사항인데, 이유는 태양광을 고정하기 위한 철물이 꼭 방수층을 깨기 때문이다. 그리고서는 실리콘으로 땜빵을 하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방수에 문제가 반드시 생긴다.
만약 태양광발전설비를 경사지붕에 해야 겠다면, 금속지붕(금속기와 제외) 거멀접기라는 것으로 시공되어야 한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금속지붕에는 어떻게 방수층의 훼손없이 태양광발전패널을 올리는지 잘 알 수 있다. 사진처럼 지붕의 돌출된 부분에 볼트로 고정을 하기 때문에 방수문제와 연결될 확률은 없다.
 
PICT0246.jpg

PICT0261.jpg


 
아스팔트슁글 지붕, 기와지붕에의 태양광패널 설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
 

12. 과다한 거실조명
짓기 전에는 모르지만, 준공 후 사용해 보면 거의 대부분 설치된 거실 조명의 1/3도 채 사용하지 않는다. 거기다 이 모든 조명을 하나의 스위치로 만드는 것은 자살골이나 다름없다. 대게의 경우 형광등 4개정도면 모든 거실을 다 밝힐 수 있다. 특히 색다른 분위기 연출을 위한 국부조명은 거실에 새로운 생동감과 은은함을 주는 좋은 방법이지만, 준공 후 한두 번만 사용하고 말 것이다. 
만약 비용이 들더라도 많은 조명을 원하신 다면, 몇 개의 그룹으로 묶어서 스위치를 별도로 하시길 권한다.

13. 가구재의 심재등급 확인
실내 공기질을 좌우하는 것은 미세먼지도 있지만, 그 보다 더 심각할 수 있는 것은 가구재의 심재 등급이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가구재에 사용되는 판재는 모두 E1 등급이상으로 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온라인 쇼핑몰의 광고를 보면 "친환경 가구인데,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심재등급 E1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뭘까?)

이 심재의 등급은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 온갖 친환경자재를 이용해서 지은 집도 싱크대와 붙박이장만 설치하면 바로 눈이 따가와지고, 코가 매워지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법의 하한선이 E1이므로, 스스로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심재등급은 E0 급 이상으로 해야 한다.

이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한데, 협회 질문게시판에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있다.

등급이 올라간다고해서 판재의 가격 차이는 별로 없으나, 문제는 등급이 올라갈 수도록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판재의 두께가 점점 두꺼워지고, 각종 철물 등이 고급소재로 가야하기 때문에, 가격이 자연스레 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E0의 사용빈도가 워낙 적어서 가격이 비싼 탓도 있다.

하지만 이 높은 등급을 위한 가격은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고도 남으며, 협회의 표준주택과 마찬가지로 가구에서도 디자인보다 이 심재 등급이 구매의 1순위 가치가 된다.
특히 MDF를 심재로 사용하는 주방가구나 붙박이장은 E0 이상임을 명확히 하고 주문을 해야 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E0를 요구하면, 처음듣는 이야기라는 표정을 짓거나, 20년을 장사했는데 E1이면 충분하다 라는 답을 듣는다.)



권장사항

1. 타일 등의 여유분
벽돌 또는 타일마감을 사용할 경우 여분의 여유를 창고에 두도록 한다. 타일류는 유행에 민감해서 몇 달 후 한 두장이 깨지거나, 필요에 의해 교체할 경우 같은 제품을 도저히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외장재는 30장, 내장재는 5장 정도면 충분하다.


2. 도면에서 각 실 크기의 상대 비교
단독주택의 시공과정에서 시공사를 가장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변경"이다. 물론 불가피한 변경도 있을 수 있으나, 이른바 "공간의 크기"가 불만족스러워 변경을 요청하는 것은 서로에게 무척이나 피곤한 일이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골조가 올라간 후에나 그 공간의 크기를 실제로 느낄 수 있는데, 그 크기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는 며칠을 끙끙 고민을 한 후에 영 아니다 싶으면 시공자에게 크기를 변경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며칠 고민을 한 이유는 "그 변경이 결코 싶지 않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건축주도 어렵게 이야기를 했지만, 그 말을 듣는 시공자는 눈 앞이 깜깜해 진다. 그 때부터 10년이 늙기 시작한다.

이는 설계에서 부터 잘 맞추어 나가야 하는데... 전공자인 건축사는 각 실의 크기가 이미 머릿속에 있지만, 비전공자인 건축주는 그러하지 못하다. 이 차이가 공사 중의 이견을 낳게 된다.

다 확정되어 착공한 상태에서 이를 변경해 달라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여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건축사에게도 소정의 책임이 있을 것이다.

이 서로에게 피곤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획도면에 "현재 살고 있는 방의 크기"를 함께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과 같다.

계획도면의 평면도 옆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각 방 크기를 옮겨서 그린 샘플도면이다.
본인이 살고 있는 실의 크기가 가장 익숙하므로 이와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신축 건물의 각 실 크기를 상대 비교해 보면 비전공자인 건축주도 그 크기를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것도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각 실을 가위로 오려서 신축 건물의 평면도에 직접 대어 보는 방법도 매우 직관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평면샘플.jpg


단면도에는 현재 살고 있는 실의 천장고를 표기하고, 계단 경사 등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비록 입면도 샘플은 넣지 않았으나, 입면도에서는 "창문의 크기"가 서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단면샘플.jpg



3. 대금의 지불
문제의 절정이 이 부분이다.

시공비와 관련하여.. 문제의 핵심이.. 현 건축시장에서 회자되기를.. "잔금을 주지 않거나, 깍아도 된다."라고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는 "잔금으로 담보를 삼아야 한다. 즉 모든 것이 다 보수가 될 때까지 잔금을 주지 말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시작을 한다는 것이다.
시공자는 건축물을 물리적,심리적으로 계약에 맞게 완공할 의무가 있고, 건축주는 그에 따른 대금지불의 의무가 있다. 이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분쟁이 생기면.. 누가 원인 제공자인가를 철저히 가려야 겠지만,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지불을 회피할 마음이 있다면.. 그 공사는 시작되지 않는 것이 맞다.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시공자가 공사 시작하기도 전에 "여기서 하자를 유발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런 만남은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다.

"계약 전에 이미 충분히 깍았다. 잔금까지 깍으면 시공사는 죽는다. 죽음을 예견하고 누가 성실히 임할 수 있겠는가?"



마무리
패시브하우스를 설명하는 글에 엉뚱하게 다른 글을 적은 듯 보인다. 

패시브하우스는 "한옥"과 같이, 주택의 유형 중 "한 쪽 방향에서의 이상형"이다. 아마도 지금 당장은 많은 건축주가 현실적으로 이 주택을 소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글을 쓰는 처음에는 이런 주제라기 보다는 자주 들리는 이야기 중에 패시브하우스의 평단가가 1,000~1,500만원이 들어야 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많다 보니 이 것에 대한 반론을 적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가격에 대한 진실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더 저렴한 주택을 지으시려는 분께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 공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삽도_2.jpg
 
 
또한, 비용이 추가될 여력이 있다면 패시브하우스 이전에 현재의 주택시장의 품질에서 벗어나  “집다운 집”, “하자없는 집”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것이 더 옳기 때문이다.

패시브하우스가 이 전제조건을 무시했더라면 아마도 평당 400만원에도 지어질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록 패시브하우스의 보급이 늦어지더라도 우리 협회는 이를 바라지 않는다.

현재 협회에서 설계/시공되는 패시브하우스의 가격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 것은 최대한 이런 원칙을 지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원칙을 지킨다 하더라도 몇 몇이 호도하듯이 패시브하우스의 공사비가 위에 이야기한 가격은 절대로 아니다. 

현재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어진 5리터이하 고효율/저에너지 주택의 공사비는 평당 600만원 내외였다. 이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저가격이 평당 550만원정도로 형성되고 있다. -실행가기준- 이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그 전에 집다운 집을 만드는 비용이 현실화되어서 그 중간쯤에서 가격이 만나기를 희망하는 의미이다.
그래야 운에 맡겨야 하는 이 불행한 현실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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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집을 지으시려는 건축주가 피하셔야 할 사항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여러 선후배님들께서 경험상 피해야할 다른 사항들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본문에 추가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3 이명래 2013.08.07 18:26
오늘 아침 전달된 아우릭 뉴스레터에서 '최저가낙찰제도의 불편한 진실'이 머릿글로 뜨더니 관리자님께서도 '싼 게 비지떡'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올리셨군요.

소비자는 당연히 싼 거 찾을 겁니다.

그런데 그 싼 원가가 품질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들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불편한 진실이었는가 봅니다.

진정 곧은 것은 휘어지게 보이기도 한답니다.
글 짓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2 차동광 2013.08.07 22:19
휴가에서 돌아와 본 협회의 홈페지에서 현실로의 복귀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누군가 "지인의 집은 절대 지어주지 마라"는 이야기를 여기서 다시보네요.
요즘도 설계를 하다보면 건축주에게서 들리는 이야기가 주변의 조언자가 한 이야기들 입니다.
언젠가는 그들의 입에서 관리자께서  말씀하신 이야기가 전해지는 날들을 기다리며 내일 다시 그들 속에서 최소한 집다운 집을 짖기위해 노력해 보겠읍니다.

항상 그 선봉에서 노력하시는 협회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
G 홍지행 2013.08.08 01:11
상기  자료중에 "노란색"에 시선이 떠나지 않네요!!! 
y+(5~15)=ph
"옳은 일을 올바르게 하는 그 가치를 서로가 진정으로
느낄때 비로소 빛이~~"
1 조정환 2013.08.08 01:50
가끔 들어오는데 들어올때 마다 좋은 글들이 넘치네요 ㅎㅎ
'7번 철재 현관문' 에서 국산 ABS소재의 현관문 제조사나 구입 문의 가능한 곳을 좀 부탁 합니다.
M 관리자 2013.08.08 01:54
관련 자재 게시판에 엔썸이라는 회사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1 조정환 2013.08.08 02:07
아 거기요. 전에 한번 문의를 했었는데 규격이 한정되 있고 시공과 같이 한다길레 포기 했었습니다. 시스템 도어 말고는 말씀하신 가격대가 아니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M 관리자 2013.08.08 09:07
네.. 시장이 워낙 작은 관계로 제품의 크기가 표준사이즈 정도만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문의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가격은 많이 저렴해 졌습니다. 시작품을 만들던 초기에는 거의 300만원가까이 했었거든요..
저희 쪽도 추가적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3.08.08 09:22
알아보니 디지털키를 포함하여 160만원이라고 하네요..ㅎ
본문 글도 수정해 놓토록 하겠습니다.
G 정병은 2013.08.08 07:43
구구절절 옳으신말씀입니다.
이윤없는 사업을누가할까요?
나두  좋아서  하고는있는데  저가는 !
출입문은 씨스템도어로 해볼라고  합니다.
1 이경환 2013.08.08 10:45
잃기 쉬운 기본에 대한 "Refresh" 감사 합니다.
G 장우형 2013.08.12 19:03
좋은 정보 항상 감사드립니다
2층건축이 비용적으로 더들기는 당연할꺼 같은데 만약 단층으로 한개 동은 상가 실50평/ 한개동은 주택 실45평 이렇게 짓는 경우와 1층상가 2층주택 이렇게 2층건축 중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일까요? 토지면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M 관리자 2013.08.12 19:24
그 정도 면적이면, 2층으로 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다만, 1층에 상가가 있는 건물에 항상 발생가능한 문제점이긴 합니다만, 음식점이나 주점 등이 들어 올경우, 음식냄새와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게 되어 주거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시면 될 듯 합니다.
G 장우형 2013.08.12 20:08
네 제생각도 같은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G 김유신 2013.08.23 18:27
오늘 처음 가입했습니다. 관리자님께서는 건축비를 말씀하실 때 5리터 이하 고효율/저에너지 주택의 평균공사비는 평당 600만원 내외라고 말씀하셨는데 "5리터"의 의미가 무언지 궁금합니다. 물론 초보자라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M 관리자 2013.08.23 19:16
단위면적당 년간 사용되는 난방등유의 량입니다.

30평(100㎡), 5리터하우스 = 100 x 5 = 1년에 500리터 사용
우리나라평균주택이 약 15리터 정도입니다.
2 손태청 2013.08.26 17:46
예비 건축주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거시 싸게 짓지 않겠다는 결심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냐?
그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힘들어요.
M 관리자 2013.08.26 17:50
손태청님//
맞습니다.. 어렵습니다.
저희도 힘드니.. 건축주는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갑니다. 좋아져야 할터인데... 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1 이종선 2013.08.30 17:03
예비 건축주로서 위 12가지 항목은 꼬~~ㄱ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르곤 가스가 충전된 복층유리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나요?  창호에 유리가 결합될 때 가스를 충전하는 것이 아니고 충전유리를 별도로 생산하여 창호에 끼우는 것이 아닌가요?  후자라면 유리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창호의 문제는 아닐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너무 문외한이라 무식하게 여쭙습니다.
M 관리자 2013.08.30 17:11
이종선선생님//
충전유리를 별도로 생산하여 창호에 끼우게 됩니다. 즉. 말씀하셨듯이 유리의 문제입니다.
다만, 창호회사에서 유리까지를 함께 납품하게 되므로, 결국 창호회사가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복층유리의 경우 두장의 유리를 가운데서 지탱해주는 "간봉"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틈으로 가스가 새어나가게 되어가, 주입과정에서 정밀한 주입을 하지 못해 처음부터 충진이 되어 있지 않은 유리가 많은게 이유입니다.
1 이종선 2013.08.31 22:10
관리자님
친절하시 답벼 감사드립니다.
1 진대용 2013.09.10 23:34
협회의 좋은 글들 몇개를 사전 허락 없이 퍼갔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M 관리자 2013.09.11 00:16
상업적 이용이 아니고, 출처를 명확히 하신다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1 최진욱 2013.09.12 12:21
패시브 하우스에 관심이 많아서 가입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토지를 구입하여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원주택이 문제점이 많아서요..ㅠㅠ 좋은 정보를 통해 학습하고 준비하려구요...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3.09.12 12:23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정도영 2013.09.30 14:54
기와마감으로 지붕을 하려고 합니다.. 태양열도 설치하려고 하는데 적절한 솔루션을 찾는 중이거든요.. 기와업체와 태양열업체 두군데 다 이야기는 해놓았는데.. 어떻게든 방수 및 기밀층 파괴를 안하고 설치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M 관리자 2013.09.30 18:26
정도영님//
기와지붕에 가능한 방법을 자료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722  에 올려놓았습니다.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1 박대호 2013.10.10 19:39
재밌네요
1 권혁성 2013.12.04 15:34
좋은 글 읽었습니다. ^^
G 장호순 2014.01.15 21:07
비밀글입니다.
M 관리자 2014.01.15 21:13
안녕하세요..
지역이 어디신지요?
출장은 충분히 가능하고 비용도 얼마되지 않습니다만, 저희 경험으로 상대쪽에서 저희 결과를 믿을 수 없다... 라고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 그리 대처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출장가기전에 비밀글로 창호 프레임 사진(프레임과 유리가 만나는 부분 포함하여) 을 가까이 찍어서 올려주시면 먼저 조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장호순 2014.01.25 20:45
네.. 그래도 진행해 보려구 합니다.
질문/하자 사례에 글 올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신축에 더 이상 이런 일이 있으면 안될것 같네요...*^^*
1 alsikkan 2014.02.19 15:39
패시브하우스를 지을 예정인데 실천적 도움이 되는 글 잘 읽고 스크랩합니다. SIP 패널의 효과와 공급업체도 상세히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M 관리자 2014.02.19 22:00
죄송합니다만, SIP에 대한 설명은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단열과 환기 쪽에 밀린 글들이 많아서 입니다.
1 김용철 2014.03.22 08:17
창호와 관련하여 공장방문을 했었습니다.
시스템은 자동화 되어 있었지만 많은 부분은 사람의 손이 필요하더라구요.

궁금한 점은 아르곤가스 주입까지 자동으로 진행했었고
간봉을 설치한 후에 자동으로 실링재를 충전시켰습니다.

아르곤가스가 새어나간다는 사실은 실무에서 배웠지만
4면이 실링되었는데 아르곤가스가 새어나간다는 점이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4.03.22 11:00
가스 충전 방식이 수동과 자동식이 있는데..
최근에는 자동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식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가스가 안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이으로 가스는 샐 수 있습니다. 왜냐면 아르곤이 밀도가 높아 밀고 나오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이야기 해서, 유리 표면에 지문 등 미세한 기름기가 남아 있다면 그 면에 부착하는 부틸테잎과 실란트 등이 완전히 접착되지 못하게 되고, 제작 후 그 취약부위를 통해 아르곤가스가 밀고 나오는 형식입니다.

즉, 제작 방식보다는 제작 환경의 청결함, 섬세함 등에 좌우되기 때문에.. 어려운 분야입니다.

하지만, 글을 다시 읽어보니 가스에 대한 것이 다른 글 보다 조금 강하게 기술된 면이 있어서 조금 수정해 놓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김용철 2014.03.27 09:23
매출기준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창호제작 공장을 방문했지만
작업자의 숙련도와 작업환경, 제품의 품질은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지문 등 미세한 기름에 의한 부착력 저하로 인한 누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G 임종섭 2014.04.20 22:20
전체적으로 수긍이 가는 항목들입니다만 2번 평지붕이 피해야할 항목인 것에 대하여 부가적인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제 경험으로는 경사지붕의 경우에도 시공이 제법 까다롭고 누수에 대한 가능성이 상당했습니다만(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경사부분의 콘크리트를 밀실하게 타설한다는게 말처럼 쉽지가 았았고 그로인하여 콘크리트 모재 자체에서 방수가 되지 않아서 추가적인 방수조치들을 하여야만 했습니다만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인 것이 샌드위치판넬로 덮은 후 슁글로 마감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면 평슬라브는 구체방수액 추가하여 타설 후 재물방수(기계미장) 그리고 우레탄 방수를 하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 왔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에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3 이명래 2014.04.21 08:11
평지붕은 상당히 까다로운 지붕이다. 방수 뿐만이 아니라 유지/보수도 어렵고, 제대로 시공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집지을 때 늙는 10년 중 5년은 평지붕 때문이다. 라는 글에 대한 질문이신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께서 답변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지나가는 길에 들린 과객의 한 참견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방수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도 어렵다.
 - 별도 마감이 없을 시 콘크리트 표면이 이산화탄소, 염화물질 등 각종 외기에 의한 화학작
    용으로 중성화 되기 쉽습니다.
 - 주택이나 상가와 같이 층 수가 낮은 경우 배수구에 낙엽이 쌓여 주기적으로 청소가 필요
    하고, 도로에 면한 경유 차량통행에 따른 부유물이 적층되고 심한 경우 그 위에 이끼류가
    서식 하기도 합니다.

2. 방수공사의 어려움
  - 지붕 층에서 가장 우수한 방수(?)는 비나 눈 그리고 이슬 등 강수가 바닥에 머물지 않고
    바로바로 배수구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 그러나 평지붕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못하고 바닥에 물이 고였을 경우 물이 콘
    크리트 균열 등 틈을 통해 아래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지붕 층의 대표적 누수관계입니다.
 - 특히 옥상의 파라펫 주변이나 굴뚝이나 입상관 등 돌출물이 있으면, 그런 방수작업상 복
    잡부위를 통한 누수가 많으므로 평지붕 방수가 어려운 것입니다.
 - 상대적으로 경사지붕은 물이 어느 한 곳에 체류하지 않고 바로 배수구를 향함으로써 내부
    로 누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평지붕에 정성껏 방수를 한다면, 경사지붕에서 가질 수 없는 가용면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평지붕 옥상에 적정한 방수공법
 1) 구체방수
  - 콘크리트 타설 시 콘크리트에 액상의 방수액을 혼입하여 콘크리트 구체가 방수성능을 갖
    게하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이는 구체 균열이 발생하면 외부수가 내부로 유입될 수밖에 없으므로 항구적인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2) 제물방수
  - 콘크리트를 타설하면서 슬래브 콘크리트를 밀실하게 다져서 공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
      여 즉, 콘크리트를 수밀하게 타설하여 외부수가 침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다짐방법은 요즘은 바이브레이터를 주로 사용하지만 그렇게 하면 골재 비중차에 의해
      재료분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각목에 쇠파이프를 댄 다짐대를 만들어서 두
      사람이 맞잡고 표면을 두들기거나, 철망으로 만든 지터버그라는 것으로 다짐 후 표면을
      미장흙손으로 마감했습니다.
  - 제물이란 것은 콘크리트 스스로를 뜻하는 것으로써, 표면을 기계마감으로 지나치게 매
      끈하게 하면 그 위에 시공되는 마감재와의 부착성능도 낮아지고 종결로 가고 있는 묽은
      콘크리트 물성에도 좋을 것이 없습니다.
  - 제물콘크리트 마감 역시 구체균열에는 대안이 없으므로 별도의 방수층을 형성해야 합니
      다.

3. 노출 우레탄 방수(도막방수)
 - 주택이나 상가 등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법으로써 시공과 관리의 편리성이 있습
    니다.
 - 그러나 바탕의 습도조건 등을 포함한 바탕정리와 올바른 시공순서 및 방법 등에 따라 품 
    질의 양부가 결정되고, 주기적으로 상도를 코팅하여 외기의 영향을 차단해야 합니다.
 - 대형 현장 신축공사에서는 노출우레탄 도막방수는 적용하지 않고, 비노출 우레탄이나 고
    무아스팔트계 시트방수 후 누름층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비용관계도 있거니와
    방수층을 외기에 노출시켜 열화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4. 경사지붕 콘크리트 타설
 - 슬럼프가 낮은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귀찮드라도 돌림타설을 하면서 묽은 콘크리트가 흘
    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필요에 따라서는 타설 중간중간에 시멘트가루를 사용하여 묽은 콘크리트 반죽정도를 타
    설된 위치에서 조정하는 방법도 있으며, 온도가 높은 시기와 시간대에 콘크리트를 타설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장 바람직한 것은 거푸집 웃덮게를 설치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적 이유를
    들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타설된 콘크리트 경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바름으로
    바로 잡아야 하는데, 이 때는 콘크리트 표면에 코너비드를 경사에 맞추어 일정한 간격으
    로 설치하여 시공하면 경사면과 선이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돈들이면 누군들 그렇게 하지 못하겠느냐고 자주 듣는 얘깁입니다.

그러나 간이방식에 길들여지다 보면 후진들은 그것이 원론인 것으로 착각하고 고착화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류가 본류노릇하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 우리나라 건설현장의 실상입니다.
M 관리자 2014.04.21 10:50
제목이 "싼"단독주택이라 그렇습니다.
이명래선생님께서 자세히 말씀해 주셨지만, "싼"단독주택의 평지붕 방수는 우레탄노출방수를 극히 얇게 바르는 식으로 끝내기 때문입니다.
우레탄 노출 방수는 그 자체로도 하자의 요인이 되지만, 건성으로 바르는 식이라면 방수는 그저 운에 맞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자보수기간이 지나면 모든 위험 부담은 건축주가 지게 되는 현실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 임종섭 2014.04.21 22:16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이명래 선생님 그리고 관리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또 한가지 배웁니다
흔히 말하는 평당건축비 300 미만의 건축을 하는 관계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평슬라브를 하더라도 배수구수를 늘리고 바닥의 구배를 최대로 할려고 노력하여 물이 고이는 현상을 피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완벽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경사지붕의 경우 이명래 선생님이 제시하신 방법대로 한다면 문제가 최소화 될듯합니다만 저가공사의 경우 타설면이 밀실하지 못한 관계로 오히려 누수에 취약해지는걸 경험하였습니다  여러모로 도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  추가로 우레탄방수는 항상 2~3mm 정도의 두께로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적정한 두께로 알고 있습니다만...
M 관리자 2014.04.21 22:46
네.. 두께는 괜찮으나, 바르는 방식 (바탕면처리, 청소, 모서리 구석 사전처리) 등이 제대로 지켜져야 하며, 결정적으로 실내측에서 밀고나오는 수증기압을 처리하기 위한 조치를 하셔야 합니다.

이 힘을 역시 힘으로 누르기 위해서 하는 방법이 "누름콘크리트타설"입니다.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이와 같이 수증기압을 상쇄하는 처리를 하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부풀어 올라 균열로 이어지는 현상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G 조균행 2014.07.29 08:41
관리자님의 허락을 얻지 않고 네이버"지성아빠" 카페에 올렸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원문 링크도 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좋은 글이라 옮겼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4.07.29 09:23
별 말씀을요.  출처만 적으시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1 이동훈 2014.10.22 11:12
잘보고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 박호석 2014.11.07 09:16
좋은 집은 짓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식과 필요한 비용이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둘다 없는 상황이죠. 건축전공자가 집을 지어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결국은 유지보수단계에서의 비용차이를 보여 주어야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돈은 안되겠지만) 단계별,재료별 투자비/유지비용 등의 공사비/유지비 비교표를 만들어서 보여주면 상당히 수긍한다는....
M 관리자 2014.11.07 13:45
그런 방법도 있을 수 있겠네요..
쉽지는 않겠지만, 염두에 두고 있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G 강주원 2014.11.07 13:4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인데, 출처 적으면 얼마든지 옮길수 있다시니 좋은 글,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이 입동이라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앞으로도 좋은 정보 기다리겠습니다.
1 블루마촌장 2014.12.03 15:40
패시브제로에너지연구소 박성중 부소장님 소개로 알게되었습니다.
울산 동해안 신도시 개발지구인 "블루마시티"에 약 500세대 단독주택협의체 대표를 맡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축 착공이 됩니다.

박부소장님을 모시고 2차례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드리며 일부 필요한 자료는 저희 단독주택협의체 카페로 스크랩 할께요...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4.12.03 16:21
네.. 안녕하세요..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1 정인봉 2015.01.22 11:49
이글을 볼때마다 되새기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관리자님의 댓글에서 작은 평수는 2층이 더 저렴하다고 하셨는데,,
그와 관련된 내용도 본문에 추가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조건 1층이 더 저렴하다고 알았거든요 ,,
아래 링크에 보면, 단순히 면적대비 건축비로 보면 2층이 더 유리하다는 점,,
아울러 열효율면에서도 구체인 2층이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5.01.22 21:06
네.. 계산해 보아야 겠습니다만, 30평 이하는 1층이 저렴할 듯 합니다. 그 보다 더 커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더 낫구요...

시간날 때, 용적과 면적의 비를 계산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올려주신 링크는 잘 보았으며, 링크만 삭제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두껍 2015.02.13 15:18
기본 검토자료. SIP 언급이 미뤄짐
1 김용구 2015.03.10 15:20
좋은글 좋은정보 잘읽고 갑니다.
M 관리자 2015.03.10 20:14
네.. 감사합니다.
1 서민영 2015.05.18 10:06
블록조 슬라브지붕 창고를 주택으로 개조하려합니다.
이게 싼 주택 짓기와 비슷하여 질문 드립니다.
블록조 외벽 그내로 살리고 각재+스티로폴+합판+석고보드+내부 페인트 마감 으로 시공하려 하는데 결로와 보온에 더 신경을 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골 폐양어장을 구입하여 관리사를 주택으로 용도변경하여 살고 있습니다  관리사 옆 구 창고와 기계실이 15평 가량 됩니다. 방을 좀 늘릴 필요가 생겨서 주택으로 개조하려는 중입니다
고언 부탁드립니다.
M 관리자 2015.05.18 11:23
네.. 저희가 오늘 세미나가 있어서.. 죄송합니다만, 저녁 늦게 답변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15.05.18 21:47
서민영 선생님//
외부를 만지기에는 형태나 주변 조건이 어려우신가요?
1 배려 2015.06.08 22:15
1
1 이동욱 2015.06.13 22:21
패시브 공사비가 600~550만원이 어떤구조인가요
rc조인가요?
M 관리자 2015.06.14 16:32
통상 구조와 상관없이 그 정도 금액이 나옵니다.
1 김승권 2015.08.11 02:09
PVC는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물질이라고 해서 염려가 되는데, 비싸더라도 알루미늄 창호 중에서 좋은 창호를 이메일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15.08.11 08:56
안녕하세요...
두가지로 나누어서 답변을 드려야 할 듯 한데요..

PVC 창호의 내분비계교란물질은 2003년~2005년 사이에 각종 규제와 기준을 통해 논란이 거의 종식된 상태입니다. (거의 라는 표현을 쓴 것은 그런 물질이 남아 있어서가 아니라, 민간에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PVC는 연소가 되지 않는 이상 실생활에서 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 방출되지 않거나, 자연상태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글이 길어질 듯 하여 한가지 예만 들어 드리면... 유럽과 미국에서 2005년에 PVC의 가소재인 DEHP(프탈산 에스테르 류)에 대한 생물의 영향성 분석을 한 결과, 치료중인 신생아 (High level exposure on critically ill male infants)에 대해서만 영향을 미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 것도 입에 넣는 장난감에 한해서)
그러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될 소재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창호를 사용하신다면.. 현재 우리나라 제품 중에서 패시브하우스용 알루미늄창호는 없습니다. 구하실 방법은 이건창호에서 독일쉬코의 제품을 수입해서 공급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적 소량의 수요를 대응해 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근처에 있는 이건창호대리점이나, 본사 영업부에 문의를 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 김승권 2015.08.11 21:25
상세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1 김승권 2015.08.18 12:02
(우문이긴 하나) 만약 30평형 패시브하우스라면 2층집 건축비는 1층집 건축비보다 대략 얼마나 증가한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대략 상한선과 하한선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 10~20%가 증가한다는 식으로)
건축자재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므로 혹시 결과가 다르더라도 뭐라 하지 않겠으니 대략이나마 얼핏 생각되는 정도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M 관리자 2015.08.18 13:08
15% 정도 올라갈 듯 합니다.
1 김승권 2015.08.19 23:47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G 황제환 2015.11.24 15:5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이라 제 개인 블로그에 담아놓고 싶습니다. 문제가 될시 삭제 하겠습니다. hjhwan10@gmail.com
G 스짱 2015.12.09 02:30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주문 주택을 지을 예정이기에.. 플래너와 의논하면서 꽤 설계사를 괴롭힐것 같네요..ㅠㅠ
태양광 발전 판넬도 설치예정이고 ,,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조명 부분은 특히 참고하겠습니다.
1 하얀스파이더 2016.02.14 11:4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1 세라 2016.03.05 12:56
출처: 페시브하우스
1 최영표 2016.03.05 13:05
허락없이 퍼갑니다~
출처는 당연 밝히고요~
감사합니다~
G 스짱 2016.03.28 03:16
오랜만에 찾아와서 다시 공부하고 갑니다~
여러 회사를 비교해보고 최종적으로 건축회사를 정해서 3개월동안 도면 정하고 창문 크기 외벽 ..등등 너무 많은걸 정해서 정신이 없네요.. 드디어 오늘부터 착공 들어갑니다. ㅎㅎ
지금은 조명 및 스위치 위치 등을 정하고 있는데, 집 전체 조명을 먼지걱정 없고 깔끔하게 다운라이트로 하려고 했는데 비용과 전기세..특히 생각보다 어둡다는 여론을 보고 다시 고민중입니다..
거실 메인등은 요즘 리모컨 작동되며 전등 색도 바꿀수 있다고 하는데..너무 어렵네요.
창문과 현관문은 릭실(토스템) 과 YKK 중에서 많이 고민하다가 YKK로 골랐어요.
릭실 서모스X는 가스가 들어갔고 YKK APW330은 가스는 없다고 했는데,,
잘한 선택인지도 걱정입니다.ㅠㅠ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단열재로 회사 비교할때 관리자님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M 관리자 2016.03.28 22:09
네.. 별말씀을요..
- 다운라이트는 밝기보다는 분위기로 하는 거라.. 형광등 형식보다는 어둡습니다.
- 주광은 형광등 형식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LED가 비싸면 T5 등도 좋은 대안입니다.
- 전등 색에 너무 미련을 두진 마세요.. 설치하고 한달 정도 후면 안쓰실꺼여요..
- YKK 문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해.. 드릴 조언이 없네요.. ㅠㅠ

앞으로도 궁금한 거있으시면 언제라도 질문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G 카르텔 2017.09.18 11:03
문의합니다.

7번 항목 중 (최근 16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독일 현관문과 동일한 품질의 ABS소재의 문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다)
이 제품이 어느 제품인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M 관리자 2017.09.18 13:04
앗... 죄송합니다. 글을 적은지 하두 오래되어서..  내용의 업데이트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 당시 160만원짜리 문은 협회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서,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약 300만원대 선 부터 문의 가격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이에코건설 2017.11.06 18:07
G 정병은  18:02   175.♡.38.222 
 

이명례선생님이언급한 말씀 백번지당하신말씀입니다

지붕방수에서
저는 레미콘작업시기계미장을하고
방수턱을 100-150mm올려놓고
모서리만 액체방수후 수용성도막방수를합니다.
후에 단열재시공후 단열재상부에 방근방수법으로 작업을하고 다시 무근콘크리트타설을 합니다
강도210 으로하면서 다시 한번 기계미장을 합니다.
더중요한것은 물이고이지 않으면 물은새지않지요.
공사보다 더관리가중요하다고
사료됨니다 .
건축주분들은 에어컨시공자.태양광시공자등
빨래기둥을설치한다고 바닥에앙카를 설치합니다.
모든 작업자분들의 말씀만 들으시고...........................
    절대새지않는다고들하시지요
하지만 물은 언젠가는 들어가다고봄니다.
제생각일런지.....
1 무식에서시작 2018.01.10 17:16
좋은 글 읽고 가며 스크랩합니다. 혹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공유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8.01.10 20:01
네.. 출처만 제대로 적으시면 괜찮습니다.
G 송진혁 2018.03.20 16:03
현관문 ABS소재의 제품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찾아보기에는
안보이는데 어떤곳에 있는지 알수 있을까요
가성비 좋은제품이 있으면 건축주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서 여쭙습니다
M 관리자 2018.03.22 00:12
안녕하세요..
협회 총회가 있어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상기 메뉴 자재정보 - 창호 - 엔썸에 연락을 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1 우럭 2018.04.26 01:32
감사히 읽었습니다. 가족이 부동산을 해서 내부 사진을 찍으러 카메라를 들고 참 많은 집에 가보았었는데요

이 글을 읽으니 그 집들이 참 많이 떠오르네요..
G 쯔짝 2018.09.27 01:32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 생각난 부분인데,
저희가 단독주택 알루미늄 현관 문입니다. 문 자체는 상태가 괜찮은데, 알루미늄이다 보니 단열 성능이 아무래도 약해 보입니다. 문을 교체하지 않고 단열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문짝과 프레임에 이보드를 붙여 볼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그러면 빛을 다 가리게 되어 현관이 너무 어두워질까 걱정이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M 관리자 2018.09.27 10:33
쯔짝님..
불행히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G 공부중 2019.01.16 19:26
좋은 글 감사합니다~!이제까지 단편적으로 구상하던 게 정리 된 느낌입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1 포메이커 2019.01.23 22:47
싸고 좋은 주택을 짓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1 소원 2019.02.05 18:01
3월에 착공 예정인 예비 건축주 입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1 스페샬 2019.02.09 15:46
좋은 정보의 글 같아 스크랩 해갑니다
G 조여익 2019.12.29 10:30
몇년만에 또한번 읽고 지나갑니다.
시공사입장에서~~,이번 건축주분에게 읽혀주고싶은 내용!ㅋㅎ
저번 건축사도 읽어야 할 내용
G 예건 2020.02.17 10:13
이 좋은글을 이제서야 읽게되네요... 고맙습니다.
당장 다음달에 건축을 시작해야하는데 어렵기만 합니다. 지하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 지하도 파야하고..
건축면적이 100평이 넘어서 종건을 써야하는데 잘 안하려고 하고... 하려는 업체는 하위 업체나 면대업체... 집짓는게 왜이렇게 힘들까요? 하아... 무튼 말씀하신 모든 부분 참고해서 좋은업체 구해고 건축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M 관리자 2020.02.17 10:51
그러게요.. 그 종건... 계륵입니다.
G RJH 2020.04.27 21:52
영상을 오늘에야 봤습니다.
혹시 영상 두 번째에서 판넬집은 피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경량철골조 집에서 사용하는 샌드위치 판넬도 포함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닐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확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20.04.27 22:05
네 샌드위치판넬을 포함한 것입니다.
G RJH 2020.04.27 22:09
아... 그럼 협회에서는 경량철골조+샌드위치 판넬은 권장하지 않으시는 건지요...
시공만 잘하면 단열이나 기밀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M 관리자 2020.04.27 22:21
네 (구조계산된) 경량철골조 그 자체는 괜찮습니다만, 샌드위치판넬은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그 공법에서 주택을 위한 어떤 표준이 하나도 존재하고 있지를 않습니다.
문서, 책, 유튭 모두 각자의 개인적 경험치에 의한 "단열과 기밀"일 뿐, 일정 수준 이상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표준화된 조리법이 없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입니다.

결국 건축주는 "사람"에 의한 확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이 확율에 돈을 맡긴 다는 것이 맞지 않아서요.

다른 공법의 경우 어떤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한 것은, 최소한의 표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공법도 "사람"이 중요하기는 하나, 혹시 잘못되어서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더라도 (법원에서) 잘잘못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샌드위치판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G RJH 2020.04.28 07:16
말씀 잘 이해하였습니다. 경량 철골조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0.04.28 09:15
네.
그러나 공사비라는 큰 유혹이 있어서요.  또 "좋은 시공자를 만나면 된다"라는 것도 참으로 달콤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냥 외면하기가 참 어려운 것이 샌드위치판넬집인 것 같아요.

저희도 역시 공사비가 분명히 모자라는 분들께, "이건 안돼요"라고 강하게 말하는 것도 참으로 어렵니다. 그래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거니까.. ㅠㅠ
1 파랑파랑 2020.07.12 17:36
평당 550만원이면 접근해볼만한 가격대네요^^
M 관리자 2020.07.12 18:38
네..  매년 일반공사비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 패시브하우스라고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 시점에서 550만원/평은 어렵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1 안로이 2020.07.16 15:31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고 궁굼한게 있어서 글남겨봅니다

최초 게시가 2013년도인데 그동안 많은 기술적 발전으로 2번 평지붕, 5번 지하층의 문제점들을 해결할수있을까요?
시공을 꼼꼼히 잘하면된다라고 생각하지만 글에도 나와있듯 평지붕과 지하층 같은 경우는 지금도 너무많은 하자들이 발생되자나요..
저는 지하1층 지상 2층, 3층집을 짓고싶은데 선생님의 글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ㅠㅠㅋ
글의 제목처럼 저렴한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라 그런건지 금액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충분히 하자없이 평지붕에 지하도 있는 3층집을 만들수 있을까요?
그것도 페시브하우스로 건축이 가능할까요?
예전에 같은 고민으로 이름있는 건축사무소에 갔었는데 우리한데 맡기면 당연히 가능하다고 어렵지 않다고 해서 그분이 지으신 건물에 실사를 갔었는데 지하에 곰팡이도있고 쾨쾨한 냄새도 나서 다시 돌아온 경험도 있었습니다. 오래전일이고 지금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유명 신축 아파트 물새고 하는거 보면 아직 멀었나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제일 궁굼한게 지하를 파서 지상2층 건물을 짓는거보다 그냥 지상3층 건물을 짓는게 더 낫다? 이때 발생되는 문제가 지하는 연면적에 포함이 안되나 지상은 포함이 되면 금액적으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궁굼하고, 패시브하우스는 중소형 주택이 많은데 1~3층 90평 정도되는 주택도 패시브하우스로 지을수 있을까요? 정확하진 않겠지만 대충 평당 얼마정도 생각을 해야 될까요?

요즘같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투명하게 관리되는 믿음이가는 건설사들과 협회가 있다는거에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20.07.16 20:11
힘들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2013년에도 가능했고, 지금도 가능합니다. 그걸 할 줄 몰랐던 것 뿐이었습니다.

아래 주택이 약 100평이며, 지하1층/지상2층입니다.
지하의 환경은 지상과 똑같구요. 그러므로 비용의 문제일 뿐 기술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저 알고 모르고의 차이일 뿐 입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2&wr_id=729
G 한엄지 2020.10.05 21:29
현 시점에서 패시브하우스 현실적 평단가는 어느정도 될까요?
M 관리자 2020.10.05 22:02
협회 표준주택의 가격이 공지 되어져 있고, 이 보다 더 저렴하게는 어려운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1_01
G 한엄지 2020.10.05 22:07
답변 감사드립니다.
G 로라 2021.01.04 17:5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중  "문서, 책, 유튭 모두 각자의 개인적 경험치에 의한 "단열과 기밀"일 뿐, 일정 수준 이상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표준화된 조리법이 없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표준화라는게 어떤건지 알수 있을까요?
다른 공법에서 갖춰진 표준화라는것이 어느 수준이길래, 꽤나 많이? 보편화된 샌드위치판넬 마감에서는 표준화가 없는 것인지...
바쁘시겠지만 편한 시간에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M 관리자 2021.01.04 18:08
로라님 안녕하세요..

경우에 따라서는 거리가 좀 있는 답변일 수도 있겠으나.. 다른 공법의 예는 아래 링크를 보시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kcsc.re.kr/Search/ListCodes/5010#

이 표준 또는 전문시방서의 내용 안에, 샌드위치 판넬 마감에 대한 표준이 아직 없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 적은 것은 좀 더 범위가 넓었습니다만.....
G 로라 2021.01.06 10:08
관리자님, 안녕하세요. 빠른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링크따라 KCS 41 42 00 :2018 단열공사는 RC에 단열재를 붙이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KCS 41 54 04 :2016 조립식 패널 외벽공사는 단열재 개념보다는 판넬 붙이기 개념이 설명되어 있는것 같아보입니다.
생각해보니 왜 없던건지..  샌드위치판넬에서도 방습, 통기, 접합부, 보강 등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거 같은데...  표준이 없으니 업자마다 다르겠는 말씀이시겠네요...
M 관리자 2021.01.06 10:17
네. 그렇습니다.
잘 하시는 분 부터 밑도 끝도 없는 분까지.. 그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스스로 잘 한다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이고, 건축주가 이를 구분할 능력이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를 위한 표준을 세우는 것도 참 어렵습니다.
뭐랄까요...
저희 협회도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공장건물에 사용할 용도로 개발된 제품을 주거시설에 사용을 하게 되었고... 그 것이 많이 사용된다는 이유로.. "표준"을 만들 경우... 그 것을 공식적으로 허용한다는 뜻이 되니까요...
비근한 예로 열반사단열재를 들 수 있는데요..
열반사단열재도 표준이 없거든요... 못만드는 것이 아니라, .. 만들 경우 "승인"이라는 의미가 붙어 버려서...

이게 조삼모사 같지만, 결정하기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G 건축린이 2021.02.27 22:18
실크벽지 관련 내용 지인분들께 실크의 실체(?)를  알리고자 카스에 일부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출처는 게시했습니다.
유튜브도 협회 게시판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1.02.28 11:34
감사합니다.
G 한엄지 2021.03.17 16:30
수전이랑 문손잡이는 좋은 거 하라고 하셨는데 혹시 추천하시는 브랜드 있나요? 가성비 좋은 거 있음 알고 싶어요~
M 관리자 2021.03.17 17:00
딱히 따로 있지는 않고요..
수전은 30만원 내외, 문손잡이는 10만원대 초반 정도면 좋은 제품을 사실 수 있으셔요..
G 한엄지 2021.03.17 19:58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G 나디아 2021.03.17 20:51
https://shoppinghow.kakao.com/search/%EB%94%94%EC%98%A4%EB%9D%BC%EC%9B%80%20%EC%83%A4%EC%9B%8C%EC%88%98%EC%A0%84/&docid:&srchhow:Cexpo
저는 '디오라움'이라 불리우는 수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일 저렴이 설치했다가 벽이 흔들릴 정도로 뻑뻑하여....동네 타일가게에서 우연히 발견한 제품인데, 게다가 타일가게에서 인터넷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여 샀던 제품이네요... 그 아저씨 건물주이신지, 타일도 저렴하고 아덱스 압착시멘트도 무척 저렴했고...^^
G 한엄지 2021.03.17 22:06
나디아님 심미안ㅠㅠ 유튜브 덧글에 올리신 부엌가구도 잘 구경했어요 그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냈는데 이건 도전해 볼만할 것 같아요ㅎㅎ 저도 동네에서 저렴하게 파나 확인해 봐야겠네요, 건물주인 분 만났음 좋겠네요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1.03.17 23:18
나디아님... 감사합니다.~
1 경기피터리 2022.11.23 14:36
또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