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當然의 沈黙

M 관리자 15 4,564 2019.03.13 22:11


휴대폰 매장은 당연히 정직하게 팔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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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는 당연히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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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은 당연히 위생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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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은 당연히 소음.먼지 발생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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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는 당연히 정품.정량 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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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는 당연히 서민을 따뜻하게 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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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서는 당연히 국민이 공감을 하는 세정을 펼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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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연히 믿음직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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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이 소리를 낼 때....

우리는 들어야 할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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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은 언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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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권희범 2019.03.14 00:17
!!
G 나디아 2019.03.15 05:16
처음엔 웃다가... 숙연해지네요.
1 이장희 2019.05.15 13:24
그렇죠. 저런 문구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되고, 그 당연한 것들이 안지켜졌을 때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이 제도적으로 뒤따르는 사회가 되야합니다.
그게 싫은 사람들이 많아서 잘 안되나봅니다.
1 홍도영 2019.05.15 23:33
한국에서 이제 두달을 넘기면서 느끼는 것이 바로 이것인데요. 반복을 통한 주입과 반복을 통한 불안과 반복을 통한 여론을 형성하는 듯 한 느낌! 지속적인 반복은 이것이 요즘 대세인가 보다 혹은 다들 그렇게 느끼기에 처한 현실이기에  내가 뭔가 잘못생각하고 살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런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회! 공포를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사회! 상조보험, 각종 암보험, 별 희안한 자동차 보험, 치아보험, 미세먼지 보험,.....주입식에 또 주변 사람들을 보니 내생각 내의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저들이 내 갈길을 정한다는 아주 이상한 느낌!  내시경 한번도 하지 않은 저는 겁없이 사는 아주 개념없는 그런 사람이더군요.
3 green건축 2019.05.16 06:13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길들여진다는 것이 서글플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그것도 모르냐고 되물음 당하고...

문명과 담을 쌓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돌아가는대로 놔두고 바라만 보는 것...

아닌 것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도 사는 방법의 하나인듯 합니다.
2 프라즈냐 2019.05.21 16:44
생각의 힘의 근본을 짤라버리는 이 사회의 시스템이 지독하리만큼 치밀합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chavrusa를 하면서 느낀 것은 '시민의 생각하는 힘에 대한 철저한 억압'을 철저히 느꼈습니다. 또한 '왜 혼자서 공부하게 하는지... 그 이유가 아주 명확해졌습니다. 멍청한 인간들의 양산....이는 이 사회의 기득충들의 바램이겠지요..

현행 입시제도를 기준으로 맞춰지는 모든 교육과정도 그렇습니다. 십장생들....
더 골때리는 것은 교육 누수 현상을 막기위해 정말 어이없는 교육 정책들이 남발되고 있는 이 현실....

이러한 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는 현실을 봤을 때, 협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지식은 또 다른 사기꾼들의 입발린 사탕으로 포장되어 사용되고, 패턴화되고 길들어진 상당수의 소비자는 어제의 잘못된, 누군가가 죽음의 문턱에 까지 가게되는, 그 길을 오늘도 반복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 그 하늘같은 눈망울을 보면, ... ...

혹자는 그러더이다... 그런 류들의 충들은 벌레나 악마라고.....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실수라고....음......아...쓰.... 뇌세포만 버렸네....캬~~~~~~~~~~~~~~퉸!
M 관리자 2019.05.22 10:16
망가진 시간의 두배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고치려면...
1 송인 2019.08.16 09:17
법의 판단을 받아보면 이 세상이 얼마나 엮겨운지 알게 됩니다.
법의 종사자는 어떻게하면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어 볼까 골몰하지만 그 통보에 있어서는 그 억울함을 인정하지만 그 증거가 부족하여 어쩌고 저쩌고... 장황하게 위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져 밖으로 비춰지는 모습만을 생각합니다. 위에 사진 예가 모두 그런 것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나는 외계에서 갑자기 떨어진 이방인이 아닌가 하는 이질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저기 걷는 자는 누구인가...? 인간 괴물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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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관리자 2019.08.16 14:28
나아지겠죠.... 그래야만 하구요.
G 고개를 끄덕이며. 2019.12.20 13:30
당연한 것이 소리를 낼 때.... 우리는 들어야 할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건축도 그렇습니다. .
7 신범석 2020.01.02 23:24
당연한 소리를 내는 이들이 도태되는 사회...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M 관리자 2020.01.03 09:53
네.. 그러길 바라는 수 밖에는...
2 황세연 2020.05.27 16:07
개화이후 126년, 해방후 75년,민주헌법쟁취 후 33년
반상사회 계급사회의 모순을 안고 식민시대의 아픔을 안고
앞으로만 뛰어왔던 우리민족이 이제 조금
 숨을 쉬는 정도,배고픔을 면하는 정도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패시브 자료를 찾다가 들리는 독일 사이트에서 보는 그들의 합리적사고
일에대한 즐거운 열정들을 보면 부러운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부러운 것은 교육제도와 부의 분배제도
그리고 쌩뚱맞은 생각이지만
일본의 적군파가 일본제국주의의 반성을 더디게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격화시키게 만든
하나의 요소였다면,독일의 적군파는 철저한 반성과 부의 분배를 제대로 하는데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 손통 2020.07.14 09:31
요즘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보여지는 세상입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보여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
한번 구매해서 일독해 봐야 겠습니다.. ^^
1 흑철의성 2022.01.31 12:43
매우 정체된 사회에서 오랜시간 생활을 하다 돌아온 조국은 변한 듯 변하지 않은 사회더군요.

크게 보면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선진국 진입이 코앞인 듯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이 떨어져 죽고, 깔려 죽고, 치여 죽어도 무감각한 사회.
오른 아파트 값에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극도로 갈리는 사회.

전세를 알아보느라 등록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극도의 배금주의와 이기주의를 봅니다.
경쟁과 배척과 이기가 우리 사회를 끌어온 동력이었던가?

사람 살만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좀 더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옳은게 옳다고 외치는 작은 목소리 하나가 소중한 시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