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설계 도면상에서, 창호 여닫이 표시 방식 질문

G 동쪽별 8 16,911 2016.07.16 21:53
설계 도면 혹은 시방서에 여닫는 방향 혹은 기울이는 방향을 표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독일식 Tilt & Turn의 경우의 예입니다.

설계 도면이라 바깥쪽에서 볼 경우의 표시로, 
건물 안쪽으로 열리는 Tilt & Turn창호로
창호 손잡이는 안에서 볼때 왼쪽에 위치하며
오른쪽으로 열리고, Tilt경우는 위가 열리는 형태입니다.

창호표시.PNG


유럽 창호 회사의 표시는 모두 아래와 같은 사진 형태로
안쪽에서 볼경우의 예로
손잡이 있는 쪽을 잡고, 오르쪽으로 열고
위쪽이 Tilt되는 형태 입니다.
fenster.jpg


첫번째 사진은 설계 도면이다 보니, 밖에서 보는 형태의 도면이고
두번째 사진은 창호 회사에서 가져오다 보니, 안쪽에서 보는 기준입니다만, 
열고 기울이는 기호가 정반대입니다.

열고 닫는 방향 표식이
지금까지 여러 건축사님들의 설계 방식은 첫번째 사진들 형태였고
유럽의 모든 창호 회사들은 두번째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혼동하고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6.07.17 16:02
우리나라의 창호 기호 표기는 위의 그림이 맞습니다. 즉 외부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창을 그립니다.
맨 아래에 올리신 그림은 국내 표기로 볼 때 뒤집혀져 있는 모양입니다.
G 동쪽별 2016.07.17 17:18
네, 국내에서는 그렇게 표기를 하는데..

예로, 독일 창호 회사나, 도면과 정반대로 보여지는 이유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이유없이 정 반대로 사용하진 않을듯 싶은데, 혹시 이렇게 다른 이유라도 있는지가 궁금해서 문의 드렸습니다.
1 홍도영 2016.07.17 22:21
1. 모든 창호는 내부에서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 즉 살아가는 사람의 시각에서 창호를 그린다.
2. 창호의 열림표시는 일종의 경사표시와 같다. 다른 말로 하면 흔히 우리가 경사가 있는 계단이나 경사도로, 경사가 있는 샤워부스를 그리는 개념과 같다.
3. 이런 의미에서 Tilt and Turn을 살펴보면 닫힌상태에서 창호가 열리는 Tilt건 Turn이건 창호가 경사가 지는 개념입니다. 즉, 경사가 지는 방향으로 화살표처럼 방향을 표시하는 겁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3가지 정보가 있는데 힌지가 오른쪽에 있고 내부로 열리는 tilt and turn이라는 정보입니다. 만일 외부로 열리면 바라보는 사람에게서 멀어지는 개념이기에 점선으로 표시를 합니다.
4. 위의 방식이 한국방식이라면 계단과 slope가 창호개폐와 같은 원리로 도면표기를 해야 합니다. 만일 다르다면 이는 다른 원칙이 있는 것인지.........그러면 헷갈리기 시작하겠죠.
M 관리자 2016.07.17 23:40
네.. 그럼 독일과 한국이 완전 반대네요..
< : 힌지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이 열리는 Turn
V : 상부가 열리는 Tilt 창
입니다.. 국내는...
G 동쪽별 2016.07.18 00:17
홍도영님, 보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네.. 국내와 독일(설계도, 창호회사)도면 표시가 반대여서, 처음에 누군가 실수로 도면 실수 했구나 했는데,
독일현지 창호회사 많은 곳과, 국내 설계도면 여러곳을 비교해 보니, 정반대여서, 일부러 반대로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국내 현실에 맞게 적용한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좀 더 의아한건, 독일식 창호를 판매하는 국내 판매 회사들도, 국내표시 형태를 따른는 듯 합니다.

뭐, 가급적이면 통일되는것이 좋긴한데, 나라별로 다른것이니 어쩔수 없죠.
마치, 독일은 숫자 1000 단위를 "."으로 표시하는데, 우리나라는 ","로 표시하는 차이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M 관리자 2016.07.18 06:43
네.. 그러셔야 할 듯 합니다. ㅡㅡ;;;
위에 홍선생님이 말씀하신 계단의 방향 역시 저희는 다르게 표현됩니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보는 형태로 도면을 그리는 것이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1 liukuns 2019.09.08 19:31
프랑스도 독일처럼 우리와 반대입니다. 안쪽에서 보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점선과 실선으로 안밖으로 열리는 방향을 구분합니다. 테크날, 슈코, 상고방 등의 회사와 일하시는 분은 헷갈리시겠네요. 일본의 경우가 궁금하고요.

계단의 방향은 성채를 공격할 때 오른손에 든 칼로 성을 지키고 위에서 내려오는 적을 찌르지 못하도록 방향을 시계방향으로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창호도를 그리다가 헷갈려서 정보를 찾다가 몇 자 적습니다.
M 관리자 2019.09.09 19:2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