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평지붕 외단열 질문입니다.
심플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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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1
2017.04.05 11:07
패시브 하우스에 관심이 있어 몇 해 전부터 이곳에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분들이 질문하고 답변하셨던 내용을 읽어오기만 했습니다만,
드디어 저도 오래된 주택을 수선하게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구상하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겨서 용기를 내어 가입하고
이렇게 질문을 드려 봅니다.
지붕과 다락층의 단면 모양이 모자를 쓴 형태입니다.
패시브 하우스의 기준에는 한참 부족하겠지만
외단열이 얼마나 단열에 유리한지 많은 글을 통해서 공부한 터라
이를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구상해 본 형태입니다.
괴발개발 그린 모양이라 뭐가 맞는지 뭐가 틀린지도 모르고
주변에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하면 맞을까 아닐까 고민하면서 그려 보았습니다.
틀린 점이나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가장 궁금한 점은 단열재 위에 방수 필름을 덮었다고 할 때
그 위에 올라가는 부재(통기, 배수층, 최종 마감재 등)을 어떻게 지붕에 고정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방수필름에 절대 구멍이 나면 안 되니 못을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어떤 시공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림을 작게 그려서 흐리게 나왔을까봐 원본 크기 그림도 첨부해 봅니다.
고정 방법 등은.. 아마도 저녁 때 쯤에 티푸스님이 올려주실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죄송합니다만, 그 분께 자세한 답변을 조금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후 보완 설명을 추가적으로 드릴께요..
평지붕이냐 경사지붕이냐에 따라 조금은 다르겟으나 원론적으로 같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다만, 평지붕이면 바탕면이 대체로 좋아서 시공성이 좀 더 나을 것이나,
적정 구배와 통기구 처리 및 GUTTER 설치에 따른 물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좀더 섬세한 계획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ZINC와 같은 마감재는 완전한 방수구조가 아니라서 바탕에 방수시공은 필수 입니다.
금속 마감재를 고정하기 위한 하지재료(목재 또는 철재 파이프)에 따라 시공방법 또한 차이가 있으니 위 기술자료실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 일단 목재 각상으로는 적정한 구배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유는 바닥이 평편해서 단열재 설치와 각상 설치는 수월하지만 구배를 위해 작은 각재로
일일이 높이를 맞춰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2. 스텐레스 브라켓(길이가 각각 다른 ㄱ 자형 브라켓-구배를 위해 달라야 함)을 설치하고
단열재를 시공한 후 브라켓에 각파이프를 용접 또는 6mm피스로 조립해서 하지를 구성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위 기술자료실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실겁니다.
3. 열교차단재(단열프레임)를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스텐레스 브라켓을 대체한 방법으로 단열과 하지를 비교적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된
건식(통기식)외단열시스템입니다.
단열프레임 설치시 적정 구배를 잡고 단열재 설치 후 철재 각파이프를 기존과 같이 설치합니다.
LAYER 구성 및 시공순서는 [ 콘크리트 스라브 / 열교차단 프레임(가로방향) + 단열재 /
투습방수지 / 각파이프(세로방향 , 통기층 구성) / 합판 / 방수시트 / 마감재 ]입니다.
그림을 넣어 설명하면 좋겠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