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콘크리트 기초시공시 바이브레이터 사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2 설리 11 299 12.05 08:55

다른 나라는 콘코리트기초를 어떻게 시공하나 궁금해서 찾아보다 보게된 동영상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바이브레이터로 기포를 빼주지 않으면 불규칙한 수축이 일어나 레벨이 안맞게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 동영상에서는 바이브레이터를 쓰는 장면이 안나오네요.

 

기초의 깊이가 낮아서 그런건가요?

 

 

Comments

1 아토피언 12.05 11:25
제가 보기에 지금 타설하는건 콘크리트가 아니고 몰탈 같은데요? 어쨋든 신기하네요. 잡석을 깔고 거기에 몰탈을 타설하네요....
M 관리자 12.05 22:18
음.. 뭐랄까요..
기술수준은 낮으나, 성실하게 공사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슬라브의 경우 진동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지중보의 경우 사용해야 하는데, 일견 진동기기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네요.

공사 잘 하신 다고 하시는 빌더 분의 공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느낌이었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매우 성실히 하시는...
2 설리 12.05 23:02
관리자님 말씀을 듣고 다시 한번 천천히 보니 지중보 부분은 막대기 ? 로 찔러 넣는것 같네요.
잘못된 것을 성실히 하는 부분은 지중보 진동기 미사용을 말씀하신건가요?
M 관리자 12.05 23:10
아닙니다.
철근간격도 잘못되어져 있고, 피복두께를 위한 조치도 없습니다. 지중보의 다짐도 부실하구요.
하지만, 평활도를 잡는 과정이라든가.. 작업자가 작업을 할 때 관리자가 옆에서 꾸준히 도면을 들고 체크를 하다던가... 비록 빠른 화면이지만, 놀며 담배를 피는 사람도 없고,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그리 말씀드린 것입니다.
3 이명래 12.06 01:06
동영상이 나오질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놀며 담배를 피는 사람도 없고,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라고 말씀하신 부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변했는지 ...

이 한 줄 끄적거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여수와 순천 하자현장 실사 후 밤 늦게 들어 와서 ...
M 관리자 12.06 09:24
단독주택에서 콘크리트 공사가 복불복이라고 느낀 적이 있었는데요...
8시에 작업자가 와서, 오자마자 하는 말씀이 아침밥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침을 드시고, 담배와 커피를 30분 정도 피우시고 나서 일을 시작하시는데.. 11시30분쯤 망치를 내려놓고, 점심드시러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1시30분쯤 나타나셨는데.. 술을 한잔 하셨어요.
그리고 다시 일을 하시더니 3시쯤 참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4시까지 참을 드시고 다시 일을 하시다가, 5시에 망치를 내려놓더니 해가 지니 가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곰곰히 일하신 시간을 더해보았더니.. 하루 약 4시간30분 정도 일을 하셨더라구요.

이 일을 실무자교육 때 교육생에게 말씀드리니... 그런 분은 극히 소수라고 하시는 이야기에 그나마 맘이 풀렸더렸습니다.

추운 날 건강 유의하시면서 일하세요..
2 설리 12.06 10:05
콘크리트 공사는 필로티 다세대 건물이 진짜 불복인것 같습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막빌라...)
작년 저희 동내에 필로티 다세대 건물붐(?) 이 일어나서 타설하는걸 볼 일이 많았는데요.

제가 오전에 출근할때 3층 타설하길래 저녁쯤에는 끝나겠네 하면서 퇴근할때 다시 가봤는데
일체타설된 단열재와 거푸집 사이로 지속적으로 물이 흘러 내리는걸 보면서 저거 뭔가 아..... 저렇게 되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은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출근할때 봤던 건물만 그런게 아니라는게 더 공포스러웠구요 ;;
M 관리자 12.06 10:19
네.. 맞아요.
우리는 항상 건물이 잘 버텨주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한순간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봐야겠죠.

제 멘토께서 예전에 이런 말씀을 해 주신 적이 있으세요.
"무능한 엔지니어는 살인범이다."
무슨 3단 시리즈였는데... "게으른 엔지니어는... 뭐뭐다" "무지한 엔지니어는.. 뭐뭐다.."
취기에 들어서 하나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이 사실을 아시면 꽤 실망하실 듯...
3 이명래 12.07 12:29
노가다 말 중 이런 구절 있습니다.
"장님만 사는 동네선 한 쪽 눈을 가진 사람이 **이다"라고 하는...

사진 세 컷을 올려 보겠습니다.

공구리 덧방 치는 것으로 보여 지는데, 아마도 10여년 전 제가 협회에서 발간한 책쓴다고 끄적거릴 때 촬영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콘크리트 타설 전 바탕정리 중으로 바닥에 물을 뿌리고 바탕과의 부착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EVA제와 함께 시멘트 페이스트를 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3 이명래 12.07 12:35
일차적으로 콘크리트를 얕게 타설하고 그 위에 메탈라스를 깔고 있습니다.
메탈라스가 전체 콘크리트 두께에서 중간보다 약간 위에 묻히는 것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우좌지간 저렇게라도 했었습니다.

주택 보수공사로 보여 지는 공사에서 당연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것이 아닌...
3 이명래 12.07 12:46
주택 옥상 바닥에 공구리를 덧방쳐서 제물마감을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묽은 콘크리트 표면에 다대기를 치는 것을 보니 ...

jitter bug라고도 한답니다.
저렇게 허리를 구부리고 술취한 듯 왔다 갔다 하면서 표면의 굵은 골재를 가라앉히는 표면 다짐 하는 것을 두고 서양 사람들은 ..

다시,
우좌지간에...

장비도 좋아졌고 콘크리트 품질도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하는 것 얼마나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요즘 현장에서 저런 노래 불렀다간 ** 취급 받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건물 잘 서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