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에 열반사재 사용에 대하여

1 김구연 5 6,850 2010.07.06 13:52

목조주택의 외벽 합판에 투습방수막을 붙이고, 그 위에 열반사재를 한겹 두르고 3cm 공간을 둔다음 외장재를 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목구조 내는 글라스울로 단열합니다.

이경우 열반사재가 겨울철 보온에 효과 가 있는지요.  또 한편,

열반사재가 투습방수막과 밀착 되어 목구조 내벽의 습기배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되는 데 어떠한가요?

 

목조주택에 목구조 내의 글라스울 단열을 보강하려면, 열반사재말고 어떤 방법이 좋은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0.07.07 11:07
질문은 짧게 주셨지만. 답은 무척 어렵네요.. 어찌보면 답변내용에 따라 여러 민감한 내용이 오고갈 수도 있는 부분이고, 투습과 관련된 성능은 단순 답변으로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답변은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담아야 정확한 답변이 될 수 있음을 전제로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경우 열반사재가 겨울철 보온에 효과 가 있는지요.
--> 올 겨울 실물로 실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열이 내부에서 외부로 나오므로 단열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험이 끝나는 1월경에는 좀 더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온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실내측에 공간을 띄우고 설치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겉이든 속이든 투습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열반사재가 투습방수막과 밀착 되어 목구조 내벽의 습기배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되는 데 어떠한가요?
--> 습기 배출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목조주택의 장점이 장기간에 걸친 습기제어력에 있는데. 투습이 전혀 되지 않는 열반사단열재는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외부에 댄 투습방수지가 그냥 방수지 역할만 하는 것입니다.

목조주택에 목구조 내의 글라스울 단열을 보강하려면, 열반사재말고 어떤 방법이 좋은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외부에 각재를 댄 후 그 사이에 수성연질폼을 스프레이하고 외장재를 시공하는 방법
2. 외부에 종이발포단열재로 보강하고 마감하는 방법 (외단열마감)
3. 외부에 EPS로 외단열시공을 하시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현재 투습성능 저하에 따른 목구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논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중 골조내부의 물기에 주의하시고 (특히 겨울의 눈) 창턱의 후레싱처리 등 방수에 유의하신다면 현재까지는 EPS에 의한 외단열공법이 가장 저렴하게 성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됩니다. 크게 보면 EPS는 오픈셀 구조라 아주 느린 속도일지라도 습기가 관통할 수는 있습니다.
1 김구연 2010.07.07 20:08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시공방식을 변경하여
위 질문 중 방수투습지 위에 투습 열반사재(은색,두께 0.2mm)릏 붙이고 3cm공간을 뛰운 다음 열반사재를 안쪽을 향하여 붙인다음 외장재를 시공한다면 겨울철에 효과가 있을까요?
이 경우 여름철에 양쪽 열반사재 사이의 공간에 의도하지 않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M 관리자 2010.07.08 10:07
조금 무리해 보이는 (비용 등등) 디테일같아서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말씀하신 방법을 선택하고자 하시는 것이 외장재의 선택 때문이신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벽체 두께를 줄여보시고자 하시는 것인지요?
정확히 답변드리자면 다층 열반사단열재에 대한 측정치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잘못된 답변을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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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사재가 시험성적서 상의 성능치가 온저히 나온다고 가정하고 말씀하신 디테일을 적용할 경우 겨울에 효과를 보실 수 있으시고, 여름에도 겨울만큼은 아닙니다만, 순방향의 효과가 있으리라 추정됩니다. 단열재 내부의 공기층 온도상승이 염려됩니다만, 목구조의 특성상 외장재와 단열재 사이에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온도상승으로 인한 악영향은 어느정도 배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시공하시는 것 보다는 여러겹으로 나오는 열반사단열재(반사재+공간층+반사재+공간층+반사재)가 있습니다. 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비용상 더 저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기억에 의존합니다만 제품의 두께는 24m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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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가 없는 상태에서 드리는 답변인지라 어디까지나 참고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한가지 저희쪽에서 요청드릴 것이 .. 만약 생각하고 계신 방법이나 기타 비슷한 방법을 채택하실 예정이시고, 올 겨울이 가기 전에 완공이 될 주택이라면 겨울에 열화상카메라 촬영을 부탁드려도 되실런지요?.. 가능하시다면 이 글이나, 협회로 이메일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 김구연 2010.07.08 12:19
위 방법을 검토하게된 것은 현재 서판교 단독주택지 8블럭에 지어지고 있는 집에 적용된 방식이고, 건축주 말씀이 금년12월 입중몌정이라 하시니, 열화상카메라 촬영에 대하여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저도 서판교에 주택을 짓고 있는 건축주로 EPS로 외단열 보강을 할경우 너무 두꺼워지고, 외장재가 스타코플렉스로 배불림 현상에 의한 하자, 수년 후 습기 침투로 인한 단열효과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에 망설여져서 위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안에 외벽과 난방까지는 공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므로 열상촬영에 협조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0.07.08 17:56
네 알겠습니다. 벽체 두께는 어쩔 수 없겠지만, 배불림하자나 습기침투 등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내에 들어 있습니다. 첨언드리자면 유럽이 벽두께가 늘어남에도 부피형단열재를 고집하는데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열상카메라 촬영 협조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