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조적 몰탈이 통기층을 막는다면?

G 건축주 8 2,335 2018.04.19 22:12

안녕하세요. 

목조주택에 조적을 시공중입니다.  통기층이 20mm 인 상태인데 조적시 벽돌에 눌리고 밀린 몰탈이 벽돌 뒤로 넘어가다 보니 통기층을 군데 군데 때로는 꽤 메우고 있게 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몰탈이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은 하였으나 RC와 목조를 구별하여 통기층을 염두해두면서 시공하는 작업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질문을 드리자면, 

1.  통기층 확보를 위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크게 우려할 만한 부분은 아닐까요?

2.  보통 이런 경우 몰탈을 알맞은 양을 도포하는 것이 작업자 입장에서는 꽤 번거로운 일인데 어떻게 해야 작업도 수월하면서 통기층에 몰탈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8.04.20 00:28
안녕하세요..
1. 아무래도 막혀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그리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적으로 몰탈도 투습이 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이 없어 그저 추론입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막힌 몰탈부위로 누수가 되고, 그 물이 조적용 고정철물을 장기적으로 상하게 한다든가, 타카핀을 넘어서는 누수가 원인입니다.

2. 더 띄우셔야 합니다. 협회에서는 세로로 각목을 대고 그 위에 조적용 타이철물을 고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투습방수지 손상도 덜하고, 공간도 확실히 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홍도영 2018.04.20 06:37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목조의 경우는 통기층이 OSB 앞에 추가적인 단열재가 없는 경우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이 통기층이 제한적일 경우는 OSB앞에 투습이 좀 제한적인 그런 소재를 사용해서 OSB의 함수율을 낮춰야 한다고 봅니다. 조적이나 RC조 건물의 경우 단열재 조합에 따라 이런 통기층 없이 시공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기는 하지만 또, 문제가 없기도 하지만 목조의 경우는 Wufi등을 이용해서 해당지역의 기후를 고려한 시물레이션을 적극 추천합니다.

한국의 경우 초기 봄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습기가 유입되면 일시적으로 OSB의 함수율이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정상치로 돌아오기에 통기층이 일반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것은 기정 사실 입니다. 하지만 습이 항상 많이 존재하는 그런 지역일 경우에는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기에 이런 도구를 통한 검토를 해 보시는 것이 좋다고 판단을 합니다.
G 건축주 2018.04.20 16:24
홍도영선생님 설명대로라면 OSB 바깥쪽에 38mm의 단열재와 투습방수지(멘토)가 시공되어 있는 저희 집의 경우에는 그나마 좀 나은 경우라고 이해가 됩니다.  시공사에서 몰탈이 가능하면 넘어가지 않도록 해 준다고 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18.04.20 21:45
네.. 외기 습도가 상시 높은 지역을 몇개 골라서 한번 돌려 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1 최철미 2018.04.24 22:35
홍도영 선생님, 질문이 있는데요.
RC조 외단열 건물의 외장재로 치장벽돌을 사용할 경우 통기층을 만들지 않아도 되나요? 단열재는 PF보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M 관리자 2018.04.24 22:44
저에게 한 질문은 아니시지만.. 통기층을 두어야 합니다.
1 최철미 2018.04.25 12:18
관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 저 위에 "적이나 RC조 건물의 경우 단열재 조합에 따라 이런 통기층 없이 시공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기는 하지만"이라고 쓰여 있어서 질문해 보았습니다.

벽돌면이 울퉁불퉁하고, 단열재와 벽돌 사이가 완전히 밀실할 수 없으니 단열재 주변에 발생할 수 있는 통기층을 일정 두께 이상 확보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하자가 적을 것은 같은데... 이 물의 양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지, 몰탈 자체도 약간의 투습은 가능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외단열 미장공법이나 외단열에 벽돌타일 습식붙임을 하는 경우에는 통기층은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M 관리자 2018.04.25 12:25
네.. 통기층은 하자를 떠나서 여름철 중공층의 온도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져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외단열미장마감에서의 타일 부착은 불가피하게 이를 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쨌든 여름철 외피의 표면온도는 공기온도보다 한참 높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