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콘크리트구조의 단독주택에 가장 이상적인 단열방식

G 김승희 8 5,007 2018.05.08 22:01
안녕하세요~
콘크리트구조로 2층 단독주택을 지으려고 계획중인 건축주 입니다~
지역은 제주도이구요~
전문적인 지식이 거의 없는상태에서 막막하던 차에 협회 사이트를 접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네요~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할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모던 스타일의 박스형으로 ,2층 평지붕 (옥상을 사용하고자)  단독주택을 계획중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접하긴 했는데 초보자라서 그런지 정리가 잘 안되서요~
외단열에 비드법단열재를 써서 일체타설을 하고...
내단열에 열반사단열재를 쓰면 안되고...등등
단편적으로는 중요한 팁을 얻었는데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되고 자꾸 헷갈리네요~
철근콘크리트 주택에서 결로,누수 없는 최적의 단열법을
정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omments

1 홍도영 2018.05.08 22:39
비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발수처리가 된 암면 혹은 일반암면에 투습방수지가 붙은 단열시스템에 치장벽돌 마감을 권합니다. a는 b라는 답은 사실 없습니다. 구조별 조합변수가 여러개가 있기도 하고 비용문제 등등, 그리고 결로, 누수는 최적의 단열법과는 콘크리트 조에서 그리 큰 연관은 없습니다.
3 이명래 2018.05.09 06:15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가장 염려스럽고 희망하는 바가 질문하신 내용인 결로와 누수가 발생하지 않고 보송보송한 집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드는 것이 누구누구냐는 것입니다.

전문성을 논할 때는 건축가나 시공자가 들어가야 할 것이고, 비용을 논할 때는 당연히 건축주가 끼어야 할 것입니다.

홍 선생님께서 제시한 단열 재료와 외벽 마감재만 봐도 일반적인 것에 비해 비용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가 제시한 이러한 공법을 수용하느냐 마느냐는 건축주의 호주머니 사정과 관계가 있으며, 제대로 된 건축물 축조에 대해서는 시공자의 품질에 대한 바른 상식과 경험 등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관련된 당사자들의 생각이 같았을 때 즉, 전문성과 기술적 경험 그리고 건전한 사고를 가졌을 때만이 좋은 집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가깝잖은 지방의 누수와 관련된 하자 분쟁 현장실사를 하러 집을 나서기 전 이곳에 잠깐 들려서 여러 질문과 답변을 둘러보다가 끄적거렸습니다.
1 홍도영 2018.05.09 06:33
그렇죠!
통기층이 있는 시스템에서는 예외는 있지만 경질의 단열재는 아니다라는 이 공식을 지키기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아닌 것은 아닌데도 저역시 건축주의 호주머니를 생각해야 하기에 그러면 차선책으로 그래도 하자를 줄여 줄여 고민에 고민을 해서 하지만...여기에서 처럼 아예 그게 불법이라고 명시가 되어있지 않은 이상에는 예! 어렵습니다.
G 김승희 2018.05.09 09:49
두분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건축주 입장에서 경제적인 비용은 중요한 문제라서요~
제가 질문을 바꿔야 할듯 합니다...
보편적으로 많이들 하는 비드법 단열재로 일체타설하고 석재나 청고벽돌로 마감하는 방식이
암면 단열재 사용과 비교시 효과면에서 많이 떨어지나요?
그리고 비드법 단열재 일체타설과 석재마감시 취약점이나 특별히 주의할 점 등이 어떤걸까요?
2 TBBlock 2018.05.09 09:50
안녕하세요..

이상적인 단열방식이라면.. 열교없는 외피를 구성하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4588226&memberNo=24659848&searchRank=30

지역이 제주도 라면.. 단열도 단열이지만.. 기밀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이 기밀하지 못하다면 겨울에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하시는 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열 아무리 잘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협회 기술자료를 천천히 살펴보시고..

협회 소속 설계사무소와 미팅을 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www.phiko.kr/bbs/page.php?hid=member_list_phiko_Architecture
2 프라즈냐 2018.05.09 11:15
김승희님께:

  먼저 상기된 이명래 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작년 6월에 첫 삽을 떠서 12월에 마무리한 집에 현재 입주해서 살고 있는 건축주입니다. 먼저 님의 글에 대해 측은지심이 들어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먼저 저뿐만 아니라 많은 회원분님께서 자발적으로 귀한 시간을 내어 한땀 한땀 지어주시는 답변에 먼저 감사의 마음을 내시고 경청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Why? 피가 되고 살이되니까요....현금으로 따지면.... 작게는 몇 천만원 많게는 몇 억에 상응하는 내용이 될 수 있으니까요... 왜 그러한지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지요....

그럼 먼저...


S) 인용 1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모던 스타일의 박스형으로 ,2층 평지붕 (옥상을 사용하고자)  단독주택을 계획중입니다.'

  - 2층 평지붕은 고민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Why? 방수 문제를 완벽하게 풀지 않는 한, 필히 후회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 잠재적 스트레스 요소일 뿐만 아니라, 건축비 상승과 결부될 수도.....

 
S) 인용 2 '외단열에 비드법단열재를 써서 일체타설을 하고... '

  - 협회 자료를 찾아보시지요.... 왜 일체 타설을 권유하지 않는지....
    일체타설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에 대해서 살펴보시면 생각이 확!!!!!!!!!! 달라지실 것입니다.

S) 인용 3 '내단열에 열반사단열재를 쓰면 안되고...등등'

  - 내단열에 대한 레이아웃은 아예 고려하는 요소 속에서 지우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Why? 협회자료 검색하시면 명쾌한 답변이 나옵니다.

S) 인용 4 '철근콘크리트 주택에서 결로,누수 없는 최적의 단열법을 정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위의 내용을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3가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1) 해당 문제를 디테일하게 풀어낼 수 있는 탁월한 건축 설계자
      2) 설계된 시방서와 같이 제대로 시공할 수 있는 정교한 시공자
        (도급을 주는 시공업체는 때로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반드시 시공자!!!!)
      3) 최종 건축비의 최소 20% 정도 여유 자금과 충분한 고민과 지식이 준비된 건축주

상기된 3가지의 조화가 이뤄질 때, 하나의 완성된 건축물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참고로, 저가 있는 전원주택 단지에 RC조 건축물 5채, 경량목구조 주택 4채의 시공과정을 찬찬히 살펴보았으나,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는 주택은 전무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특히 경량목구조 주택에 있어서, 최종 건축비용이 평당 450~550만원 정도로 지어진 건축물의 대부분이 위의 3가지 요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주초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 타성에 젖어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건축 설계자! ('다~~ 이렇게 해요!)
* 입놀림의 마공이 정교한 시공자, (걱정하지 마십시요. 깔끔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무지하고 욕심 많은 건축주 (이 돈으로 다 해 주시겠지.....)

  상기 3가지가 빗어내어 찬란하고 아름답고 심심하지 않은(?) 표면적, 그리고 잠재적 하자 덩어리인 건축물을 낳게 되는 것이지요......

                        ‘무지한 자는 그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

는 말을 한 번 꼭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늘 협회 관계자 및 관리자님, 회원분들, 그리고 홍도영 건축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분들이 청안한 하루되시길 기원드립니다.^^
G 김승희 2018.05.09 19:40
답변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초지식은 부족하고 마음은 급하고 하다보니
질문수준도 떨어지고 답변에 대한 이해력도 많이 부족했던거 같네요...
협회소속 설계사무소와 상담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05.10 21:31
네.. 옳은 결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