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지하주차장 누수? 결로? 문의드립니다

2 긍정맨 45 17,538 2018.09.02 21:31

현장은 만 6년 경과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비가 오나 비가 오지 않나 저 현상이 쭉 나타나 있습니다

주변에 물방울은 보이지 않는 상태이고요 

 

결로인가요? 아니면 누수일까요? 

 

사진으로 판단이 어렵겠습니까? 

 

보수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mments

M 관리자 2018.09.02 22:51
사진의 검정색이 구멍인가요?
2 긍정맨 2018.09.03 09:35
사진의 검정색이 구멍이 아닙니다. 채워져 있는 부분입니다 ......
6 티푸스 2018.09.03 10:44
사진으로만 보면 결로는 아닌것 같구요. 누수인것 같습니다.
위치 상으로 봐서는 균열이 생긴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마도 콘크리트에 기포가 있거나 철선 같은게 관통되어 있어 보이구요. 근본적으로는 외부 방수가 손상이 되었거나, 외부 방수층과 콘크리트면 사이에서 결로가 생겨 결로수가 스며 나올 수도 있구요...
뿜칠 되어있는 퍼라이트를 살짝 걷어내 보시면 물구멍이 보일건 같은데  여기에 보수용 우레탄을 충진하는 방법 외에는 현실적으로 .....(주차장 상부가 조경이 되었거나 차량 통행로가 있다면 걷어내고 방수를 보수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2 긍정맨 2018.09.04 10:21
티푸스 선생님 반갑습니다 !

보수용 우레탄을 충진하는 방법으로는 결국에 다른 쪽으로 또 2차적인 물 새어나옴 현상이 생기게 되겠지요?

유도배수 등 방법을 강구해봐야겠습니다 ...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요 !
G 조순행 2018.09.04 18:01
불이 흐르는 곳에 리트머스 시험지를 붙여보세요,,
누수인 경우 콘크리트의 알카리성분에 의한 시험지에 변색이 발생합니다
2 홍지행 2018.09.04 20:56
사진상으로는 지하층의 내화뿜칠이된 보와 스라브가 만나는 접점에 생기는 문제로 보이며,
매년 반복적인 누수가 발생한 곳으로 보입니다.
뿜칠된곳을 파취하고 인젝션 작업을 하시면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
주어진 만남의 장에 전체적인것을 검토할수 없는 한계가 있기에...
올려주시는분께서는 정확한 진단을 원할수록 그에 가까운 많은 정보을 올려주셔야
그마나 정확한 답변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진상으로는 제가 보기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문제가 되는것은 아닙니다.(국내 골조품질 기준에 의거하면)
G 긍정맨 2018.09.04 22:49
답변 감사드립니다 홍지행 선생님 인젝션 작업만으로는 결국 다른쪽으로 추가 누수가 발생되는건 아닌가요 ?^^
G 조순행 2018.09.05 23:59
긍정맨님 지적에 동의합니다.

일단... 물이 균열부를 통해 지하외벽에 침투되면
상부철근(보 상단근과 옹벽의 수평철근) 하부공간에 형성된 수로를 타고 해당 층 전체로 돌아다니게 됩니다

누수현상이 발생한곳에 인젝션으로 보수한다 해도 누수현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단지 누수현상을 다른 취약부위로 이동시킬 뿐입니다 .

 한번 잘못 시공된 지하구조물 누수는 완전한 보수가 불가능합니다.

결론은 지하수 누수 원인은 국내 아파트 시공시 지하외벽에 외방수를 하지 않는대 있읍니다.

외방수를 생략함으로 인해 층간이음부의 토사슬러지 쌓임과 , 시공이음부의 내력저하(37%)가 발생
피압수가 이 취약부위를 통해 일단 지하구조체에 침투하게 되면..상부철근 하부에 형성된 수로를 통해 층 전체로 유류되어..

이를 지대로 보수하려면 엄청난 비용(외방수비 대비 20배)이 들어갑니다(하단 소송자료참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있는 격이죠..
 
지금까지 국내 지하골조 품질수준이 다 그렇다고..어쩔 수 없다며...
막대한 누수 보수비용을 입주자에게 전가시키는 게 국내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가 내는 아파트 유지관리비의 70%이상이 지하층 누수 보수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원인제공자(시공사)는 외방수 공사비는 뒤로 챙기고
원인제공자가 싼 똥(누수현상)은 입주자가 자비로 보수하고......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누수하자는 하자 보증기간이 10년입니다.  서두르세요  더 늦기전에....
(하단에 최근 지하층 누수하자 소송자료를 첨부합니다)
2 긍정맨 2018.09.06 08:59
조순행 선생님 감사합니다

네 말씀 하셨듯이 '외방수'공법을 적용하지 않은 단지 내에서는 지하주차장의 누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고, 이를 단순하게 인젝션 작업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는 게 사실입니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제대로 보수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 제대로된 보수 방법은 어떤 시공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6 티푸스 2018.09.06 11:20
제대로 보수를 할 수 있을까요?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망을 가져 봅니다.
결국 시간을 좀 지연시킬수 있을 뿐 반복의 연속이 될거라 봅니다.
근본적인 처방은 외부에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론.......

위 조순행선생님 자료 감사합니다.
하자소송해서 보수 완료한 현장의 경우 5년 후에도 보수된 성능이 유지되고 있을지 굼굼합니다. 
아마도 보수방법이 속을 볼 수 없는 구조로 막아 놓았을 거지만......
2 긍정맨 2018.09.07 19:28
티푸스 선생님,

보통 일반 아파트에는 저런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가요?
보통은 어떻게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까?
6 티푸스 2018.09.07 23:00
아마도 우리나라 아파트 지하2층 이하에 누수가 안보이는 아파트는 없을걸요.ㅠㅠ
답이 없습니다.
보일때마다 우레탄 충진 말고는....... 시간을 연장시키는거죠.
지하층 터파기 공법이 외방수를 할 수 없는 합벽구조로 가기에...
그래서 벽체에 '배수판(벽)' 이란걸 시공합니다. 누수. 결로가 안보이도록 시야를 가리고 유도배수로를 배수벽 뒤에 시공합니다.
간혹 여유가 있는 부지에선 지하 1층 정도의 경우 외방수를 하기도 하더군요..

소송을 간다고 해도 완전 해결이 되지는 않습니다. 적정선에서 타협을 할 뿐......
G 조순행 2018.09.08 22:05
고질적인 지하층 누수,결로를 방지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합벽부에 압출단열재 30mm를 선부착 하고 외벽을 구성하면 지하실 개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참고로 20mm두께에서는 결로가 발생합니다)

논리는 차가운 지하수와 구조체 외벽과의 만남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아래 사진은 2016, 5월 준공된 동탄1차 중앙초 지하 복합화시설 지하 2층 시공사진을 첨부합니다
.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 ..

혹시 동탄쪽에 오실 일 있으시면 본건물 지하2층 주차장에 들려서 개념이 다른 지하환경을 오감으로 직접 느껴보세요 (참고로 본 건축물은 2017 세계 CM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축물입니다)
1 홍도영 2018.09.09 04:53
조순행님!
위의 공사방식은 결로방지의 장점은 있지만 방수공사의 공법은 아닙니다. 혹여 방수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최대크랙을 제한하고 스스로 치유가 가능한 그런 상태에서 연결부위에 지수제를 시공한 것이라면 이것이 방수기능을 대신할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단열재 시공으로 세계 CM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인지요?
G 조순행 2018.09.09 14:16
물론 전체적인 설계및 시공품질, 유지관리상태를 평가해 수상했겠죠,..
단지 지하합벽에 단열재 붙였다고...

우리 기술자가 방법을 몰라서 안 하겠읍니까 . 
공사를 실행안에서 처리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죠.
현장은 가성비를 전재로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층 신기술..  알고 보면 대부분이 외국기술입니다   
해보고 보완하고 찿고... 이제는 우리기술자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 현장이 최우수 CM상을 수상한 이유이기도 하죠

백문이 불여일견 입니다..
6 티푸스 2018.09.10 13:56
조순행민 자료 감사합니다.
위 사진은 언제가 본것 같은데....
아마 흙막이벽체에 외방수를 하고 지하구조체를 시공한 사례와 비슷한가 봅니다.

사실 그때에도 굼굼했었는데요.
위 사례 현장에 대해 굼굼한게 있습니다.
H-PILE 토류벽 흙막이공법에서 압출법 단열재를 붙이고 외벽을 시공하는 것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다만 이런 시공방법에서 H-PILE을 인발할 경우(현장에서는 가성비 때문에 대부분 다 인발을 합니다 만) 단열재가 온전히 파손되지 않고 있을지가 굼굼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H-PILE을 인발할 목적으로 아티론을 붙여 놓은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H-PILE을 진동햄머를 써서 강재로 끌어 올릴때 띠장 브라켓 용접 부위나 H-PILE연결부 스티프너에 골조가 걸려  인발이  불가능한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땅속 보이지 않는 곳의 품질확인이 곤란하다고 봅니다.

시공 가능성 여부를 떠나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해당 사례를 준비할때 논의 되었던 내용이 있었는지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관리방법(기술)을 사용하셨는지 간략한 설명을 주실 수 있을까요?
G 조순행 2018.09.10 20:32
같은 질문을 많이 받읍니다..

시공과정은 우선 압출 스치로폴과 토류판 목재부와의 고정은.. 장두못과 단열재 파스너로 4개소만 고정합니다,..
토류판과의 일체성 유지보다 콘크리트 타설시 부력에 의한 단열재의 부상방지목적으로 장당 4개소만 임시고정하며 ,일반적으로 합벽부는 띠장 간섭이나 측압등으로 1개층을 2회에 걸쳐 시공함으로서 타설후 단열재의 이동이나 파손여부는 수시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인발시 변형은 없읍니다 이유는
첫째. H-PILE위치가 일직선상이 아니어 단열재사이에 공간이 형성되어 있고
두째로 압출 단열재 선부착후  콘크리트를 타설함으로서 서로간 일체화 되어 있고
셋째로 온돌이와 단열재로 H-PILE이 2중으로 콘크리트와 격리되어...
 
일반적인 합벽시공과는 달리
브라겟 제거시 작업자에게 주의시키고 제거 후 확인하시면  인발과정에 문제는 없읍니다..

 H-PILE 인발은..
지반선 에서 1M정도 토류목을 제거후 실시함으로서 인발과정중 변형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읍니다.
2 홍지행 2018.09.10 21:40
1. 합벽부에 압출단열재 30mm를 선부착 하고 외벽을 구성하면 지하실
  개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참고로 20mm두께에서는 결로가 발생합니다)
> 20mm두께에서는 결로가 발생한다는 의미는 시뮬레이션 결과인가요?
  아니면 제시된 현장에서 일부 구간에 20mm를 시공해서 나타난 현상인가요?

2. 일반적으로 합벽부는 띠장 간섭이나 측압등으로 1개층을 2회에 걸쳐 시공함으로서
  타설후 단열재의 이동이나 파손여부는 수시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합벽부는 띠장간섭이나 측압으로 2회에 걸쳐 시공한다기 보다는
  구조적으로 띠장을 해체할수 없기에 2회에 나뉘어 타설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요는 벽체를 2회에 나뉘어 타설한 부위가 외방수도 없이 내측이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있다고 하니 무척 궁금해 지네요....
  제 상식으로는 다른 조치가 있었다고 보입니다만.....

3 본건물 지하2층 주차장에 들려서 개념이 다른 지하환경을 오감으로 직접 느껴보세요
> 상기 건물을 방문해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우선일것 같습니다.
G 조순행 2018.09.12 12:02
청문회에 불려온 기분이 드네요  출장중이라 답변이 늦었읍니다
1. 30mm두께는 경험치이고 이론적 배경은 "지하공간 단열설계기준(산업자원부)"참조하시면 됩니다
2. 국내현장은 일반적으로 지하 흙막이에서는 띠장을 매립하지 않고 해체합니다. 그리고 시공이음부는 선부착된 단열재가 콘크리트 이음부를 카바하기에 지수판이 필요없게 됩니다..
지수판은 신축율이 콘크리트와 상이, 물이 침투시 수로역할을 합니다.
3. 현장답사시 측근에 최근 준공된 주민센타 지하실(주차장)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오픈트랜치만이라도...)
2 만덕 2018.09.12 12:25
티푸스님  ....
댓 글 중<지하층 터파기 공법이 외방수를 할 수 없는 합벽구조로 가기에... >이  말이  쉽게  이해가  안됩니다  합벽구조  이것도  잘  이해가 안되구요...
왜 냐하면  제가입주할  공동주택이  공사중이라??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2 만덕 2018.09.12 12:28
^^
2 홍지행 2018.09.12 12:33
동탄 중앙초 지하2층 주차장 관련사진입니다.
2 홍지행 2018.09.12 12:35
주차장 벽체는 벽체용 배수판 시공
2 홍지행 2018.09.12 12:37
트렌치 부분 확대 사진입니다.
2 홍지행 2018.09.12 12:38
바닥 배수 트렌치와 벽체배수판 하부 사진입니다.
2 홍지행 2018.09.12 12:38
공조시스템 관련사진입니다.
G 조순행 2018.09.12 12:48
방문하신김에 바로 인접한 동탄 주민센타 지하1층 트랜치부위 사진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2 홍지행 2018.09.12 13:00
조순행님...
이곳이 간혹 그런 분위기로 갈때가 있습니다.~^^
전혀 그런뜻은 없습니다.
1. 시공이음부는 선부착된 단열재가 콘크리트 이음부를 카바하기에 지수판이 필요없게 됩니다..
> 올려주신 주차장 외벽체 단열재 시공사진을 보면 단열재 죠인트부위를 테이핑처리후
  내측에 비닐을 시공하고 타설한것으로 보여지네요..
  순수하게 단열재의 죠인트만 테이핑처리하고 타설했는데
  방수가 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2. 지수판은 신축율이 콘크리트와 상이, 물이 침투시 수로역할을 합니다.
> 신축율이 상이해서 지수판이 수로역할을 한다는 말씀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수로역할을 한다는 논거에 대해 납득할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있으시면
  제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현장을 방문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주차장내의 공조기 역할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지하주차장내의 바닥과 벽체의 습기를 상당히 쾌적하게 유지관리를 해준다고 봅니다.
> 주차장의 트렌치쪽의 라인마킹 도색부의 박락은 물이나,습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현재 트렌치의 배수구쪽은 상당히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부구간에 물이 베어 있는곳은 있지만, 물이 고여 있는 구간은 없습니다.
  조순행님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주차장의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상태입니다.
6 티푸스 2018.09.12 13:29
만덕님.
보여주신 사진을 보면 흙막이 가시설이 필요 없는 흙막이 없는 오픈컷으로 시공되고 있네요.
이런 경우는 부지가 넓고 상대적으로 터파기 깊이가 낮은 경우에 매우 유용한 공법입니다.
참고로 위 조순행님이 올려주신 사진의 모습이 가시설 흙막이(H-PILE 토류벽)입니다.
부지가 협소하고 깊게 파내야 하는 경우에 유효하게 사용합니다.
"합벽"이란 것은 흙막이벽과 콘크리트 벽이 붙어있는 형태로 시공하는 방법을 애기하는 것으로 콘크리트 바깥쪽에 공간이 없어 방수, 단열이 어렵다는 것이고요.
오픈컷(그냥 넓고 깊게 흙을 파내는 방법)의 경우에는 지하층 외단열과 외방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사례에서는 흙막이 벽에 외방수를 하는 유투브 동영상을 본적이 있기는 합니다. 국내에도 최근에는 지하 외벽에 방수,단열을 하는 공법이 적용된 사례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전 검토가 충분하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G 조순행 2018.09.12 13:41
저는 다년간 건설사 CS업무를 하다가 현재는 법원 하자감정일을 하고 있읍니다
최근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아파트 공용부위 중 특히 지하층 하자로 인해 많은 소송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읍니다..
홍 지행님 수고하셨읍니다
2 만덕 2018.09.12 13:57
티푸스님  ....정말 감사합니다
관리자님이  좋은  버팀목이  되시어  주위분들 또 한 이렇게  공유하고  베풀어 주시니  저 처럼  초보  예비건축주들에게  정말이지  횟불같은  곳이네요^^
저 또 한  항상  배풀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조순행 2018.09.12 14:28
경험상, 지하층 천정과 벽체와는 달리  최하층 바닥 결로는 공조나 제습기로도 막을 수 없읍니다 ..
2 긍정맨 2018.09.13 19:37
조순행선생님!
좋은 자료 소개 감사드립니다 !

그럼 현재 우리나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외방수'개념을 적용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결로 및 누수 같은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현장에 '외방수'공법을 적용해서 방지할 수 있겠군요?

다만 아직까지 유도배수 및 인젝션 작업으로만 마무리 되고 있는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G 조순행 2018.09.14 14:45
지하구조물의 누수원인도 다양하지만..
 그 균열보수방법도 인젝션,배면주입등 실로 다양합니다
균열보수재 및 구법이 다양하다는 것은 보수방법의 효과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란 예기겠지요

결론은 무슨재료나 구법이나 수압이 작용하는 부위라면 주기적, 반복적으로 보수를 해야 합니다.
그 건물이 철거되기 전까지..

지상층과 달리 일단 잘못 지어진 지하구조물의 완전복구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만,
제시된 사진이 있는 건축물이 해안매립지에 있는 지하구조물이라면 안전진단도 받아야 합니다..
조만간 지하외벽의 철근부식으로 피복이 박리되는 POP-OUT현상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지난주 방문한 통영 바닷가 인근 아파트 지하 집수정에 바다생물인 "따개비"가 대량 서식하고 있더군요.

지하수위가 기초하부에 있어 외방수를 생략하였다는대...
해안매립지는 국지성 호우나 간조차등으로 임계수위가 설계수위보다 3~4M이상 상승함으로서
외벽 균열부나 모세관을 통해 구조체에 바닷물이 스며들수 있다는 걸 간과한 결과로 보입니다

인천송도, 부산명지, 시흥배곳등..
해안매립지에 지어진 신도시는 지하 환경이 거의 비슷합니다..  (집값하락을 우려 쉬쉬할뿐.. )
2 홍지행 2018.09.14 15:15
지하층의 외벽방수가 가장 좋긴 합니다만,
지하층의 합벽부와 터파기후 흙막이벽체 유출수등,물론 유출수를 제어하는 공법도 있습니다만,
현장 여건별로 방수시 품질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상존하고 있어 그러한 요소를
말끔히 제거하고 완벽한 방수를 구현한다는것이 녹녹하지 않습니다.
방수작업후 제대로 되었는지 테스트를 해보는것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작업 여건이 괜찮은 지하1~2층 정도는 해결할수는 있겠지만,
TOP-DOWN공법등 지하3층 이하로 깊이 내려가는 공법에는 분명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지하층 벽체의 누수가 발생한다는 전제로 지하층 내부벽체에
중공벽체(,콘크리트 블럭,벽체용 배수판 등)을 형성해서 트렌치 배수구를 만들어
누수되는 유입수를 강제 배수처리하는것으로 진행해 왔다고 봅니다.
사실상 어느 한곳의 사례가 좋다고 그곳에 사용한 공법이 다른 현장에 적용시에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기대할수도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멀지 않은 시기에 적용 예정인 자기치유 콘크리트가 빨리 시판되길
기다리는것이 빠른 것인지.....
(크랙발생시 콘크리트 내부에 함유된 특수셀에서 크랙부위를 채움으로써
 콘크리트의 거동이나 양생중 발생한 크랙부위를 원천적으로 해결할수 있다는 콘크리트)
G 조순행 2018.09.14 17:15
지금까지 관행처럼 설계된 지하 이중벽은 하루 빨리 개선(제거)되어야 합니다..

치아가 상하면 치과를 빨리 가야 치료비나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치아를 살릴 수 있듯..
구조물의 누수는 보수시기가 중요합니다

이중벽이란 치장막에 가려져 치유시기를 놓쳐 버린 지하 구조물은
그 보수비가 기하학적으로 늘어나고 더욱이 보수기기를 놓여 곯아 터진 지하 구조체는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와 다를 게 없읍니다 

지상층은 리모델링을 통해 200~300년이상 사용할 수 있어도.
이중벽이란 가림막에 가려져  치유시기를 놓힌 지하구조물은 리모델링이 불가능합니다..

말그대로 "모래성"일 뿐입니다..

미국에서는 초고층빌딩 지하층 층수를 1~2개층으로 제한하다고..(얼핏 모 방송에서 들은 기억이 남니다)
1 홍도영 2018.09.15 05:56
일단 제가 독일에 있기에 독일의 경우를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최소장님과 연구과제로 잠시 얘기를 나눈적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크기도 합니다.

일단 독일에서는 위의 경우와 비슷한 프로젝트에서는 방수쉬트나 기타 다른 방수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시스템은 방수콘크리트라는 것을 적용(어떤 방수액체를 섞어서 사용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해서 일반적인 크렉의 폭을 0.2mm정도로 제한해서 물이 유입이 될 경우 자기치유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콘크리트의 최소두께는 25cm이며 철근의 비율이 높은편이라 타설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지요. 골조의 크기도 정해져 있구요. 구체적으로 시멘트나 기타사항의 비율이 정해져 있고 이를 위한 기준이 별도로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콘크리트도 일반현장에서는 보통 6개월까지는 크렉이 진행된다고 보기에 6개월후에 문제가 되는 크렉을 수리하고 표면코팅등을 하게 됩니다. 이때 땅에면한 방수콘크리트, 층간을 연결하는 슬로프, 노출여부 등등에 따라 표면보호 시스템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특히 투습성능등등. 그런 내용을 정리한 표가 있는데요. 저역시 매번 설계할때마다 씨름을 해야 합니다. 복잡한 편이지요.
지하수가 있는 곳이건 강옆이건 일단 물로 인한 문제는 없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데 보통 땅속의 지면에 면한 바닥을 이런 방수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이런 크렉이 발생하면 이를 보수해야 하는데 만일 설비기계등이 시공이 되면 이런 틈을 수리하기가 어렵고 비용이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설비를 옮기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바닥콘크리트 하부에 추가적으로 콘크리트 타설전에 방수쉬트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방수콘크리트는  방수만 합니다. 확산을 통한 투습은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에 투습이 어려운 코팅등을 사용하면 하자로 이어지기에 이런 사항만 주의하면 됩니다.

이런 시스템이 일반단독에도 일반적으로 많이 시공이 됩니다. 보편적인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 한국의 주차장 상황을 보고........
그리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나 비용적 문제도 많은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같은 방법으로 시공을 하는 것을 보고.....그리고 국책과제로 그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가 되었음에도......왜 그렇게 하지?

결론을 나름 내렸는데요. 그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반문을 할 수도 있는데요. "알고 있는데 시공비가 비싸서" 그 말은 기술이 없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하주차장 분쟁에 들어가는 비용과 그로인한 회사의 이미지 손실보다는 훨 저렴합니다. 또 다른 가정은 설계를 하는 건축가들이 도면을 그대로 그린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공사는 설계에 준한 시공을 해야 하기에....아닌가요? 그런 추측을 하는 이유는 시공사의 실시도면을 보면 희한하게도 비슷한 도면이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정답이라면 문제가 될게 없지만 오답인데도 거의 비슷하기에....
그런 오답이 유출이되어 일반 현장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환기를 하는 시스템이라면 한국의 여름에는 문제가 더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혹, 절대습도를 확 줄인 그런 공기를 사용하는가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2 만덕 2019.03.03 21:58
10,11,12,1,2,3월이 지났습니다
대략  지하 주차장 공정이  진행되고 있네요
이렇게  진행되는게  오픈컷 방식인 ??이 맞는지요
2 만덕 2019.03.03 22:00
전 비 전문가라  ^^
3 green건축 2019.03.04 00:06
언덕 쪽으로는 흙막이벽이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오픈컷으로 보여 집니다.
2 만덕 2019.03.04 07:35
green건축님^^언덕 쪽으로 흙막이벽이  일부 있다는  부분이 어디??부분인가요  전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 ㅠ
좋은하루되셔요
3 green건축 2019.03.04 09:03
두 번쩨 사진 사람이 서 있는 언덕으로 콘크리트 파일인지 흙막이 벽인지 모르겠으나,  그로 인하여 언덕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는다면 이를 흙막이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픈컷을 질문하는 뚜렷한 이유라도 있는 것입니까? 오픈컷이라고 해도 흙의 성상이나 경사 등을 고려하여 부분적으로 흙막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만덕 2019.03.04 09:45
먼저 답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외 다른 동 사진에도 건물 올라라는 주위에 (사진상으로 오른쪽)으론 파일이 다 커팅 되어있고 왼쪽으론 경사지 쪽으론 파일을 커팅 안 하고 남겨 두었는데 그렇게 한 부분이 흙막이 벽이란? 말씀이셨군요^^ 전 벽이라 해서 일반적인 벽을 말씀하시는 줄 ㅠ ㅠ
오픈 컷을 여쭤본 이유는 본분에 내용처럼 누수 관련으로 글을 읽다가 예전에도 문의했고...... 현재 지하주차장 관련 공사 중이라 한 번 더 여쭤본 것입니다 ^^
3 green건축 2019.03.04 10:20
흙막이벽이란, 지하실을 포함한 건물을 축조하는 부위로 주변 흙이 흘러내려오지 못하도록 막아 놓은 벽을 뜻합니다.

그리고 오픈컷이란 흙막이벽을 설치하지 않아도 배면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거나 흘러내려도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에서, 땅을 파서 기초를 설치하고 본 건물을 축조할 수 있는 조건이었을 때 적용이 가능합니다. 윗 글에서 어떤 분이 설명한 것과 같이, 지하실이 깊지 않거나 부지가 넓을 때 별도의 흙막이벽 없이 경사지게 땅을 파서 기초를 포함한 지하구조물을 설치하고 건축물을 축조할 수 있는 공법입니다.

지하주차장 외벽을 통한 누수를 염려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지하실에 전면 외방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사진에 가로 세로 줄지어 까맣게 보이는 것이 거푸집 접합부위를 통한 외부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도막방수제를 칠한 것입니다. 흙에 묻힐 부분에는 저와 같이 부분적인 방수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전면 도막방수제를 칠하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만덕 2019.03.04 10:46


아~~네
개인적으론 눈에 보이는 현장 상황만 보았는데 ...
보았구요 ㅠ
사진 몇 장으로도 많은 사실을 유추하고 알 수가 있네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