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결로 곰팡이 시공 중인데 조언부탁드립니다

G 셀프시공 23 3,681 2018.11.25 15:33

안녕하세요.

제 방이 오래된 빌라의 작은 방인데요.  한겨울만 되면 나타나는 결로로 인한 공팡이가 나타납니다.

매년 겨울마다 곰팡이에 시달려서, 결국 아버지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 딸인 제가 셀프시공을 하기로 결심하고 시공을 시작했어요.

셀프시공 후기를 보니 여성인 제가 체력이 부족하니 세월아 네월아 시공하면 될 것 같은 자신감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신감 사라지고 많이 갑갑하네요 ^^;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시공중인 제 방 사진입니다. 창문쪽 벽(벽1)이 외벽이예요.

 

 

 

스티로폼과 석고보드가 시공돼있었는데 석고보드와 천장, 벽2 사이가 밀봉돼지 않은채 벽지만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그쪽에서 결로가 발생했고 곰팡이가 사진에 동그라미 친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처음엔 석고보드와 벽, 천장 틈만 메우고 덤프록과 인슐레드를 섞어 페인트칠만 하려고 했었지만, 가장자리 석고보드가 곰팡이를 먹었길래 이보드를 시공할 생각으로 다 뜯어냈는데요.

뜯어낸 벽면이 고르질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질문1)  단열재를 뜯기 전엔 약간 보수만 하면 되겠지하고 퍼티(fast set 20)와 조인트 컴파운드, 우레탄폼을 사뒀어요.

그런데 뜯고보니 벽이 생각보다 고른 곳이 없이 전부 울퉁불퉁합니다.

벽을 고르게 하려고 본드는 거의 다 떼어냈는데 떼어내봤자 울퉁불퉁한 곳은 그냥 놔뒀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료로 보수가 가능할지, 안된다면 어떻게 보수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2) 단열재를 뜯고나니 바닥아래로 단열재 두께만큼 공간이 생겨버렸습니다.

38mm쯤 되는데 시공하려는 이보드가 33mm입니다.

5mm 정도의 틈이 생기는데, 벽면 보수를 하고나면 메꿔질 정도인지, 폼본드로 이보드 시공할때 메꿔질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폼본드가 초보시공시 양조절이 어렵다던데 틈을 메꿀수 있을지도 우려도 되구요...

틈이 좁다보니 맘 같아선 갖고 있는 우레탄 퍼티 컴파운드로 메꿔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

이 부분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과 설명이 많이 어설퍼서 죄송해요.

그래도 보시고 조언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8.11.25 23:48
죄송합니다만, 사정상 답변을 월요일 오전까지 드리겠습니다.
G 셀프시공 2018.11.26 00:04
넵, 안기다리도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M 관리자 2018.11.26 10:41
어려운 길을 출발하셨네요.. ㅠㅠ

-------------------------------------
질문1)  단열재를 뜯기 전엔 약간 보수만 하면 되겠지하고 퍼티(fast set 20)와 조인트 컴파운드, 우레탄폼을 사뒀어요.
그런데 뜯고보니 벽이 생각보다 고른 곳이 없이 전부 울퉁불퉁합니다.
벽을 고르게 하려고 본드는 거의 다 떼어냈는데 떼어내봤자 울퉁불퉁한 곳은 그냥 놔뒀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료로 보수가 가능할지, 안된다면 어떻게 보수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가지고 계신 재료로 됩니다. 다만 방습테잎만 더 구입을 하셔요.
사진의 파인 부분 : 그냥 두셔요.
벽면의 울퉁불퉁한 면 때문에 단열재를 붙히면 공간이 뜨는 부분 : 괜찮습니다.
아래의 링크에 글을 이미 보신 듯 하지만...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709
이 작업을 핵심은..
1. 단열재를 붙힐 때, 테두리는 선형으로 중앙은 점형으로 접착제를 바른다는 것
2. 단열재와 단열재, 단열재와 벽체가 만나는 곳에 방습테잎을 붙힌다
입니다.
비록 폼을 처음 사용하시면, 작업이 다 끝난 후에 벽면이 조금 기울어 있거나 하는 느낌이 들겠지만...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작업을 하셔요.

질문2) 단열재를 뜯고나니 바닥아래로 단열재 두께만큼 공간이 생겨버렸습니다.
38mm쯤 되는데 시공하려는 이보드가 33mm입니다. 5mm 정도의 틈이 생기는데, 벽면 보수를 하고나면 메꿔질 정도인지, 폼본드로 이보드 시공할때 메꿔질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33mm 두께의 단열재라면, 접착폼의 두께를 고려할 때, 딱 맞는 두께입니다. 폼을 뿌리고 살살 밀어서 넣으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폼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폼을 뿌린 후, 약 4분이 경과하면 발포가 끝나고 굳기 시작합니다.
2. 이 때 단열재를 들어서 벽면에 부착시킵니다. 단열재 표면이 평활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벽면으로 세게 밀어서 밀착시키면 빼낼 수가 없습니다. 살살 밀면서 표면이 수직을 유지하게 붙혀 주셔요.
3. 위치가 잡히면 약 1분 정도 붙들고 있다가 손을 떼면, 그 자리에 잘 고정되어져 있을 겁니다.
4. 굳기 전에 한다고 너무 급하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굳는데는 약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G 셀프시공 2018.11.26 12:57
가뭄에 단비같은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링크의 글은 이미 본 것이지만 벽면을 보수하고 봤기에 헷갈렸는데 이제 확신이 생기네요.
벽을 보수할 필요 없다는 것이죠? 일이 확 줄어서 기쁩니다. 의욕도 많이 충전됐어요 ^^

그런데 이보드 사이에 방습테잎을 붙이라고 하셨는데요, 우레탄폼만으로는 부족한가요?
벽과 천장사이, 창문 몰드 사이 등도 우레탄폼으로 하려고 했는데 여기도 방습테잎을 써야만 하나요?
죄송하지만 한번 더 답변 부탁드릴게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
M 관리자 2018.11.26 13:54
네.. 단열재와 단열재가 만나는 부위, 그리고 단열재와 기타 부위가 만나는 모든 부위에 방습테잎이 붙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가지 이유로 폼만으로 끝내는 것은 안됩니다.
가. 단열재와 단열재사이를 가급적 틈새가 적게 (정밀시공?) 하려 하실텐데.. 이 좁은 틈으로는 폼을 충진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속까지 들어가지 않습니다.)
나. 폼을 충진하기 위해 일부러 틈을 벌리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이렇게 벌려서 틈을 충진한 들.. 얇은 두께의 폼은 습기가 통과하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G 셀프시공 2018.11.26 19:47
에고 댓글 확인이 늦었습니다.
이보드 시공사에서는 사이에 우레탄폼 채우고 조인트 테이프 붙인 다음 퍼티로 발라주라던데 이러면 안된단 말씀이시죠? 그럼 방습테잎을 꼭 붙여야겠네요!
그런데 페인트용 이보드를 사용하려는데 방습 테잎 붙이면 페인트를 발라도 자국이 남을 것 같은데... 퍼티나 핸디코트로 테잎 두께만큼 이보드 위를 발라주면 괜찮을까요...?
자꾸 질문이 꼬리를 물어 죄송스럽네요... ^^;
보시면 늦게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밤 되세요!
M 관리자 2018.11.26 19:51
아.. 이보드라는 것 위에 페인트를 하시는 군요?
찾아 보니.. 페인트용 이보드의 표면이 불연재가 아니어요.. 이 분들 큰 일날 제품을 팔고 계시네요..
발코니 같은 경우는 모르겠으나, 실내 표면을 이보드 자체로만 마감을 해서는 안되어요..
방에서 무슨 불이 나겠냐마는... 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음.. 그래서 셀프시공이라고 하셨군요.. ㅠㅠ
M 관리자 2018.11.26 19:57
여성의 힘으로 석고보드까지 붙히는 것은 어려운데.. ㅠㅠ.. 걱정이네요.

페인트마감이라면, 방습테잎 시공이 안되어요..
말씀하신대로 해야 하는데... 저희는 이런 방식의 시공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조언을 드릴 것이 없어 보입니다.
저는.. 방습테잎 시공을 하신 후, 하루 일당으로 사람을 써서라도 석고보드를 시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G 셀프시공 2018.11.26 20:26
먼저 생각지도 못한 화재부분까지 고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독가스가 안나오는 난연재라길래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정도로는 안되나보죠? ㅠㅠ
(이보드 설명 http://www.e-board.kr/bbs/content.php?co_id=eboard01&me_code=2010)

그럼 아이소핑크와 석고보드를 폼본드로 붙이는 시공을 하는게 나을까요?
금전적인 한계가 있어서 ㅠㅠ 어떻게든 혼자해야해서 요리조리 머리를 굴려보고 있습니다.
잦은 질문으로 관리자님을 번거롭게 해드리네요... 흑흑
M 관리자 2018.11.26 20:39
아니어요..
난연재라는 말의 다른 뜻은... 불에 타지만 타지 않는 척을 하고 싶다.. 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압출법단열재+석고보드의 조합외에는 달리 권해 드릴 것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비용 앞에 장사없습니다만.. 안되는 것을 된다고 할 수도 없기에...

---------------
링크를 읽어 보니.."불에 타도 유독성 가스의 발생이 없다"라는 표현이 있네요.. 이 표현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표현이 됩니다.
M 관리자 2018.11.26 21:02
마지막이 아니어도 되어요. ^^
사실 마지막일 수도 없구요.. (제대로 하시려면)

석고보드를 부착한다면, 조인트테잎과 퍼티는 필요없습니다. 대신 방습테잎을 사용하셔요.
나머지는 맞습니다.

온장의 석고보드는 혼자 들기 어렵습니다. 한 분을 잘 섭외해 보셔요.
G 셀프시공 2018.11.26 21:32
앗 질문글 다시 쓰려고 삭제한 사이에 답변해주셨네요.
질문글은 사라졌지만 필요한 답변이었습니다. 감사해요!
난연재에 잠시 좌절했다가 다시 의욕 뿜뿜 솟고 있습니다.

근데 석고보드에 방습테잎을 쓰라고 하셨는데 위에선 페인트 마감에는 방습테잎 안된다고 하셔서 한번 더 확인차원에서 질문드려요. 페인트 마감인데 석고보드에 방습테잎 사용해도 되나요?

그리고 석고보드는 온보드는 택배비용이 넘 비싸서 절단해서 파는걸 사려고 해요.
온보드 보단 못하겠지만 창문있는 작은 벽이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
M 관리자 2018.11.26 21:40
아.. 석고보드에는 테잎시공을 하시면 안되구요.. 방습테잎은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입니다.^^
절단해서 파는 석고보드.. 좋습니다. 그정도면 혼자 가능합니다.
G 셀프시공 2018.11.26 21:48
^^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됐어요.
가뭄에 단비같은 조언이 아깝지 않게끔 열심히 시공해볼게요 ㅎㅎ
좋은밤 되시구요, 편안히 주무세요!
G 정해갑 2018.11.26 21:55
기술자료의 내단열 시공은 언제 완성하시는지? ㅎ
M 관리자 2018.11.26 22:06
거의 다 되었습니다. ㅠㅠ
아.. 이거.. 염통이 쫄깃합니다. ㅎㅎ
G 셀프시공 2018.11.27 01:48
에고 관리자님, 다시 멘붕이 되서 찾아왔습니다.
사진을 첨부했는데 한번 봐주세요. (2장을 합쳤습니다)

단열재를 뜯어낸 공간 바닥에 깔린 돌조각들을 정리하고 보니, 단열재가 들어갈 공간의 바닥 깊이가 10mm~75mm까지 들쑥날쑥합니다 ㅠㅠ
이 부분에 이대로 단열재를 붙이면 수평맞추기 힘들것 같고 단열도 잘될지 걱정되는데요.
단열재 시공전에 대충이라도 퍼티로 깊이를 맞춰주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글내용 2번 질문이었던 단열재 떼낸 공간의 두께 말인데요.
38mm면 33mm 이보드 시공하면 딱 좋다고 하셨는데 .... 여기도 38mm~45mm로 들쑥날쑥합니다.
여기도 남는 부분은 그냥 우레탄폼과 퍼티로 메꾸면 될까요?

다시한번 가뭄에 단비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M 관리자 2018.11.27 21:41
퍼티는 사용할 필요는 없구요..
우레탄 폼만으로 속을 메워 주셔요. 발포가 초과로 된 부분은 칼로 절단해 주시구요.
그 위에 단열재를 올리셔요.
G 셀프시공 2018.11.27 22:30
아, 우레탄폼으로 바닥과 수평으로 맞추면 된다는 말씀이시죠?
고맙습니다 ^^
M 관리자 2018.12.02 12:51
내단열 공사의 방법을 정리하여 기술자료실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462
G 셀프시공 2019.01.02 02:03
관리자님께서 열심히 조언해주셨는데 시공결과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조언에 힘입어 어느정도 단열공사가 잘된 것 같아요.
한파가 와서 춥다는데도 방이 25도 이상을 유지해서 따뜻하고 이제 난방텐트도 안꺼내고 전기장판도 안틀고 잡니다. 결로땜에 벽지가 젖었던 벽도 뽀송뽀송하고 너무 좋아요.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
M 관리자 2019.01.02 09:39
다행입니다.
고생하셨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G 지나가던 이 2019.01.09 22:13
셀프시공자님의 노력과 관리자님의 서포트가 멋진 콜라보를 이루는 글이네요. 옆에서 구경하던 사람도 염통이 쫄깃했습니다. ㅎㅎ 시공자님이 다시 찾아와서 성공기를 올려주시니 그것도 참 보기 좋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따뜻한 집에서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