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단열 미장관련 질문입니다.

G 나디아 17 2,641 2019.04.05 19:49

조각전공 건축주가 용감하게 시공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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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로본드 회사에 전화해 보니, 스치로본드와 미장몰탈을 1:1로 배합하여 매쉬작업과 함께 바탕면을 완성한 후 스타코 작업이 일반적이라 하네요. 몰탈만으로 완성해도 괜찮겠냐 했더니 몹시 당황하시더라구요... 저는 애초에 미장을 원했거든요. 어쨌든 상담사의 얘기로는 바탕면은 바탕면일 뿐, 그것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했습니다.

 

흠... 스치로본드와 배합한 몰탈로 마감하는 것은 좋지 않은지 여쭈어봅니다.

 

 

덧) 창틀 좀 깨끗이 닦고 사진 찍을 걸... ㅜㅜ  

Comments

M 관리자 2019.04.05 20:08
헐.. 이걸 혼자 스스로 하신거라구요?
헐...
조각을 하시는 분이 홈페이지 자료로 이정도를 구현하시는데.. 우리네 건축 전공자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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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1:1로 배합되어야 합니다.

몰탈과 메쉬를 함께 시공하는 것은 표면의 잔균열을 막기 위함이고, 실리콘 또는 아크릴계열의 페인트를 바르는 것은 흡수율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즉, 스타코라고 알려진 것은 그저 페인트입니다.

외벽을 몰탈만으로 마감을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환경의 변화를 견디기에는 몰탈이 너무 연약해서요..
M 관리자 2019.04.05 20:09
몇 몇 화스너는 좀더 쳐서 안으로 들여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몰탈 작업 후 티가 나지 않습니다.
G 나디아 2019.04.05 20:16
감사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했었는데 말끔해졌어요. 오늘 잔걱정 사라져서 잠 잘 잘 수 있겠네요 ㅎ
복 받으실 겁니다~
6 티푸스 2019.04.05 22:32
우와~~~. 대단하십니다.
이참에 나서보시지요...... 긴장하실 분들 있으시겠는데요...
2 ifree 2019.04.05 23:42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고 하더니만 빈말 아니구안요.
1 스틸베어 2019.04.06 01:17
잘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15년전쯤 지어진 벽돌-콘크리트 건물 외단열하려는데 쌩 초보인지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G 나디아 2019.04.06 13:21
아.. 쑥스럽습니다^^;;;
1 홍도영 2019.04.07 00:09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창호물받이를 태우셨군요. 이는 그리 권할만한 시공만법은 아닙니다. 물론, 창호업체에서 그리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합당한 방법은 아닙니다.
G 나디아 2019.04.07 05:17
제가 전문가가 아닌지라 창호물받이를 태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어쨌건 코리아화스너에서 주문제작 받았는데... 유투브에서 봤던 독일제품과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창틀 밑으로 파고 드는 방식으로 부착을 다르게 했어요.
1 홍도영 2019.04.07 10:36
예 맞습니다. 창호물받이대가 창호 하부 밑으로 들어가게 시공한 것을 두고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시공만 잘 되었다면 그리고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신다면 예상되는 위험요소는 훨 줄어들 겁니다. 공공적인 사이트이기에 혹여나 다른 분들도 그리 따라 할까봐 의견을 드린 겁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1 이장희 2019.04.07 11:15
예전에 살던 옆집에 조각가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과 후배분들 작업하시는 걸 꽤 오랜기간 보면서 "조각가와 목수는 공구를 함께 쓸 수 있다"고 판단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에 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창의적인 접근법을 찾으시는 것 역시 목수와 비슷하구요.

근데 그분들은 목수가 잘 못 만지는 돌,흙,쇠 등등의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알고 종합적으로 사용하시는 걸 보면서 감탄했더랬습니다.

그러한 영향으로 오늘 용접기능사 필기시험 보러 가야하는데... 공부를 안했네요...(    _ _);;;

남은 공정도 잘 마무리하시리라 믿고 완성 사진 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
1 이장희 2019.04.07 11:21
아... 그리고...
PHIKO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때에 실내공간 체적 1200m3이 넘는 라멘조 작업실 건물에 외단열을 하셨다는 것도 일이년 전에 알았습니다. 유럽에서 시공현장을 유심히 보고와서 그대로 하셨다더라구요.
열적해석이 빠졌고 역전지붕대신 내단열을 하신 것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G 나디아 2019.04.08 05:45
홍도영님/
코리아화스너가 창호물받이는 이제 막 시작했나 보더라구요. 제가 시공하는데 오셔서 사진 찍어 가셨...^^;;; 제품이 왔는데 제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제가 그라인더로 여러군데 따내고 시공했습니다.  부착 방법이 좀 황당하게 제작해 온 것을 보고 많이 당황했는데, 정작 회사에선 그게 왜 문제인지, 팽창테잎은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전혀 모르시더라능^^;;; (피스 체결할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절곡할 능력은 안 되고... )
홍도영님의 이러한 지적이 협회의 소중한 자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장희님/
예술가들이 좀 겁 없이 덤빕니다 ㅎㅎ 예술이란 영역이 정답도 해답도 없이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인지라... 그래도 그렇지 1200m3이 넘는 작업실 외단열이라뇨..ㅎㅎㅎ
용접기능사 시험 잘 보셨길 바랍니다.

용접하니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4학년 때 1mm 철판과 20mm 철판을 전기용접했던 게 생각 나네요. 후배가 어떻게 안되겠냐 부탁을 했는데... 용접이란 게 뜨거운 열로 철판을 반 쯤 녹이고 용접봉도 녹으면서 두 개의 철을 붙이는 것으로 파악했어요. 용접기 전압을 얇은 철판에 맞추면 두꺼운 철판이 녹질 않고, 전압을 두꺼운 철판에 맞추면 얇은 철판이 홀라당 펑크가 나고.. 전압을 얇은 철판에 맞추고, 두꺼운 철판은 산소(가스)를 불어 빨갛게 달군후 용접하니 되더라구요. 저는 나름 잔머리 굴려 성공했다 기뻐했었는데, 이런 방법이 일반적인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1 배병철 2019.04.08 09:20
업계 전무가도 아니신데 이정도 품질을 내신건 대단합니다.^^

베이스코트(액상)와 시멘트의 배합비는 1:1로 하셔야 검증된 접착강도 및 내구성이 실현이 횝니다.

베이스코트는 많은 분들이 앞서 말씀하신데로 최종 마감으로 사용이 불가합니다.
마감재로서 갖추어야 할 방수성능, 자외선으로 부터 견디는 성능(UV Protection), 내변퇴색성 등의 성능이 하나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구성재료 중 시멘트가 50%이므로 흡수력애 미우 높고, 추후 백화현상과 헤어크랙(잔 갈라짐) 발생하여 미적으로 기능적으로 많은 후회를 하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외단열미장마감공법으로 최종 시멘트와 같은 이미지연출을 원하신다면 외장마감용 플라스터계 스타코를 쓰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보통은 무기질계(라임계, 시멘트계 등) 플라스터 마감이 있고 수입제품들 중 유기질계 플라스터 마감도 있습니다.
1 이장희 2019.04.08 12:03
'용접'에 대한 답변은 TB BLOCK 허진화 대표님께 패스하고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ㅋ
어제 입실 직전 수험표를 확인했는데, 응시일이 오늘이더라구요 ^^;;;
공부하고 다음 분기에 재도전할 예정입니다.
M 관리자 2019.04.08 19:46
용접은... 네.. 전문용어로는 "예열"이라고 하는데... ㅎ 말씀하신 방법이 맞습니다.
G nadiajun@h… 2019.04.09 07:45
배병철님/
완벽한 정리 정말 감사합니다!!!

이장희님/
용접 얼렁뚱땅만 해와서.. 잘하시는 분들 보면 겁나 부러워요^^

관리자님/
예열! 제가 뭐 특별한 걸 발견한 건 아니었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