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스틸구조 외단열 지붕 및 스터코 외벽 디테일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G 마스코타 8 4,181 2019.10.21 16:25

안녕하세요. 틈틈히 사이트 자료보면서 공부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직원입니다. 

현재 스틸하우스 단독주택을 설계하고있는데 혹시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을지 우려되서..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꾸벅 ( _ _ ) 

 

일단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설계의 주안점은 _ 

 

1. 단열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스틸스터드(구조체) 바깥쪽에 OSB 합판을 덧대어 단열층이 깨지지 않고 균일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하는것 

 

2. 선홈통을 내부로 매입하는것 (시공이나 관리측면에서 노출이 용이하겠으나 심플한 디자인을위해 매입하기로결정했습니다 @_@) 

 

위 2가지 사항을 기준으로 디테일을 그려보았습니다. 

 

내부 :  OSB 합판 - 글라스울 - OSB 합판 - 석고보드 2PLY - 마감 

외벽 :  OSB 합판 - 선홈통 매입공간(설비공간) - OSB합판 - 스터코 마감

지붕 :  OSB 합판 - 방수쉬트 - 리얼징크 

 

(굵은 분홍색 선이 스틸스터드(구조체) 부분입니다.  ) 

 

Q.1 :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지붕 통기층이 없어 혹시 결로 발생에 취약하지 않을지입니다. 

       대안으로는 단열재를 더 추가하거나 or 

       샌드위치판넬로 지붕부터 외벽까지 단열층을 형성하는 방법을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미지처럼 지붕라인과 외벽라인을 1자로 디자인하려니 환기층 만들기가 힘듭니다 ㅠㅠ)

 

Q.2 : 내부에 방습층 없이 석고보드 마감만으로 충분한지 궁금합니다.

Q.3 : 이외에 추가적으로 보완할 부분이있다면 의견부탁드립니다. ( _ _)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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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컷입니다.) ) 

Comments

M 관리자 2019.10.21 22:03
안녕하세요..
이런 디자인 (처마와 선홈통이 모두 없는..)을 제대로 하려면, 지붕 공사비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야 합니다.
개념적으로는 지붕과 외벽의 외단열을 한 후에, 다시 지붕을 한 겹 덧씌우는 식이어야 합니다.
그 중간 지점은 없으며, 하자 또는 공사비 추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틸하우스는 스틸 특유의 높은 열전도율 때문에, 콘크리트 건물이라고 생각하시고 단열을 해야 합니다. (중단열은 해당 단열재 두께의 40% 가까이 손실이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2. 그런 스틸하우스에 단열재 뒷면으로 내려가는 빗물홈통은 그 자체로 하자입니다. (결로하자)
3. 거기에 덧붙여서, 단열재 뒷면으로 빗물홈통이 내려가면, 통울림으로 인한 소음이 집안으로 들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콘크리트건물에서나 가능한 아이디어입니다.)
4. 만에 하나 누수가 생길 경우, 거의 집을 다 뜯다시피 해야 합니다.
5. 지붕의 내단열은 그 고정방법도 고민을 해야 하지만, 실내 방습층없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6. 지붕 통기층이 없다면, 그 결과는 눈물이 앞을 가질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1. 지붕 실내측에서 부터
석고보드 - (가변형)방습층 - 스터드(중단열) - 2x4(중단열) - 2x4(중단열) - 지붕용투습방수지 - 2x4(통기층) - OSB - 방수시트 - 멤브레인 - 금속지붕
의 순서입니다.

2. 외벽 실내측에서 부터
석고보드 - 2x4(설비층) - (가변형)방습층 - 스터드(중단열) - OSB - 2x4(중단열) - 외벽용투습방수지 - 2x2(통기층) - CRC보드 - 스터코
의 순서입니다.

3. 선홈통을 외부로 돌출시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홈통을 외벽에 넣고 싶으시고, 건축주가 엄청 돈이 남는 분이라면...
가. 지붕 실내측에서 부터
석고보드 - (가변형)방습층 - 스터드(중단열) - 2x4(중단열) - 2x4(중단열) - 지붕용투습방수지 - 120mm 스터드 (통기층) - OSB - 방수시트 - 멤브레인 - 금속지붕
의 순서입니다.
이 때 120mm 통기층의 끝단에 숨김거터를 넣습니다. 즉 숨김거터의 깊이가 120mm 가 됩니다.

나. 외벽 실내측에서 부터
석고보드 - 2x4(설비층) - (가변형)방습층 - 스터드(중단열) - OSB - 2x4(중단열) - 외벽용투습방수지 - 2x4(통기층, 통기층 내부에 선홈통시공) - CRC보드 - 스터코
의 순서입니다.
G 마스코타 2019.10.22 18:00
연습삼아 4번 설명해주신대로 그려보았는데 정말 깔끔하네요.
어제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르시군요  ㅎㅎ

현재 공사비가 그리 여유가 있는편은 아니라 일단은 시공업체와 상의를 해봐야겠습니다....
매입 시공이 어렵다면 대안으로 노출된 선홈통 자체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스틸구조에대한 전반적인 개념설명부터 생각지 못했던 하자 요인(내단열 문제 및 단열재 사이 선홈통..)등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_ _)
G 마스코타 2019.10.22 18:32
추가질문이 하나더 생겨서 올립니다... 제가 그린 그림을 다시보니 외벽 통기층이 지붕통기층과 연결이 되지않고 거터로 막혀있는데 제가 어느부분에서 잘못이해한것인지 확인 부탁드려요;;
M 관리자 2019.10.23 11:05
그려 드리면 더 좋겠으나, 최근 일이 많아서요. ㅠ
딱히 맞는 그림은 아니지만, 개념은 동일한 그림을 하나 올려 드립니다.
G 마스코타 2019.10.23 11:08
거터가 반정도만 물려있군요~!
바쁘신와중에 감사합니다!!  ^^
2 김인호 2019.10.25 12:56
지붕이나 외벽의 2x4를 장변방향으로 세워서 시공하는것이 싶지는 않으실꺼 같아 참고 할만한 사진 몇장 첨부드립니다. 시공사와 협의 시 고려 해보세요~ 그리고 가변형 방습지층 적용시에는 협회 인증을 떠나서 최소 기밀테스트는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 출처 : 협회 정회원사 그린홈예진
2 김인호 2019.10.25 12:57
사진 출처 : 협회 정회원사 그린홈예진
G 마스코타 2019.10.30 17:16
이런 공법도 있군요~ㅎㅎ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