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아래 단열시공질문 관련, 추가로 문의 드립니다

G 김수철 3 1,271 2019.11.22 22:31
​수고하십니다.

아래의 "단열시공 관련" 질문에 추가하여 문의 드립니다

"지붕과 기초부가 같은 자재와 방식으로 시공된다는 전제하에,

- A 방식 외벽체 2X8구조재(단열재 R-37 가등급),  열관류율 0.96정도의 미국식 창호인 경우,

- B 방식 외벽체 2X6구조재(단열재 R-23 가등급),  열관류율 0.84정도인 독일식 창호인 경우,

위 두방식 중 단열적인 면에서 어느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한가요?"

 

너무나 막연하고 무식한 질문을 드린것 같아 죄송하여, 다시 질문드립니다.

 

-주택 외벽 전체(문 및 창호 포함) 추산 면적 : 170.0

-주택 창호 및 문 추산 면적 : 32.16(33)

-순수 외벽체 면적 = 170㎡ – 33= 137

 

1. 우선 각 사별 열관류율 가중평균치를 아래와 같이 하는 것이 적절한지요?

   또한​ 아래 열관류율 계산방식은 맞는 건가요?

2. 그리고, 열관류율 소수점두자리 0.02~.04의 수치 차이는 어느 정도 유의미한가요?​

   (요것도 좀 황당한 질문같아 죄송합니다~~ 문외한이라서요~;;)​

 * 참고로,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의 창호와 외벽체는 열관류율은 어느정도되나요?​

A

- 외벽 2X8구조재 R-37 가등급 단열재 : 열관류율 0.166(시험성적서 수치)

- 창호 미국식 3중유리(가등급) : 열관류율 0.966(시험성적서 수치)

(137 X 0.166 + 33 X 0.966) / 170 = (22.742+31.878) / 170 = 0.321

B(외벽 2X6구조재 R-23 가등급 단열재 사용)

- 외벽 열관류율 (추정1) 0.18이하 B사 주장

(추정2) 0.229 B사 계산에서 아래 소재 제외 시

- 창호(독일식 3중유리 가등급) : 열관류율 0.840 시험성적서 수치

 

B-1 : (137 X 0.180 + 33 X 0.840) / 170 = (24.660+27.72) / 170 = 0.308

B-2 : (137 X 0.229 + 33 X 0.840) / 170 = (31.373+27.72) / 170 = 0.348

 

* B사 외벽체 구성내용 및 열관류율 계산 : 0.17 = 1 / 5.878 (+열저항치 계)

석고보드 0.95X2p + 스터드단열재(R-23) + 1.1OSB 드레인랩 + 5.0비드법 23 + 외장재(메쉬+시멘트몰탈+스타코플렉스)

0.170 = 1 / {0.0095X2/0.18 + 0.14/0.035 + 0.011/0.14 + 0.05/0.033 + 0.13(실내표면열전달저항) + 0.050(실외표면열전달저항)} = 1 / 5.878 

 

* B사 외벽체 열관류율 계산이 적절한지도 의문이라, 드레인랩(레인스크린 겸용 투습방수지) 외측에 있는 5.0비드법 23는 계산에서 제외,

 - 를 제외한 열관류율 : 0.229 = 1 / {0.0095X2/0.18 + 0.14/0.035 + 0.011/0.14 + 0.13(실내표면열전달저항) + 0.050(실외표면열전달저항)} = 1 / 4.364

3. 드레인랩 하나만으로 레인스크린 겸 투습방수지로 가능하다고 볼수 있나요?

 - 자료를 찾다보니 드레인랩은 연간강수량 1,016미리미터 이하인 지역에서 가능하다고는

   하니, 우리나라에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만~~ 

4. 끝으로,  소규모 목조주택에서 기초하단부 밑에 잡석다짐이나 버림콘크리트를 생략해도 큰 문제는 없는지요?

 ​

길게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9.11.24 11:49
아닙니다. 별말씀을요.
자세한 질문에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1번과 2번은 뒤 쪽에서 한꺼번에 적어 드리구요.
3. 네, 우리나라에서는 무리입니다. 연간 강수량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그 강수량의 대부분이 매우 짧은 기간에 집중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드레인랩 중에서도 그 깊이가 깊은 제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대비 성능비를 고려한다면 레인스크린을 두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4. 버림콘크리트를 생략하는 것은 되어도, 잡석다짐을 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버림콘크리트라는 것이 후속 공정의 편의를 위한 것이고, 이 것을 빼려면 시공자와 협의가 필요하며 (후속공정의 영향을 최소한 하기 위해...), 잡석다짐의 평활도가 좋아야 합니다. 즉 다짐을 매우 잘 해야 한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쉽지는 않습니다.

1,2
일단 창호의 열관류율에 대해 그 내용까지를 잘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왜냐면, 통칭 미국식창호가 1.0 W/m2K 보다 낮은 성능을 가질 경우.... 유리만의 열관류율로 표기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더 높아짐)

그리고, 창호에서 0.96과 0.84 W/m2K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둘 다 기밀성능과 시공의 건전성이 확보된다면 차이가 있지만, 숫자 보다는 이 나머지 두가지가 더 큰 의미를 가지는 차이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전문 창호회사인지, 창호시공 교육을 받은 시공팀이 시공을 하는지, 창호의 기밀성능이 차이가 있는지로 판단하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외벽의 열관류율은 계산이 맞으셔요. 그러나 이 역시 이 계산으로의 접근은 그저 1차적인 판단만 가능케 합니다.
물리적으로는 2x8 의 벽체를 가진 주택이 당연히 더 낫습니다. (통상 외벽의 면적이 거의 80~90%니까요.)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내측에 기밀층(방습층)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단열성능이 좋아도, 틈새바람이 있으면 다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예산을 고려하셔서 선택을 하시되, 이 기밀층의 시공을 반드시 예산 안에 포함시키셔요.
그리고, 역시 예산이 되다면 2x8 을 그래도 사용하는 것 보다는 2x6 에 2x2 를 덧붙이는 것이 열교의 해소에 큰 도움이 되면, 2x8 두께의 벽보다 종합성능이 20%는 올라 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A사, B사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보다는 기밀층의 형성과 더불어, 창호의 시공이 제대로 보장 받을 수 있는가에 더 집중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A사나 B사 중 어느 한군데라도 "기밀층은 필요없다"라고 한다면 그 쪽과 일을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특히 "목조주택은 숨을 쉬기 때문에 더 필요없다"라고 한다면, 일말의 재고도 필요 없게 됩니다.
G 김수철 2019.11.24 12:21
자세하고도 구체적인 친절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실내측의 기밀층(방습층)은 가변형 방습지를 말씀하시는 거라고 이해하는데, 통상 내측 스터드+글라스울  다음에 석고보드 2겹, 그리고 벽지로 마감 한다는데,
가변형 방습지 추가하라고 한다면 스터드와 석고보드 사이인가요?
그리고, 외벽스타코 시공시 드레인랩 대신 투습방습지+레인스크린층 다음에 EPS를 그대로 써도 되는지, 아니면 다른 보드로 대체해야 하는건가요?
M 관리자 2019.11.24 13:13
네.. 그렇습니다. 스터드와 석고보드 사이입니다. 협회 표준주택 시공사진을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PS 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기에, 대부분의 현장에서 그리 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2x6에 2x2 두겹의 보강을 한 후에, 레인스크린(통기층)+CRC보드를 대고 스타코 마감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 역시 비용 상승의 원인 됩니다.
그러므로 별 다른 대안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