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재차 질문드려 죄송하지만,, 결로 관련 질문입니다.

G 김반도 4 1,689 2020.01.10 17:23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확장한 방을 비확장으로 바꾸는게 어떨까요? 라는 질문을 

 

남겼던 사람입니다. 오늘 저희 집이 상태가 더 악화되어 염치를 무릎쓰고 질문을 

 

또 남기게 되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평면도는 남동향 17년차 아파트이고 전 주인이 작은 방 2개를 확장을 한 상태입니다. 

 

두 방 모두 이중창 이중유리입니다. 거실은 비확장이며 바깥창, 중간창 모두 단창에 ]

 

이중유리입니다. 안방도 비확장, 바깥창은 이중창, 이중유리이며, 중간창은 이중창 단유리입니다.

 

 

모든 창호는 17년전 입주때 그대로이며(pvc 단창, 이중유리) 

 

확장 방만 확장면에 창호를 하나 더 달아 놨습니다. 현재는 확장방은 방한커튼 사용중입니다.

 

방한커튼을 안치면 바람이 더 들어옵니다.

 

 

오늘 아침에 빨간색 확장면의 초록색 점 부분 하단 귀퉁이 벽지에서 결로 곰팡이를 발견했습니다.

 

빨간색 확장면 방은 난방을 해도 추운 방이라 아예 못쓰는 방이었습니다. 그래서 난방을 거의 안켜놓고

 

추워서 방문도 닫아놨습니다. 안닫아놓으면 거실과 안방에도 찬공기가 들어옵니다. 

 

이곳은 전 주인이 확장공사를 했고 창호를 한개 더 달아 pvc 이중창에 이중유리 구조입니다.

 

창호가 오래되었는지 창호에 손을 대면 바람이 느껴집니다. 

 

오늘 낮 12시에 온도 17도 습도 60%가 나옵니다.

 

올 겨울 거의 대부분 날에 바깥쪽 창에 결로가 발생했고 요 며칠 따뜻한 날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노란색 창도 똑같은 창호에 똑같이 공사를 한것같지만 햇빛을 받아서인지 빨간방보다 춥진 않습니다.

 

하지만 확장된 부분은 확실히 춥습니다. 오늘 낮 12시에 온도 22도 습도 50%입니다.

 

이 방 역시 바깥쪽 창에 결로가 발생하고 따뜻한 날은 결로가 적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뒷베란다도 계속 문제가 있었습니다. 단창에 이중유리이고 벽면은 수성페인트 마감입니다.

 

동파방지를 위해 밤새 닫아놓는데 창호에는 결로가 생기고 외벽에도 물기가 맺혀 흘러 내립니다.

 

물론 창문을 닫아놓아도 바람은 들어옵니다.

 

 

거실과 안방도 바깥쪽 창 결로, 벽면 결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베란다때문에 춥지 않아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모든 방, 베란다의 바깥창을 열고 말렸다가 닫는게 일상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수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빨간색 방에 곰팡이 방지를 위해 온도를 조금 인위적으로 높혀야 하나요? 

 

전에 쓰던 전기 라지에이터 7핀짜리가 있는데 밤에 조금 틀어놓는게 나을까요? 참 고민이 많습니다.

 

 

또 앞으로 몇년은 살아야 할탠데, 창호공사만 해서 살아도 되는지, 단열공사도 해야되는지 판단이 안섭니다.

 

마음같아서는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보고도 싶은데... 참 고민이 많습니다.

 

 

 

패시브 건축 협회에 자꾸 아파트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전문가에게 물어볼 길도 없고

 

그냥 이렇게 글을 남기는게 유일한 방법이라 자꾸 남기게 되네요.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Comments

G 정해갑 2020.01.10 18:16
결로와 곰팡이는 단열, 통기, 온도, 습도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합니다.
이중창에서 바깥쪽 창의 결로는 숙명입니다. 치명적인 하자가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 편합니다.

통기가 많아지면 (틈새를 통한 또는 바깥창을 조금 열어서) 조금 추워지지만 결로는 감소합니다.
난방을 하지 않아서 온도가 내려가면 상대습도는 올라가고, 결로/곰팡이 가능성은 증가합니다.

온도는 1-2도 높게, 습도는 10% 정도 낮게 관리하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도 난방을 꼭 하시고요.
G 김반도 2020.01.10 18:23
안쓰는 방이라고 난방도 안했던게 문제일수 있겠다는 말씀이시죠?
근데 빨간색 방은 난방을 아주 세게 해야 조금 따뜻해 지는 방입니다. 그래서 혹시 전기 라지에이타를
밤에만 잠깐 타이머로 틀어놓는건 어떨까요? 대류식 난방 방식이 습도를 조금 낮춰줄수 있을까요?

그리고 바깥쪽 창을 살짝 열어놓는 것도 시도해봤는데 그러면 안쪽 창에서 결로가 생겨버립니다.
아무래도 바깥쪽, 안쪽 창호 둘 다 틀어진것 같기도 하네요.
(풍지판, 틈막이 다 해봤는데 소용이 없어 솜이 들어간 방한커튼 사용중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안쓰는 방이라도 난방을 좀 해서 방온도18도 습도 50%선으로 맞추면 곰팡이는 안생기겠죠? 사실 바깥창 창호 결로는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아침마다 열어서 말리는걸로 처리할려고 합니다...ㅠㅠ
M 관리자 2020.01.11 12:50
네.. 난방을 안하면 실내 습도는 더 올라가요. 그래서 곰팡이를 없애고 싶으시면 온도를 더 올려야 해요.
그리고, 바깥창에 생기는 결로는 시각적으로 불편함이며, 내려오는 결로수는 외부로 배출될 수 있으니.. 매번 말리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G 김반도 2020.01.12 11:42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해갑님 관리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