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단열재 자체에도 결로가 생길 수 있나요?

G 소나무 4 1,577 2020.05.07 20:47

안녕하세요. 

제목이 곧 질문인데요. 오래된 구옥으로 이사했습니다.

거실이며 안방의 창이 이중창이긴 한데 밖은 구식 갈색 샤시에 안쪽은 나무창틀이고 밖에는 베란다도 없으며 창틀이랑 창이랑 잘 들어맞지도 않아서 겨울에 무척 추울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게 방풍비닐로 창 전체를 막는 것인데 이게 비닐에 결로가 생기고 그로 인해 방에까지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한 게 창 주위에 목재로 틀을 짜고 그 위에 단열재(가령 아이소핑크)를 붙여서 방풍비닐로 창 전체를 막는 것처럼 단열재로 막으면 어떨까 하는데요. 이 경우 혹시라도 단열재 실내 측면에도 결로가 생기면 괜히 돈과 노력만 들이고 답이 없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아무런 지식이 없는 문외한이 생각하기에 단열재에는 결로가 생기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안심하고 공사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단열재에도 결로가 생길 수 있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0.05.07 22:16
단열재냐 아니냐는 중요한 고려요소가 아닙니다.
비닐의 외측 표면온도가 중요한데요. 단열재를 대고 비닐을 대면, 비닐의 표면온도가 올라가면서 상황은 좋아지게 됩니다.
다만 글만으로 결과를 논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일 뿐입니다.
G 소나무 2020.05.08 01:10
일단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단열재 시공을 생각했을 때는 비닐 없이 단열재만으로 창문을 덮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닐은 없고 단열재가 실내에서 창 전체를 막는 거죠. 이때 단열재 표면에도 결로가 생길 것인가가 궁금해서 질문 드렸던 것입니다. 단열재가 아닌 비닐이라면 백발백중 생길 텐데 단열재는 단열재이므로 생기지 않을 것이라 저는 생각했었습니다.
M 관리자 2020.05.08 10:20
아.. 죄송합니다. 이해를 잘못했습니다.

단열재의 시공 건전성에 달려 있겠습니다만, 30mm 이상이면 결로는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단열재의 모서리 (창과 닿는 부분)는 열교가 어떻게 발생하냐에 따라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G 소나무 2020.05.08 14:56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30mm는 넘어야하는군요. 정말 귀중한 정보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