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석고보드로 마감한 천장에 단열재 부착

G 스트레스 4 2,161 2020.09.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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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튜브랑 사이트 늘 잘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H빔 골조에 샌드위치 판넬로 복층을 만들어서 1층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겨울을 한번 나보니 내부의 열이 너무 쉽게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아 고민을 하던 중에,

개구부를 통해 그라스울을 촘촘하게 깔아주면 효과가 있다는 어느 블로그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개구부를 열고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본 것인데요, 

이 내부에 그라스울 밀도 24짜리를 촘촘히 깔아주면(약간 겹치게) 내부에 있는 열을 조금이나마 가두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물론 올바른 방법으로 시공하는 것보다야 좋진 않겠지만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면 비용적인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해보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유효한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이미 깔려있는 각재 사이에 아이소핑크를 재단해서 끼워넣을까요?

 

마음같아서는 석고보드를 모두 철거 후 다시 새롭게 단열작업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 이런 방법을 알게되었는데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아리송하여 글 올려봅니다.. ㅠㅠ

Comments

M 관리자 2020.09.26 20:59
네.  실질적으로 유효한 방법입니다.
다만 해당 목재틀이 글라스울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는 살펴 보셔야 합니다만, 두껍게 깔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소핑크와 글라스울은 무게가 거의 같습니다.

다만, 단열재를 깔면, 사진 속의 공간이 겨울철에 지금 보다 더 온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방에서 올라오는 열을 단열재가 막으므로)
그러면서 경사지붕면에 결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삼각형 공간에 외부 공기를 넣어서 건조시켜야 하는데요.. (목조주택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샌드위치 판넬 집은 워낙 외기 침입량이 많아서, 안해도 될 것 같긴 합니다.
시공 후, 겨울철에 지금 처럼 그 속에 올라가 보셔서, 지붕면에 결로가 생기는지는 한번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G 스트레스 2020.09.26 23:42
아 유효한 방법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더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사진에 보이는 각재 간격이 그라스울 폭보다 많이 좁아서 각자 사이에 끼려면 많이 접어서 쑤셔넣는 식으로 시공해야할 것 같은데 이 방법보단 각재무시하고 그냥 울퉁불퉁 하더라도 그 위에 깔아도 될까요? 그리고  단열재를 타카로 고정할필요는 없을까요?(타카를 들고 올라 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지만)
2. 혹시 그라스울의 유리섬유가 석고보드를 넘어 거주하고 있는 인간의 피부 및 호흡기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겉으로 보기엔 단절되어 있긴 한데 완전히 밀폐라고 보기엔 어려운 것 같아서요.
M 관리자 2020.09.26 23:51
1. 네 그냥 덮으시면 됩니다. 단열재 사이의 틈새를 없애는 쪽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 그럴 확율은 아주 낮아 보입니다. 무시해도 되겠습니다.
G 낮아진스트레스 2020.09.27 00:32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