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복합방수 질문이요...

G 복합방수 1 1,960 2021.03.09 15:25

27.jpg

 

28.jpg

 

29.jpg

 

안녕하세요. 저희 현장에서 지상주차장이랑 램프구간 등은 복합방수를 진행하는데요.

 

복합방수이고, 도막과 시트를 시공하는 걸 봐서

 

일반적인 (고무 아스팔트계)도막-시트 복합방수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일체형? 비슷한거더라구요.

 

바닥엔 비투프라이머를 바르고 바로 시트를 붙이고 누름콘크리트 타설하는게 시공의 전부더라구요.

 

벽은 우레탄 도막계열의 프라이머를 바르고 시트 붙이고 보호재 붙이고 끝.

 

여기서 질문이 있는데요.

 

1. 비투프라이머라는게 저 검은색 도막같이 생긴 재료인데, 비투프라이머 안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막방수의 성분이 들어간 건가요?

 

2. 보시다시피 Bituthene 을 사용하는 방수인데, 이게 도막-시트 일체형 복합방수가 맞나요?

 

3. 그렇다면 벽은 왜 비투프라이머를 바르지 않고 다른 도막을 바르는 건가요?

 

질문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

 

책에서만 배우던 걸 현장 시공을 보며 구조화시키려고 하는데 배운거랑 좀 달라서요...

 

저는 특히 고무아스팔트계 도막-시트 복합방수라면 프라이머-도막-시트-보호재-누름콘크리트 순으로

 

배워서, 좀 어렵네요...

 

그런데다가 여기 반장님말씀으로는, 우레탄계 도막-시트 복합방수가 도막-시트 순으로 시공이 된다고 

 

하시는데, 또 제가 배우기로는 우레탄계 도막-시트 복합방수에서 도막은 시트 위에 시공하는 거였거든요

 

복잡하네요... 선배님들 도와주십쇼...!

Comments

M 관리자 2021.03.09 22:41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복합방수"라는 이름 그 자체가 "말 장난"으로 느껴집니다.
뭐랄까요... 우리나라 건축이 그 동안 쌓아 왔던 모든 노하우의 결정체 같은 이름? 이랄까요?
성분표기도 없고, 두께도 없고, 순서로 없고, "오빠만 믿어" 와 같은 말 같아요..

"복합 방수".. 뭐와 뭐가 복합인지 정의가 없는 게 맞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섞어서 쓰면 다 되는 이름이거든요.  누가 시공을 하든, 어떻게 시공을 하든, 아무도 뭐랄 사람도 없고, 하다가 맘대로 바꿔도 되고, 시트하다가 도막하다가, 무근도 섞고, 안되면 모래도 뿌리고, 그 것도 아니면 프라이머 복합이라고 하고...

그래서 협회는 내부적으로 이 "복합방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제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 구성층과 소재명을 기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배몰탈 - 프라이머 - 시트방수 - 보호몰탈... 등으로요..

이를 감안하여 봐주세요.
---------------------------------
1. 비투프라이머라는게 저 검은색 도막같이 생긴 재료인데, 비투프라이머 안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막방수의 성분이 들어간 건가요?
▶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보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말그대로 "프라이머"이기에.. "프라이머"는 우리말로 "접착성능강화제" 또는 "접착력증가보조제"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2. 보시다시피 Bituthene 을 사용하는 방수인데, 이게 도막-시트 일체형 복합방수가 맞나요?
▶ "복합"의 정의가 따로 없기에, 업체마다, 사람마다 그 구성이 제각각입니다. 그러므로 사실 답변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3. 그렇다면 벽은 왜 비투프라이머를 바르지 않고 다른 도막을 바르는 건가요?
▶ 아무로 뭐랄 사람이 없으니.. 더 저렴하면서 가장 비슷하게 생긴 것을 사용하는 탓입니다.

----------------
통상 도막방수위에 시트방수를 하는 것을 "복합방수"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글처럼 너무나 모호한 표현이기에.. 이 명칭을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협회의 공식 의견은.. 도막이든 시트든 한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도막방수와 시트방수를 같이 하는 것은.. "내가 못해도, 너라도 잘해라"라는 의미 밖에는 안된다고 보고 있고, 이러다 보면 도막도 시트도 서로 아무 것도 안될 것 같습니다.

구체표면에 레이턴스가 있다면 다 긁어 내고, 표면의 강도가 약하거나, 표면의 좋지 못하면 프라이머를 도포 후, 도막방수 또는 시트방수를 규정에 맞게 시공한 다음, 적절한 표면 보호층을 구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를 섞어 사용할 경우, 도막을 먼저하고 시트방수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