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내단열!!! 목공 이거 정녕 불가능한건가요???

1 오호홋 16 2,134 2021.04.08 16:29

설명을 위해서..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다들 안된다는 글 밖에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될 이유가 없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목수분 계시면 답변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가 표현한 이 그림이, 돈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정녕 불가능한것인가요?

 

이렇게하면 외벽과의 열교현상은 없을거 같아서요!!

 

내벽쪽으로만 전기작업하고 천정이야 목작업 해놨으면 당연히 전기작업 문제 없을테고..

 

실리콘과 단열재의 접착력은 의심하지 않아도 될것이고.. 타카핀은 외벽에 닿지 않는 길이로 작업하면 될것이고..

 

제가 혹시 잘못 이해하거나 기술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부분이있을까요?

 

다양한 고견 듣고 싶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4.08 16:32
다른 현장에 계신 분의 답변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1 오호홋 2021.04.08 16:34
제 짧은 생각으론.. 시간과 돈의 문제이지 기능적으로는 불가능할 이유가 없어보여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렸습니다..
1 오호홋 2021.04.08 16:35
관리자님, 이것이 가능하다면.. 내단열도 충분히 괜찮은거 맞죠?????
M 관리자 2021.04.08 16:46
네^^
저도 드릴 말씀이 있기는 하나, 저 보다 현장 경험이 더 많으신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저도 궁금해서요..
저녁까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2 재섭 2021.04.08 16:52
1. 말씀대로 돈과 시간의 문제인데 수직수평 잡기가 정말 너무너무 어려워보입니다.
 (보통은 불가능하다는 말표현의 숨겨진 의미가 정상적인 금액범위를 넘어설때 불가능하다는 말을 합니다)
상상 이상으로 벽체와 바닥, 지붕이 만나는 선들이 전혀 반듯하지가 않습니다. 이점은 아실듯 하니 더 길게 설명 안하겠습니다.

일단 벽체부터 말하자면 osb합판으로 평활도를 잡을 수가 없고요, 30x30각재로 잡으세요 다만 그 각재가 고정되야 하는 곳이 필요한데 내단열이긴 하지만 단열재를 뚫고 콘크리트에 고정하는 뭔가가 자꾸 박혀야 할걸로 보입니다(천장이던 벽이던) 그 무언가가 박혀야 하는데 단열재때문에 굉장히 긴게 박혀야 하고 좀 작업이 힘들듯 합니다. (보통은 콘크리트 못일텐데 콘크리트못으로는 안될듯 해서 뭔가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생각나는 철물은 브라켓 정도네요)

천장도 osb합판이 대어져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마아니시겠지만 합판을 단열재 위에 붙이고 그 밑으로 각재를 또 붙인다 이렇게 생각하신거면 천장 무너집니다. 차라리 경량천장철골틀을 하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단열재를 뚫어야하는 구멍이라도 작게 나게요,

바닥은 크게 문제없을듯 하나, 수직수평 문제에서 수평몰탈을 한번 쳐주면 좋습니다.
그래야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처럼 무몰딩 디테일들이 가능해 지니까요. 그게 아니라도 좀 해주는게 보기가 조금더 좋습니다.

2. 방화 법규 검토 필요해 보입니다.
2 재섭 2021.04.08 16:55
좀 추가로 말하자면....
다지인 요소로 벽을 울퉁 불퉁 하게 하겠다... 뭔가 계속 붙여나가겠다 싶으시면 그냥 합판 저렇게 붙여도 안될건 없죠, 본인 디자인이 그렇다는데 딴지걸건 없는듯 합니다.
평활도를 만들겠다! 하는순간 어렵다는거죠
1 오호홋 2021.04.08 16:58
아아 장문의 답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ㅎㅎ 제가 기술자가 아니라서 제가 놓치는 부분이 어떤것들이 있나했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어려움이 많군요 ㅠㅠ
1 오호홋 2021.04.08 16:59
본드나 실리콘으로 단열재와 합판의 부착은 무리인가보군요 ㅠㅠ
2 재섭 2021.04.08 17:03
사실 목수는 아니고 그냥 건축설계하는 사람입니다. 목수분들이 여기 댓글 잘 안다셔서 ㅋㅋㅋ
물론 그래도 아는 파트라 적어봤습니다.

아니요, 제품명은 모르나 본드로 가능은 할듯 싶은데요(실리콘은 NO!), 그거보다는 애초에 벽과 바닥등이 수직수평하지가 않고요, 수직하지 않은벽에 단열재, 합판을 붙여나가기만 해서는 수직이 안맞습니다.... 굉장히 싸게 하는 방식으로 떡가배 치는게 있는데 역시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본드로 뭔가 붙여나가는 작업이 너무 많은것도 안좋습니다.
사람 사는데인데 아무리 친환경본드를 써도 유해한게 계속 분출될듯 합니다
1 오호홋 2021.04.08 17:20
그렇군요.. ㅎㅎ 전 구조설계하는데 반갑습니다 ㅎㅎ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ㅎㅎ
G 머샤머샤 2021.04.08 17:50
저 상태에서 벽면과 천장에는 방화석고보드가 2겹으로 시공되어야 하는것이죠?
G 조창현 2021.04.08 18:33
제가 아는 어느 현장에서 천장이 내려앉은 적이 있습니다. 준공하고 나서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인명 사고는 없었습니다. 원인은 천장의 상을 앙카로 잡지 않고 그냥 대타카로 불리는 ST타카로 박은게 이유였습니다. 하물며 실리콘은... 어차피 단열재도 본드로 붙인건데 거기에 실리콘으로 상을 붙인다는 생각은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M 관리자 2021.04.09 07:27
네.^^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더 언급할 거도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접착실리콘의 접착력이 엄청 좋아지긴 한 것 같아요. 이런 상상까지 하시는 것을 보면....
3 충주박용규 2021.04.11 01:47
톱으로 단열재에 칼집을 주고 4.8mm 합판을 끼워넣어서 마찰력으로 지탱하거나 보조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노란색은 우레탄폼입니다. 4.8mm 합판은 커터칼로 잘립니다.
3 충주박용규 2021.04.11 01:58
이렇게 응용 하셔도 됩니다. 단열재에 붙는 각재에는 타카못을 대각선으로 쏴서 임시 고정시키시면 됩니다.
M 관리자 2021.04.11 10:08
일반화만 할 수 있다면, 내단열 천장으로써는 최선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