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닫힌 공간의 공기압이 상승 될 때

14 이성원 9 6,587 2011.07.02 21:30
다음과 같은 경우 대처 방안이 있는지요?
 
1.화장실의 경우  문을 밀고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순간적으로 화장실 내부의 공기압이 갑자기 상승되며 이 때문에
   바닥 배수 유가에 악취 역류 방지 목적으로 고였던 물이 배수 되어 버리곤 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2.밀폐가 잘 되어 있는 사무실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로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천정 텍스가 풀석거릴 때가 있습니다. 점검구 역시 그런 경우가 있죠.
 
매번 문을 살살 열라고 할 수 도 없는 일. 좋은 방안 내지는 기구나 도구가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기밀 시공을 잘 하더라도 사용 방법에 따라 청결할 수도 또는 반대로 쾌적하지 못 할 수도 있으니
처음 부터 기밀에 대해 이해와 접근 방식이 올바로 되어 있어야겠다 싶습니다.
 
수고하세요~.
 
아 그리고 협회 사이트 상단 우측에 있는 두 세부도면을 볼 때마다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받아 볼 수 있는지요?

Comments

M 관리자 2011.07.02 23:34
저는 해결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압력의 증가를 제거하려면 어딘가로 동일한 압력으로 빠져야 가능한데.. 그게 쉽지 않네요..
다른 공간과의 연결은 소음도 같이 넘어가니. 화장실에서는 사용키 어려운 방법이고, 화장실에  열교환환기장치의 OA를 물리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기는 하나, 디퓨저의 면적이 작아 그 순간압력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듯 합니다.

완공되면 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런데. 트랩내의 물이 넘어갈 정도면.. 문을 꽤 세게 여시는 것이 아닌 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분들도 고견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흥미로운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1.07.02 23:35
아. 그리고, 우측상단 세부도면은 기술자료실에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14 이성원 2011.07.03 09:41
ㅎㅎ
참다 가지 말고 미리미리 천천히.

휴일 저녁에 올린 질문을 이리도 빨리 답변을 주실 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1 고용규 2011.07.03 22:10
일반주택의 경우 환기팬으로 압력이 빠져나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환기팬이 없다면? 고민 좀 해봐야할듯... 패시브하우스의 경우는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듯싶습니다. 열회수환기장치가 거실과 각실이 급기로 주방과 화장실과다용도실이 흡기로 물려있다면 일반적으로 급기존와 흡기존의 공기 순환을 위해 화장실 도어 하부가 15m/m이상 오픈되게 설치될테니까요~~ 그런데 거실과 화장실에 각기 급기, 흡기 디퓨져가 모두 물려 시공되어 있는 경우는 도어 하부가 오픈되어 있질 않으니까  대략 난감할듯 싶기도하네요... 그런데 후자의 경우로 시공된 패시브하우스에서도 이런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던데... 암튼 꼭 한번 확인해볼께요^*^
M 관리자 2011.07.04 08:27
출퇴근하면서 잠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오래 고민해서 답을 드리면 좋겠습니다만, 최근 협회내에서 여러가지 준비하는게 있어서 시간이 잘 나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결국 원인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해결책인 것 같은데요.
화장실 문의 크기(폭)를 최소화하면 그나마 가장 유일한 해결책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스윙폭에 따른 공기압을 생각해보면 문의 폭이 800mm 정도라 한다면 트랩내의 물이 빨려 내려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화장실 환기팬의 디퓨저 면적이 보통 지름 150mm 이니까 면적으로는 0.0176㎡ 이므로, 만약 800mm 폭의 문이 높이가 2100mm 라고 보았을 때, 문 손잡이 부근의 폭 100mm 에 걸려있는 공기의 면적이 0.21㎡ 이고, 문을 여는 속도가 약 1m/s(아마 더 높지 않을까 합니다만) 정도라고 보았을 때, 문을 열면 디퓨저에 걸리는 바람의 속도는 약 11m/s 정도이니, 디퓨저에서 어느정도 해소를 한다고 하더라도 트랩내의 물을 완전히 빼고도 남겠습니다. ㅎ

만약 문의 폭을 100mm 줄이면 디퓨저입구의 초속이 약 8.95m/s 로 나오니 약 2m/s가 줄게 됩니다. 이 정도라 할지라도 트랩내의 물을 뺄 것인가는 대기압과 트랩내의 물 높이를 따져야 합니다만, 아마도 크게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효과를 최대한 줄이려면
1. 화장실 문의 폭을 실용적 측면에서 최대한 좁게 설계
2. 화장실 문을 요금 여유있게 설계 (틀에 너무 딱 붙지 않도록)
3.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전등만 키지 말고, 동시에 배기팬을 작동 (옵션)
4. 그런 후 입장

하시면 순간적이긴 합니다만, 화장실 내부 압력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으므로 현상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세한 계산은 숙제로 남겨놓토록 하겠습니다.
흥미로운 질문 감사합니다.
14 이성원 2011.07.04 18:30
환기 팬은 없는 상황이고요. 창문은 있으나 겨울엔 꼭꼭 닫아 놓고 있답니다.
출입문 사이즈는 테두리 포함해서 80cm폭에 높이는 2m10cm가 되더군요.
문 아래가 약 1.5cm 떠 있네요.

현재 출입 시 유가에 물을 조금씩 흘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을 살짝 열어 놓고 있습니다. 많이 호전되긴 했는데 새로 지을 집은 심사숙고 해야겠습니다.

배기팬에 옵션이라는 표현이 저를 두 번 죽입니다.
관심과 답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G 이광복 2011.07.06 15:18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밀폐된공간에서 문을 열고 닫으면 압력의 변화가 발생 합니다.

화장실내의 압력 변화에 따른 변화를 완충하기 위해서는 릴리프댐퍼가 필요 합니다.
내압 상승시에 상승된 압력만큼 기계적으로 배출합니다.
(문이나 창문에  작은크기로 한개정도 만드시면 좋은데 인테리어적 감각은 잘 모르겠습니다)
M 관리자 2011.07.06 18:50
릴리프댐퍼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런 장비도 있네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14 이성원 2011.07.07 12:35
감사합니다.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