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역전지붕 시공 방법 문의

G 쿨쿨이 6 2,474 2021.10.19 00:55

항상 질문에 답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작은 노후주택 규모의 공사라 시공 업체와의 시공 방식 조율이 쉽지 않습니다. 패시브건축협회 자료를 보고 원하는 시공 방식을 요청하면 본인들의 기존 방식이 더 낫다고 하거나 제가 하는 요구가 무리하고 불필요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 마음이 답답하네요.

 

관련하여 자료실의 평지붕 외단열 역전지붕 방식에 대한 기술자료를 보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1. 옥상의 평활도가 좋지 않아 평탄도 처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 시공사 측에서는 액체방수(몰탈) 후 시트방수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액체방수도 결국 콘크리트를 붓는 것일텐데 측면 완충재를 넣는게 좋을까요? 바닥이 평평하다면 시트방수만 해도 될 것 같지만, 어쨋든 평탄도 맞추는 작업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옥상에 액체방수(몰탈) 후 역전지붕 시공을 하면 몰탈이 충분히 마르지 않아 집 내부로 습기가 갇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문제가 없을까요? (내단열x, 석고보드 위 페인트 마감 예정)

 

3. 시트 방수를 할 경우 파라펫 상단까지 시트를 올려야 하나요?

 

4. 파라펫 높이가 50cm 정도도 안되는데 파라펫 내부를 따라 파라펫 상단까지 단열재를 붙이지 않아도 될까요? 파라펫 상단까지 단열재를 올린다면, 파라펫 측면/상단/외단열(스타코) 단열재 부착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기술자료에는 파라펫 상단에는 단열재 그림이 없어 문의 드립니다.

 

5. 시트방수 대신 도막방수를 할 경우, 하도 0.5mm/중도2.5mm/상도 모두 진행해야 할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1.10.19 12:13
안녕하세요.

1. 액체방수는 그 두께가 얼마 되지 않으므로 측면 완충재는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2. 네.. 내단열을 하지 않으므로 괜찮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건조는 필요하므로 액체방수 작업 후 최소 48시간 후에 작업이 들어가야 합니다.
3. 네 그것이 정상입니다.
4. 위에도 있는 것이 좋으나.. 아마도 그 디테일을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그러므로 두겁을 무엇으로 마감할지 모르겠으나.. 통상.. 두겁을 만들기 위해 각파이프를 용접하게 되는데요.. 이 각파이프가 시공된 후에 폼으로 채우는 방법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각파이프 대신에, 구조용 목재를 이용하는 것이 열적으로 더 나은 방법이나, 비용은 각파이프가 더 저렴합니다.

측면의 시공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조체 - 방수층 - 난간이 있다면 난간 고정을 위한 앵커 선 시공 - 압출법단열재 최소 50mm 접착시공 (폼접착) - 외부용 CRC 보드 접착 (폼 접착)

CRC 보드는 현장 여건에 따라 칼블럭으로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칼블럭 또는 난간용 앵커가 이 방수층을 뚫고 가면서 누수의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시는 분이 많은데... 수직면은 최소한의 처리 (실리콘 코킹등) 만으로도 누수의 가능성이 극히 낮기에 괜찮습니다.

5. 비노출이므로, 상도는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하도는 프라이머의 개념이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재섭 2021.10.25 10:58
일단 올리신 그림중 첫번째 그림에서 페데스탈데크와 쇄석을 혼용해서 쓰고 그 사이를 펀칭메탈을 두는건 좀 바람직해보이진 않습니다. 그사유는

1. 소규모 현장에서 금속재 절곡과 용접등에서 제대로 하부 방수층(투습방수지)을 보호하면서 작업할꺼 같다는 생각이안듬. (안전장비가 얼마 안함에도 불구하고)
2. 펀칭메탈이 제대로 서있기위한 디데일처리가 매우에메함..... 하부바닥에 접착식으로 고정시키는것도 말이안되고 결국에 페데스탈데크 바닥마감부위 상부로 올라와서 마감을 감싸면서 움켜쥐는 형태여야하지 않나 싶음..... 다른방법도 있겠으나 암튼 처리가 에메할듯싶음
2. 굳이 소규모에서 저런 요소를 늘려야할 당위성이 미학적인거 빼고는 전혀없는데 미학적관점에서도 솔직히 그닥인것같음.

따라서 그냥 쭉 페데스탈을 끝까지 깔아버리시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3 헤헤 2021.10.25 18:26
제가 다른 글에서 본 것도 같은데 아리송해서 확인차 댓글 남겨봅니다.
L형 펀칭메탈 위에 페데스탈 베이스를 올리고 타일 무게로 눌러주면 오른쪽으로도 쇄석층이 버티고 있어서 고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맞나요?)
베이스 한 줄 더 깔고 파라펫에 맞춰서 타일 잘라서 올리면 훨씬 깔끔하겠지만 펀칭메탈로 재료 분리하고 비는 공간은 콩자갈이나 쇄석으로 채우는 방법도 초심자가 접근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관심있게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만 필요한 규격에 맞춰서 펀칭메탈을 주문제작하는 과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네요..
M 관리자 2021.10.25 20:07
재섭님...

1. 펀칭메탈은 기성품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폭으로 주문을 해서.. 현장에서 절곡도 쉬운 편입니다. 용접은 필요로 하지 않고요.
그리고 투습방수지는 빗물의 흐름을 좀 더 원할하게 하기 위한 보조적 장치이므로, 방수층의 보호 정도로 접근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일부 훼손이 되어도 무방하거든요.

2. 고정은 헤헤님이 적어 주신 방식으로 하게 됩니다. 즉 자립식 구조입니다.

3. 미학보다는.. 석재타일을 현장에서 절단하지 않고, 시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즉 비용 때문에 나온 방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온 장의 타일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인건비가 크게 줄 수 있고, 습식 절단 장비도 필요로 하지 않기게 장비비도 들지 않는 매우 저렴한 방법입니다. 즉, 2T 알루미늄 펀칭메탈과 쇄석을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이런 디테일의 DIY 로도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2 재섭 2021.10.26 09:26
오..... 그렇군요 전혀 몰랐고 생각도 안해본 부분이네요 ㅠㅜ

하지만 설계도하고 직접공사로 집도 지어본 입장에서 약간 의문이 가는 부분이있습니다.
매우 넓은 면적의 공사라고 한다면 타일절단장비가 필요없는게 공사비를 아낄 수 있는사항인게 맞을 수는 있는데, 소규모현장, 또는 여러 이유에서 (하)도급받는 입장의 사람이 면적적으로 비용 계산을하지 절단이 없다고 정상적으로 금액을 다 깎아줄지는 부딛혀봐야 알일이라는 점과
같은작업자가 모든 과정을, 그러니까 데크와 잡석깔기, 펀칭메탈설치 라는 영역을 다 관리해줄때만 인건비가 절감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는 데크 업자가 다른일 시키면 못한다(안한다)고 할 가능성이 80%가 넘는다고 생각되거든요(간단한일인건 맞지만).
아마 일 전체를 정말 일잘하는 잡부가 해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현장관리,운영하는 사람의 능력이라는 부분이 금액으로 반영이 안된 산정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을 길게 했는데 결국엔 이상과 현실이 좀 다를 수 있는게 현재의 건설판이지 않느냐 뭐 그런말입니다
M 관리자 2021.10.26 09:48
맞는 말씀이세요..
저희도 초기에 그랬으니까요.. 시공사가 이런 방식에 익숙해 져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