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벽체 및 지붕에, 가변형투습방수지 아닌 그냥 방습지(비닐?)만 시공하면 여름에 결로 문제가 있겠죠?

G 미스틱 7 2,105 2021.11.29 13:46

https://youtu.be/6C_JH4OxDmQ

협회 시공사 중에 플랜트리 유투브에서 본 영상입니다. 

지붕 벽체 모두 가변형투습방수지를 시공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설계/시공 게시판 검색하닥보니..몇 년 전 글이랑 댓글에서는, 가변형투습방수지 아닌 그냥 방습지 시공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관리자님 댓글인지..어떤 분 댓글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1)지금은 가변형투습방수지가 협회 구조체 기본인가요? 

 

 

 

(2) 저는 내년 착공 목표인 경량목조 집 설계 중인데요, 지붕을 외부통기형지붕(웜루프)으로 하려고 합니다. 

 

 (실내->실외 방향)

2x10+글라스울->투습방수지->2x2(벤트층)->osb->방수시트->지붕외장(징크)

 

이렇게 구성한다면, 가변형투습방수지는 빠지는데요. 이 경우 가변형투습방수지가 없어서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어떤 걸까요? 겨울철 외부로 향하는 실내습기는 2x2 벤트층에서 충분히 마를 것 같은데 아닐까요? 

 

 

 

(3) 사실 벽체도 일단 가변형투습방수지 없이, 

 

(실내->실외 방향)

 2x6+글라스울->osb->2x2(가로)+글라스울(2인치)->투습방수지(타이벡)->레인스크린(세로)->CRC보드+파벽돌 혹은 세라믹사이딩

 

이렇게 구상 중입니다. 벽체에 가변형투습방수지가 없다면, 역시 겨울철에 외벽쪽 osb나 단열재 외측에 결로가 생길 수 있을까요? 

 

 

 

(4) 애초 건축사님은, 지붕의 경우 아예 벤트 없는 구조를 제안해주셨어요. 

2X10+경질폼 뿜칠->osb->방수시트->징크외장

 

이론적으로, 경질폼으로 하면 아예 투습이 안 돼서(?) 결로 등 문제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반대해서 다른 안을 제안한 상태고요. 

 

혹시 이렇게 경질폼 뿜칠만으로 지붕단열을 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검색해보니, 해외 빌더 중에 Jeremy Kassel이란 사람도 경질폼으로만 단열하고 벤트 없는 지붕관련 관련 글을 썼던데, 자기 주변에 결로 곰팡이 하자를 봤다고 하더군요. https://www.jlconline.com/how-to/insulation/a-best-principles-cold-roof-assembly_o )

 

Comments

M 관리자 2021.11.29 20:23
(1)지금은 가변형투습방수지가 협회 구조체의 기본입니다. 다만 방습층 조차 전혀 하지 않는 현장이 대부분이고, 공사비의 한계가 명확하다면, PE필름으로 방습층을 구성하시라는 조언을 보신 것 같습니다.

(2) 올려 주신 지붕의 구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소한 방습층은 들어 가야 합니다. 외부로 나가는 습기는 마르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pLWq0q21V4w
 

(3) 이는 벽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4) 경질폼은 두가지 측면에서 권장되고 있지 않습니다.
  가. 건조되면서 미세하게  수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 틈새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 가연성물질입니다.
1 데이빛 2022.02.02 16:37
관리자님,

가변형투습방습지 유효기간이 몇 년일까요?

만약 대략 15년이라면,
그 이후엔 방습지 기능이 떨어진다면..
다시 재시공(?)이 가능할까요?

재시공 불가하다면 그 이후엔 결로 생기고 곰팡이도 생길텐데..맞나요?
M 관리자 2022.02.02 21:37
15년은 보증기간이고, 실제 성능은 영구적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1 데이빛 2022.02.03 08:38
감사합니다.

추가 질문 드려요.


1)제가 이해하기로는, 투습방습지는 여름보다는(실내외 온도차가 겨울보다 적은 여름보다), 온도차가 큰 겨울에 더 유용할 것 같은데 맞나요?

 즉, 겨울에 실내 습도가 더 높으니 습도가 내부에서 외부로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그 습도를 방습지로 막지 않으면, 단열재 내부 어딘가에서(아마도 내벽에 가까운 곳에서), 결로가 생길 수 있는 온도쯤에서, 결로가 발생할 수 있기에, 그걸 막기 위해서 방습지를 시공하는게 맞나요?


2) 그런데, 투습방습지의 방습기능이 100%가 아닐텐데, 그럼 어차피 어느 정도 실내 습기가 단열재 내부로 이동해서 그 안에서 결로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방습지가 있는 것보단 훨씬 적게 이동하겠지만요.

 3)그리고 여름에는, 그 반대로 습기가 외부에서 내부로 향하는데, 이 때 습기는 투습이 돼서 실내까지 들어와서 마를까요? 아니면 혹시 투습지 투과하지 못한 습기가 단열재에 남아서 결로나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요? 가변형투습방습지가 아무리 투습이 잘 돼도, 아예 투습지가 없는 것보다는 투습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요.



4)
그리고 벽체 구성에 있어서

2x6+글라스울->osb->2x2(가로)+글라스울(2인치)->투습방수지 + 하이드로갭+ 메탈라스 + 미장 + 파벽돌(롱브릭)

이렇게 구성하는게 더 나을까요?

하이드로갭은 투습방수지네요. 아마도 레인스크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메탈라스는 처음 들어보는데..찾아보니 철로 된 망이네요. 아마 벌레 등 침투 방지용인 것 같아요.


5) 만약 외장마감을 붙이는 형태의 파벽돌이 아니라, 조적방식 벽돌마감을 한다면, 투습방수지 외부가 어떤 구성으로 바뀌는게 좋을까요?
M 관리자 2022.02.03 11:31
1,2) 그 차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큽니다. 겨울철 석달 기준으로 몇kg VS 몇g 의 수준이니까요.
그러므로 하셔야 합니다.

3) 이 역시 과학이 가진 진실을 믿으셔야 하는데요. 20여년 동안 무수히 많은 실험과 실제 건물에서 경험된 데이타가 축척이 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논의는 다른 대안을 말씀해 주셔야 논의가 성립할 것 같습니다.

4) 하이드로갭이 투습방수지의 역할을 함께 하므로, 중복 사용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해당 구성을 어디서 보신 것인지를 모르겠으나, 성립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투습방수지는 일종의 천인데요. 그 위에 철망을 덮고 미장을 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메탈라스는 외단열미장마감을 할 때 사용하는 메쉬를 철재로 대체한 것입니다. 표면 강도를 높게 구현하고자 할 때 드물게 사용되는 자재입니다. 혹은 모노쿠쉬와 같이 20mm이상의 몰탈 두께를 구현하는 공법에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2x6 (글라스울) - osb - 2x2(가로, 글라스울) -> 투습방수지 - 2x2(세로, 통기층) - 9T CRC보드 - 미장 - 메탈라스 - 미장 - 파벽돌(롱브릭)
의 구성은 가능합니다.

5) 비구조요소의 내진규정에 따라서, 목구조에는 적층식 벽돌마감이 이제는 불가능합니다.
1 데이빛 2022.02.05 01:03
그렇군요..

5/ 그럼 이제 벽돌을 잘라서 타일처럼 붙이는 방식으로만 외장재 마감이 가능하다는 말일까요? 혹시 언제부터 바뀐건지..관련 규정이 있는 걸까요?
M 관리자 2022.02.05 13:41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2018년에 개정된
"KDS 41 17 00 :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 - 18. 비구조요소 - 18.3.9.1.2 앵커지지 치장벽돌벽체의 사양설계"를 따른 다면, 치장벽돌과 구조체 사이를 앵커로 엮어야 하는데, 이 조건이 [앵커의 지지구조체 정착부는 실험에 의해 검증된 뽑힘강도 1 kN 이상의 정착상세를 적용하여야 한다.] 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구조에서 이 뽑힘강도를 구할 수가 없기에, 적용이 안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csc.re.kr/StandardCode/Viewer/3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