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열반사 단열재가 투습과 방수가 되면 어떠한 점이 좋아 지나요?

1 고경석 4 7,220 2011.07.28 14:57
제가 목조 주택을 하나 지으려고 하는데, 여러 단열재를 찾다가 이래저래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됬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열반사 단열재가 그냥 열반사 성능만 가지고 있는것 인가요?
 
아니면 투습이라던가 방수라던가 이런 복합적인 성능도 가지고 있는것이 있나요?
 
궁금 합니다. 여기 질의 응답에서 사례 글을 읽으니 반사기능만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요.
 
다른 성능이 있는지 궁금 합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Comments

G 홍도영 2011.07.31 06:37
열반사 단열재의 탁월한 성능중의 하나는 현재 한국의 OSB를 외부에 시공하는 구조에서 목재를 빨리 상하게 하는 성능을 갖고 있지요.
그럼 내부에 사용하게 되면 상황은 나아지지만 우리나라는 건조한 여름(사막같은 여름)이 아니기에 역결로로 인한 여름 결로 그리고 에어컨 사용을 통한 내부온도가 벽체 온도보다 낮기에 방습의 기능으로 열반사재를 사용하면 그 아래로 물이 똑똑 떨어지게 되지요.
열반사 단열재는 부실과 날림을 조장하는 경제성과는 상관없는 현재 우리나라 건설인들의 건설에대한 마인드를 대변해 주는 제품이라는 상징성을 제외하고는 전혀 필요가 없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제품입니다.
단열성능과 습환경의 공통분모가 목조에서는 특히 필요하데 습환경은 그동안 많이 소홀히 대했죠. 우리가 사는 공간은 우주가 아닌 지구표면입니다. 말하는 우주왕복선에 사용되는 열반사 단열재는 유감이지만 지상에서는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단열을 4cm더 하시고 편히 생활하세요.
이제는 돌려서 말하기 보다는 이 재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보여야 하겠다 싶어 무례하게 글을 씁니다. 싸고좋은 것은 유감이지만 없습니다.
M 관리자 2011.07.31 14:04
빠른 답변은 요구하셔서.. 천천히 답을 적으려고 하는 동안에 홍도영님께서 답을 달아주셨네요..
답변 내용은 동일합니다. 열반사단열재는 투습성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단열성능도 없구요.. 극히 일부 열반사단열재가 투습성능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단열재 표면에 작은 구멍을 뚫은 수준입니다. 구멍과 구멍사이의 막힌 공간이 OSB에 밀착되어져 있다면 투습성능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유럽은 상당히 "합리성"이 지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만약 열반사단열재가 카달로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단열성능을 정말로 가지고 있다면, 이미 유럽시장을 석권하였을 것입니다.

PS. 이곳에 답변을 다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모두 자원봉사(아무런 댓가가 없는)활동을 하고 있으십니다. 모두 본업이 있으시고 모두 바쁘신 분들이십니다.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빠른" 답변을 요구하시면 마음이 무거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경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시간 채팅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드실 정도로 답변이 빠르게 달릴 것입니다. 질문이 올라오면 등록 건축가 들에게 메일이 자동으로 가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메일을 확인하시는 분이 답변을 다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김용철 2011.07.31 17:39
일선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의 상당수가

이 문제를 모르고 있습니다.

열심히 설명해줬더니

"건물에서 중요한 것은 열이 아니라 물(누수)이 잖아요? 물새면 골치아파요."

다른 현장 소장님과 공사과장님 말씀입니다.
3 이명래 2011.08.01 09:40
홍선생님께서는 열반사단열재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셨고, 관리자께서는 간접적 표현으로 유럽시장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 또한 편리한데, 그 좋은 것을 두고 단열재의 열전도율과 두께를 말하며 이를 전면적으로 적용하지 않은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우리나라 시공사들이 모두 이를 적용하지 않고, 부피형 단열공법을 적용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열반사단열재의 장점도 있습니다만, 한계가 뭔지를 알아야 선정하는데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계자의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