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이중 배수 관련 아이디어에 대해 검토 부탁드려요~

G 영덕대게 7 1,619 2022.06.25 11:19

안녕하세요. 늘 질문 많이 올리고 도움 받아가고 있는 영덕 건축주 이호준입니다.

매번 이름을 실명으로 적다가 영덕 건축주이기도 하고 기억도 하기 쉬우시게 영덕대게로 이름을 바꿔보았습니다 ㅎㅎ

 

오늘 질문은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른 건축 관련 카페를 보다가

본 패시브협회 유튜브 영상을 레퍼런스로 걸며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례를 발견하고

저도 적용해볼까 하다가 혹시 예상되는 하자나 결함은 없을지 궁금하여 글을 적어봅니다.


아래 글의 내용 인데요, 카페 게시글이라 가입하셔야 볼 수 있으실것 같아 대략적인 내용과 사진을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크린샷 2022-06-25 오전 11.16.09.png

 

스크린샷 2022-06-25 오전 11.16.24.png

출처 (https://cafe.naver.com/webuildstory/2305)

 

75mm 배관에 이형 소켓을 거꾸로 넣어 그 틈으로 이중배수효과를 노리는 것 같더라고요.

저의 낮은 지식으로는 꽤 괜찮아보이던데 혹시 관리자님이 보시기에는 혹은 훌륭하신 빌더분들이 보시기에는

예상되는 문제가 없을까요? 괜찮으면 저희집에도 적용해보려합니다.

Comments

G 주택신축건축주 2022.06.25 12:29
상기 사진으로 이중배수를 할 경우 2가지의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첫번째는 상하 2개의 PVC가 연결되어 안정성이 유지 될 지 의심스럽습니다. 사모래로 덮는 다 하더라도 위에서 그냥 뽑으면 쑥 상측 배수구가 빠질겁니다. 위아래 배수구 PVC를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첫번째 문제에서 제기 했듯 배수구의 안전성이 없으면 레듀사와 시트사이의 간극이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저희 집은 이중배수를 했는데 한경희배수소켓을 구매해서 설치했습니다
1개에 12만원 하는데요, 이 정도를 투자하셔서 안전하게 설치하시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https://blog.naver.com/lasik119/222568734868
G 영덕대게 2022.06.25 18:57
와우 좋은 제품 추천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덜렁덜렁 고정이 안되니 좀 불안하긴 할 것 같네요.
해당 제품 구글링 네이버 모두 해봐도 제품만 따로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네요...
혹시 1개 12만원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정보를 알 수 있을까요?
4 무급공무원 2022.06.25 21:21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이미 설명하셨고 그냥 가기 모해서 저도 아이디어 하나 추가합니다.
멤브레인 방수에는 이러한 자재도 유용합니다.
가격은 구경에 따라 25000~40000원 선으로 해외직구입니다.
G 조용윤 2022.06.26 06:29
영덕대게님 
한경희멤브레인으로 검색을 하시면 연락처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송인 2022.06.26 07:38
화장실 타일 하부에 물이 있느냐?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 공사를 다시 하기 위하여 파보면 주꾸미층이 뽀송뽀송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기물은 서구의 비습식 화장실 구조에서 파생한 것들이라 봐야합니다.
서구의 화장실은 우리나라 습식과 달라 기본적으로 건식 화장실인데 타일 층 밑에 배수 시스템이 필요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습식은 사실상 하부에 방수가 필요치 않아요. 그 밑으로 물이 들어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냥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형식적방수라는 것을 하는 것이라 전 봅니다.
집을 목조로 대충짜고 화장실을 물담는 항아리로 만드는데 그게 배수 시스템화 할 거란 지나친 기대다 싶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문제들이라 아니할 수 없고요 진정 CCTV라도 설치하고 그 구멍을 한번 보고싶어요. 정말 물이 흘러 들어가는지?
물은 타일층 밑에 없어요. 설령 있다고하여도 그 구멍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보고요, 그건 완벽한 경사도 유지가 이루어진 모든 건식 공법이 적용되었을 때라 봅니다.
우리나라 화장실은 대부분 항아리 구조...

사실 타일층 방수가 미비하여 물이 들어가면 미생물 증식에 의하여 도막방수층이 파괴됩니다. 이 유기물 도막이 서식 미생물 먹이...
화장실 시공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타일 밑을 팠을 때 물 구경을 한 적 있느냐? 아마 없다고 할겁니다...

서구의 수영장 문화에서 발달한 방수방법이 마치 우리나라에 습식 화장실에 필요한 것처럼 광고하는 것도 불필요한 것이다 봅니다. 기본적으로 습식 화장실은 하부 방수가 필요치 않다 봅니다.  설령 한다고 하여 항아리 화장실에선 기능하는 게 아니고요. 미생물에 의하여 모두 뚫린다 봅니다...
G 조용윤 2022.06.26 16:41
영덕대게님, 완벽한 이중배수를 위해서는 다음 3가지 사항이 꼭 지켜줘야 합니다.
1) 반드시 시트방수를 해야 합니다, 액체방수나 도막방수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2) 시트방수 전에 콘크리트 슬라브 상부에 반드시 구배를 잡아야 합니다.  미장공을 불러서 몰탈을 치든지 아니면 액체 미장을 하면서 구배를 확실히 잡아야 합니다
3) 이주배수소켓을 사용해야 합니다
위 3가지가 지켜줘야 의미있는 이중배수가 됩니다, 그래야 송인님이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M 관리자 2022.06.26 22:08
글을 적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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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씀하신 모든 방법이 다 유효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그저 전용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것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뿐 안될 것은 없어 보였습니다.
적절한 조치는 크게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는 틈새가 막힐 수 있는 것인데, 소켓에 머리카락 하나라도 걸려 있으면 물은 빠져 나가기에 그 소재가 무엇이든, 상부 배관이 빠져서 아래의 본배관과 꽉 끼이만 않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위에 올라가는 배관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사모래 작업을 할 때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 건 작업자 경험의 문제일 뿐 크게 일이 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해외 제품 중에 고정되어 있지 않는 제품도 많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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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윤님.. 적어 주신 전화번호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임의로 삭제하였습니다. 널리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바닥의 물매는 일종의 계륵 같습니다. 서양과 다르게 화장실 바닥에 난방 파이프를 돌리고, 그를 위해서 바닥에 단열재를 깔 때, 바닥의 물매가 잠재적 하자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협회에서도 그리 뾰족한 방법을 찾지는 못했는데요.
지금으로써는 두가지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넓게는 세가지네요.)
가. 바닥의 물매를 잡고, 단열재를 깔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그 위에 사모래를 올린다.
나. 바닥의 물배를 잡고, 단열재를 거의 뽀게다 시피해서 넣는다. 그리고 그 위에 난방몰탈을 올리고 사모래 시공을 한다.
다. 바닥의 물배를 잡지 않고 단열재를 정상적으로 올린 후 후속 작업을 한다.

입니다.

그리고 한경희 이중배수 소켓은 도막방수를 선호하는 콘크리트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몇 년 전부터 아파트에 사용되는 이중배수 전용제품이 이제는 소규모 시장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그 쪽을 한번 알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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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님...
몇가지 논의를 할 것이 있는데요.

1. 서양의 화장실은 과거 아예 방수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외국 사람들이 많이 섞이면서 화장실에 방수를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물을 사용한다면 방수는 해야 합니다.

2. 타일 줄눈의 영구적으로 건전성을 보장 받을 수 없기에 타일 하부로 물은 들어 간다고 봐야 합니다. 그 증거가 저희 협회 화장실이어요. 타일 줄눈 공사가 부실하기도 했지만,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물이 들어 간다고 해서 타일 하부가 다 젖지는 않았지만, 테두리를 타고 물이 고여 있었고, 그 것이 방수턱을 넘어서 화장실 외부로 누수가 있었습니다. 이중배수는 이 처럼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고, 그 비용이 얼마하지 않기에, 안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유기계 방수층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된다는 문서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참고할 만한 문서가 있다면 링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