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콘크리트 벽식 구조에서 도장마감은 꼭 목공작업이 필요할까요??

G JBJB 5 924 2022.09.29 15:49

안녕하세요.

 

2000년대 중반에 준공된 흔한 콘크리트 벽식구조 아파트입니다. 따로 외단열은 없구요. 현재 도장마감을 하고 싶습니다.

외기에 접하는 면이야 단열 때문에 목공작업이 들어가지만 내부 벽체의 경우도 대부분 목공 가벽을 세운 후 페인트를 하더군요.

소위 말하는 '떡가베' 시공 후 벽지마감이 아닌 도장마감을 진행하면 문제가 생길까요?

만약 떡가베 시공후 도장마감이 별 문제가 없다면 굳이 대부분의 현장에서 콘크리트 벽체 위에 가벽을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14 허수할범 2022.09.29 18:29
평면도상 외기에 접한 벽과 내벽이 T자 형태로 연결된 곳은 내벽의 일부는
외기의 영향을 받기에 그 부분에는 단열을 해야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벽체의 평활성이 도장을 해도 무난할 정도의 상태라면
굳이 목공 작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의 두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석고보드를 시공하게 됩니다.
즉, 석고보드와 내벽 사이의 필요한 만큼의 단열 시공도 가능하고,
벽체 바탕면의 평활성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엄광헌 2022.09.29 22:52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지만 답변을 드리자면, 단순히 '떡가베' 시공 후 수성 도장을 하는 것이라면 가능합니다.갈라짐에 대한 우려는 목재나 철제 스터드를 이용한 가벽에도 여전히 존재하고요.
특별히 도장을 하지 못 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께서 생각하시는 문제를 말씀해주시면 다른 답변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분분의 현장에서 콘크리트 벽체 위에 가벽을 치는 이유는 허수할범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 역시도 벽체의 평활도 또는 단열의 목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구현하고자 하는 디자인이 있을 경우도 있겠고요.
그리고 소규모 현장에선 가벽을 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G JBJB 2022.09.30 12:32
허수할범님, 엄광현님 답변 감사합니다.
단열을 해야 하는 벽체가 아니고. 벽체의 평활도가 보장된다면 떡가베 후 도장마감도 가능하겠네요.
다만 우려되는 점 한가지는 아무래도 떡가베를 할 때 떠발이 식으로 본드를 얹어서 붙이는데 그러면 그 사이 틈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차후의 내구성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혹시 단열재를 시공할 때 처럼 테두리 부분 같은 경우 접착폼 등으로 둘러서 리본앤 댑 방식과 비슷하게 시공하면 좀 나을까요??
M 관리자 2022.09.30 19:43
보통 떡가베라고 부르는 시공은 g2 본드라는 것을 사용하게 되고, 본드의 특성과 벽의 평활도 때문이라도 리본앤댑 방식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내화구조는 본드접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가벽식인데.. 그 것도 나사못을 이용한 고정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벽식이라 할지라도 타카로 고정된 방식이나 떡가베나 내화의 측면에서는 오십보 백보라서.... 협회에서도 그리 따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석고보드 뒷면의 공기층은 하자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구조체와 단열재 사이의 틈새만 유효한 이야기입니다.
G JBJB 2022.10.01 02:18
리본앤댑은 불가능한 것이겠군요.
내화적인 측먼에서도 가벽에 타카로 칠하는거랑 별 상관 없고, 석고보드 뒷면에 공기층이 생겨도 따로 하자가 발생하지 않으니, 그냥 일반적인 떡가베 방식으로 시공해야겧내요.
항상 좋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