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열교해석관련 질문

흙, 왕겨숯과 같은 재료의 공인된 열전도율이 있나요?

G 김원석 7 5,563 2015.08.05 21:18
이곳에 게시된 '2-1. 열전도율, 열관류율, 열저항에 관하여'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흙, 왕겨숯, kenaf(양마)와 같은 재료의 열전도율을 인터넷에서 찾았지만 찾을수 없었거나 블로그 등에 게시된 단편적인 내용으로 조금씩 수치가 다른 경우가 많이 어떤 수치가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설계 기준'에 보면 '열관류율의 계산에서 사용되는 단열재의 열전도율값은 한국산업규격에서 제시되는 것 또는 사용 단열재에 대한 국가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에 의한 값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질문1.이곳에 게시된 여러 가지 재료의 열전도율은 어떤 곳의 자료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자료를 정리해 둔 곳을 찾지 못해서 질문드립니다.^^)
질문2.만일 건축에 사용하려는 흙이나 왕겨숯과 같은 재료의 열전도율값이 일반적으로는 알려져 있지만  한국산업규격에 없다면, 개인이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사용하는 재료들을 개인이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해서 시험성적서를 받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혹시 흙, 왕겨숯, kenaf(양마)와 같은 재료의 열전도율이 한국산업규격에 있나요?

혼자 찾아보았지만 답을 구하기 어려워 질문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5.08.06 10:57
안녕하세요..

1. 기술자료실의 열전도율표를 보시면 KS 또는 DIN 이라고 명기되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KS라고 적인 것이 "에너지절약계획서"상의 표준값이며, 그 외의 것은 저희 협회에서 해외 (주로 독일의 Fraunhofer IBP)자료로 만든 것입니다.

2. 시험성적서는 개인이 받지 않습니다. 주로 그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받습니다.
그러나, 만약 개인이 어떤 특정회사로 부터 공급받는 재료가 아닌 스스로 만든 재료를 사용하려 하신 다면, 법적으로 그 해당 재료의 열전도율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므로, 개인이 시험성적서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첨언드리자면.. 한국산업규격에서 제시하는 열전도율은 시장에 판매되는 해당 제품군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대표값으로 제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야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국가적으로 제시되는 값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그 값을 사용하면 매우 성능이 좋지 않은 꼴이되니, 결국 각 회사에서 별도의 시험성적서를 받습니다.
같은 이유로, 예를 들어 왕겨숯에 대한 한국산업규격의 열전도율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 값이 매우 열악할 것이기 때문에, 목적하신 바 (건축허가 등...)을 이루시려면 사용자가 별도로 시험성적서를 받는 과정을 거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G 김원석 2015.08.06 16:58
답변 감사합니다.^^
규격화된 건축자재가 아닌 경우에 집을 짓는 사람마다 직접 시험성적서를 받아야 한다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현재는 행정편의상 그렇게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5.08.06 17:32
네.. 근데..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규격화되어져 있지 않다는 것은 만들 때마다 그 숫자가 변한다는 의미가 되므로, 그 것을 하나의 표준된 값으로 정하기 어렵고, 또 정해진다고 하더라도 매우 불리한 숫자로 정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왕겨숯의 열전도율을 국가가 표준값으로 채택하고자 한다면...

1. 시중에서 단열재로 사용되는 왕겨숯을 무작위로 구입한다.
2. 자체적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왕겨숯을 제작한다.
3. 구입한 것과 제작한 왕겨숯의 열전도율을 측정한다.
4. 이 중 가장 나쁜 값으로 표준값을 정한다.
의 과정을 거칩니다.

아마도 이 값은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왕겨숯의 실제 성능에 턱없이 못미치는 성능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야 어디선가 생길지 모를 선의의 피해자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드법단열재를 예로 들자면..
KS 는 2종 3호의 열전도율을 0.033 W/mK 로 정해놓았습니다만, 실제 업체의 시험성적서는 대부분 0.031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업화제품이라 편차가 적을 뿐 이유는 같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차이라고 할지라도 업계에서는 서로 경쟁을 해야겠기에, 이 값을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모두다 개별적으로 시험성적서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 대부분이 0.031 이라면, 국가표준도 0.031로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반문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제품 중 실제로 0.033을 보이는 제품도 극소수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경우 소비자가 불리해지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국가입장에서는 이 가장 열악한 제품을 기준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회사냐, 개인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개별적 시험성적서를 받아야 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됩니다.
특히나, 공업화제품보다 편차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왕겨숯 같은 소재는 Max와 Min 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마도 생각하고 계시는 열전도율이 0.040 W/mK 정도라고 한다면.. 만약 이를 공업규격을 정할 경우 아마도 0.050 W/mK 정도의 값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이를 그대로 수용하면,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벽체두께를 더 늘려야 하므로, 이를 그대로 수용하시기는 어려우실 것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벽체 두께를 늘리는 비용보다 시험성적서를 받는 비용이 더 저렴하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3제로홈 2017.06.30 15:44
왕겨숯 열전도율 성적서입니다.
나등급입니다.
폐사의 제품은 일정한 온도와 공업화된 규격에 의해 제조된 제품으로 열전도율이 균일하며, 이성적서는 수출용으로 받은 성적서 입니다.
M 관리자 2017.06.30 21:24
안녕하세요..
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코자, 전화는 삭제하였습니다.
해당 시험성적서의 시험체 구성을 알려 주시면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결과값만 있어서요..
G 동일하우징 02.27 12:35
3제로홈님과 통화하고 싶습니다.
061-382-0681
M 관리자 02.27 13:50
동일하우징님..
저희도 연락처를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