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타일 들뜸 현상 원인이 궁금합니다.

1 이철호 18 57,183 2013.11.20 11:17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수원에서 조그만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자 연락이 와서 현장에 가보았는데요.
현황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사무실 바닥에 판넬히팅을 설치 했는데 마감제는 자기질 타일입니다.
준공은 올해 8월말에 했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까 3층 사무실 바닥(189평) 난방을 높게 가동하기 시작하자 바닥이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난방을 안하던 2층(56평)도 어제 오후에 60도씨 가량 올리자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전기 온열수관의 두께는 15mm구요. 타일은 몰다인을 섞은 압착시멘트(백색)으로 평균 5mm 두께로 적정시간안에 붙였습니다.
아래 캐드 사진의 상세도대로 시공했구요.
 원인을 찾는 중인데 몹시 답답합니다. 제 상황도 난처하구요.
회원님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Comments

1 유철희 2013.11.20 11:57
초보입니다만.. 왼쪽의 장(가구)는 언제 시공되었는지요..
타일시공전에 시공되었다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1 이철호 2013.11.20 14:10
타일 시공 후 그러니까 준공 후에 들어 왔습니다.
M 관리자 2013.11.20 14:56
안녕하세요. 원인은 조금 다양할 터인데.. 일단 확율이 높은 쪽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열팽창율이 서로 달라서 올라온 것인데요...
원인은 그 자체라기 보다는 타일과 바닥의 접착력이 나오지 않아서 일어난 것입니다.
즉, 접착력이 팽창율을 이겨내야 하는데, 그냥 거의 바닥에 올려 놓은 식이 되므로 (원인은 바닥의 수분, 동절기 시공, 장마철 시공 등... 다양...) 접착 몰탈이 탈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평철쇠로 타일을 들어 낼 때 접착 부분 전체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난방이 되는 바닥에 자기질 타일을 붙힐 경우 모제 양쪽에 모두 접착제를 발라야 합니다.
즉, 바닥에도 바르고 타일에도 발라서 이를 서로 붙여야 기대하는 접착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3.11.20 16:08
아.. 그리고 지금에야 봤습니다만, 결정적인 것은 엑셀상부에 충분한 양의 몰탈이 없는게 직접적 원인이네요..
이 정도 거리라면 온도 분포상 당연히 하자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열화상을 찍어보면 엑셀있는 곳과 없는 곳 간에 특정온도에 도달하는 속도가 너무 벌어지게 되므로 단연히 과도한 팽창율의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으며, 그럴 경우 접착력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게 될 것입니다.
늦게 확인하여 죄송합니다.
G 홍도영 2013.11.20 16:52
저도 협회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직접 이런 하자 경험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멘트 방통층이 일반적으로 타일보다 더 열팽창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 시공시 주의상항도 있지만 보통 방통층을 40m2마다 한번씩 전체적으로 끊어줍니다. 그리고  8m마다 끈어주어서 이런 크렉발생을 줄이려 합니다. 물론 여기엔 다른 이유도 있다고 보입니다. 아마도 측면벽에 타일이 만나는 부위가 완충제 없이 시공되었을듯 하고 바닥난방관이 그 위치에 집중적으로 많이 지나갈 수도 있고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저는 방통층을 한번에 넓은 공간에 끊지 않고 시공한 것이 주된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G 홍도영 2013.11.20 18:14
그리고 방통층이 8월말에 시공이 되었으면 습한 상태였고 여기에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를들어 바닥난방 사전 가동이나 일련의 안전장치를 하지 않았으면 지금 난방을 하면서 방통층이 건조되게 되는데 문제는 건조시 생기는 수분이 타일을 통해 증발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분명 방통층이 중간과 가장 자리를 비교하면 수평이 아닐 확율이 높을 겁니다. 즉 수축되면서 타일을 잡아당기기에 역접시로 타일이 들고 일어 났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1 유철희 2013.11.20 18:54
저도잘배우고 갑니다^^
14 이성원 2013.11.20 19:50
위의 경우와는 다른 사례입니다만
구옥을 매입하여 리모델링을 하였는데, 본드접착을 이용한 카펫 바닥재를 사용했던 이력이 있는 바닥에 타일을 시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공 며칠 후 위의 사진과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바닥에 코팅(?)이 되버린 본드성분 때문에 타일본드의 접착력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한 이유로 판명 되었고 화공 약품으로 본드성분을 제거 한 후에 타일을 재시공하였고 현재 5년 동안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서 그 때의 황당함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M 관리자 2013.11.20 22:32
모든 분들 합리적이며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1 이철호 2013.11.28 09:37
많은 관심,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답글이 늦었습니다. 그 동안의 경과를 말씀드리면
들뜬 타일(tenting)을 제거해보니 말씀하신데로 타일의 하부는 몰탈이 팽창해서 볼록하게 배부르듯 솟은 발생을 해 있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떨어진 요인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60도씨 고온에 의한 방통의 바가지 현상(컬링;curling)이라고 하더군요. 난방을 하면서 방통층에 존재한 다량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일단은 큰 변형은 모두 일어났고 추후에는 수축팽창에 의한 큰 변형이 발생하지 않으리라 추측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다시 타일을 부착하고 수축팽창에 대응하기 위해 타일줄눈을 탄성이 있는 재료로 시공할 계획입니다.
 고맙습니다.
1 전기범 2014.02.04 19:11
저도 벽과 바닥의 접합면에 완충부가 없는점과 바닥몰탈과 타일의 열팽창율의 차이가 주원인이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아파트 시공시 압착본드의 오픈타임이 중요한데 그것은 아마 글에서 언급하신거 보니 잘지키신듯합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이 되지 않았으나 바닥몰탈층의 레이턴스의 영향은 없는지 협회에 의견을 여쭙고 싶네요. 바닥몰탈이기 때문에 물때에 맞춰 쇠흙손으로 문질러 처리하므로 발생이 적을 수 있겠지만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요?
M 관리자 2014.02.04 19:17
네.. 전반적으로 레이턴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제거해 주기 위해서라도 몰탈을 양 쪽 부재에 모두 바르는 것이 옳바른 시공방법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G 2015.01.10 23:11
THK40mm 몰탈의 시멘트:모래 비율이 1:2일때 가장 강도도 좋고 흡수율도 작으며
흡수팽창도 작고, 치밀한 조직인 상태입니다.

혹시 배합비를 1:2가 아니라, 1:5 정도로 배합한 것은 아닌지...
만일 시멘트:모래의 비율이 1:5 정도라면, 강도도 작고 흡수율도 크고 온도신축도 커지고
팽창량도 커집니다.
M 관리자 2015.01.11 19:55
의견 감사드립니다.
유사 사례가 있을 경우 참고 하겠습니다.
3 이명래 2015.01.11 23:17
방바닥 모르타르의 함유수분 증발압에 의한 거동과 타일의 온도변화에 따른 신축거동에 의한 것 등 두 가지 원인에 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자라면 들어서 밀어 올리는 부압력일 것이고, 후자라면 수평방향 거동일 것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타일의 신축거동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양 면에서 두 장의 타일이 팽창에 의해 줄눈 부위가 들고 일어나는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입니다.

방바닥 모르타르에 잔류된 함유수분의 증발압이 원인이라면 대부분 평면이 변화하는 부분과 같이 건조수축 균열이 나타나는 부위에서 균열을 따라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타일이 들뜬 부위 바탕 면에 균열이 보이지 않고 평면변화도 없는 곳에 길이방향으로 연속하여 타일이 들뜨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듯 바닥 타일의 들뜸의 인과관계가 어떤 것이냐가 해결의 관건일 것입니다.
두 가지에 의한 복합적인 것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께서 올려 주신 사진을 토대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바탕인 방바닥 모르타르 표면 강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방바닥 모르타르 타설 시 과다한 물 시멘트비(W/C ratio)로 인해 레이턴스가 발생하여 모르타르 표면층의 강도가 낮기 때문에,  타일 배면 붙임모르타르에 바탕 모르타르 일부가 붙어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또 한 가지는 타일 붙임모르타르를 바르고 난 후 타일을 붙이기 까지의 시간인 open time이 지연된 것으로 보여 지는데, 이런 경우 타일 배면과 붙임모르타르 계면에서 박리되면서 타일 뒷발의 거친 형상 무늬가  붙임모르타르에 도장을 찍듯 하면서 들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또한 바탕모르타르 표면에 과다한 레이턴스가 발생한 경우 이로 인해 바탕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종합하자면...

온도 작용에 의해 타일에서 발생하는 신축응력보다 타일과 바탕과의 접착재 강도나 타일바탕인 모르타르 강도가 약하면 약한 부위에서 박리와 탈락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탕모르타르의 충분한 강도와 함께 타일(부재)에서 발생하는 신축응력보다 더 큰 부착력을 가진 접착재를 사용하여 시공해야 하고, 발생하는 응력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적정한 위치에 탄성 줄눈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G 김기영 2018.01.24 09:57
몰탈의 건조 수축과 타일의 열팽창으로 추정됩니다. 보통 바닥몰탈은 물시멘트비를 높게해서 시공합니다. 건조수축은 단기적으로 3개월이내에 전체 수축의 60%정도가 발생하며, 나머지40%는 1년에 걸처 서서히 진행합니다. 열을 가하면 건조수측이 급격이 이루어 질 것이며, 난방시 바탕몰탈에 건조수축과 열팽창이 동시에 일어나 서로 상쇄되는 측면이 있지만 타일은 근본적으로 난방시 팽창만 됩니다. (경험적으로 열에 의한 몰탈의 팽창보다 건조수축에 의한 수축량이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타일이 팽창한 만큼 단부에서 흡수를 해주어야 하는데 팽창분을 흡수할 수 없을 때에는 벽을 밀어내든 아니면 타일을 상부로 솟아오른 현상이 발생합니다. 접착제가 아무리 좋아도 바탕면과 타일의 팽창계수의 차이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견딜수 없습니다. 타일이 탄성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일의 팽창계수가 몰탈보다 적다면 타일이 장판처럼 우는 현상이 발생할 겁니다.
결국 해결책은 건조수축이 적게 몰탈을 시공하고, 타일바닥에 익스팬션줄눈을 설치하던지, 아니면 줄눈에 탄성줄눈제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실내의 넓은 바닥에 타일을 시공하는 경우에 신축팽창 줄눈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닥 난방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G 김기영 2018.01.24 10:00
"타일의 팽창계수가 몰탈보다 적다면 타일이 장판처럼 우는 현상이 발생할 겁니다" 타일의 탄성계수가 낮다면으로 정정합니다.
G 윤동성 2021.10.03 10:11
보통 온돌난방이라면 온돌용 드라이픽스를 개량압착으로 시공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