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샤시 내창 안쪽 결로가 있어요

G 박정민 8 10,994 2019.01.26 21:45
안녕하세요 샤시 결로에 관해 궁금한게있어서
글을 올려보게되었습니다.
작년 11월에 지은지 12년정도된 아파트에
올 리모델링 후 이사했는데요.
안방에 북쪽에 베란다가 있는데
내창 안쪽에 자고일어나면 결로가 가득인데요
외창을 열고자거나 닫고자거나
내창안쪽에 물이 흐르는현상이 똑같아요.
작년 가을에 베란다 외창은 26미리 로이유리로
교체하고 내창은 기존 아파트지을때부터 있던창이구요
안방 북향 베란다가 유독춥고(같은북향 세탁실보다 더춥네요) 외부와 다를게없다느낄정도로 유독 베란다가추워요.
 베란다 벽에 물이흘러 얼고
내창은 물이 줄줄 흐르고 뭐가 문제일까요?
외벽 끝세대에 사는데 잘때 커튼치고 가습기켜구요
보통 결로는 외창에 생기는데 저희집은
내창 안쪽이 난리네요.. 새로 교체한
외창 기밀성이 문제일수도있나요?

Comments

M 관리자 2019.01.26 22:23
안쪽 창을 열고.. 외창 창틀의 사진을 몇장 부탁드립니다.
G 글쓴이 2019.01.26 23:11
본문에 사진 추가하였습니다
창틀 어디를 찍을지몰라 여러장 올려봅니다
M 관리자 2019.01.27 19:37
일단 외창의 기밀성능이 너무 낮은 것이 첫번째 원인입니다.
풍지판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글을 아래에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887

두번째는 집에 온습도계를 하나 사 두세요.
실내 습도가 최대 55%를 넘어가면 꼭 (환기를 하시든, 제습기를 돌리시든) 습도를 낮추시되 40% 밑으로 가지는 않도록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6 오대석 2019.01.28 15:38
베란다 외창은 로이복층유리로 교체 하셨지만 아마 창 하부 벽이나 발코니의 벽은 탄성코트같은걸로 도장만 되어 있고 단열은 안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단열재가 없으니 창은 교체 했지만 발코니쪽 온도가 외기와 비슷하게 내려가서 외측 창을 열거나 닫아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 말씀대로 내외부 창에 기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풍지판을 설치하시고 습도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튼을 치지 않는 것이 결로가 적어 지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열 손실은 조금 더 생길 수 있지만 내부의 온기가 창호 표면의 온도를 조금이라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찬 바람이 바로 들어오는 곳이 있다면 아무 소용 없겠지요.
1 홍도영 2019.01.28 16:11
원인은 아주 간단합니다.
두분이서 안방에서 자는시간이 8시간이라면 시간당 80그램씩 160그램 총 1리터가 넘는 수증기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즉 실내의 상대습도가 아주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거기에 기밀이 부족한 창을 통과하면서 발코니에 면한창에 결로가 발생하는데 단창의 미서기라면 방에면한 창에 결로가 발생을 하게됩니다. 하부가 더욱 위험부위이지요.
주원인은 습기입니다. 일단 실내의 습기를 제습기를 통해서 조금씩 실내의 상대습도를 낮추다 보면 안방의 합당한 실내상대습도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 열교나 단열부족을 살펴보게 됩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9.01.29 10:25
이 글만 보고 습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는 없으나 습도 언급을 안 하신 걸로 보면 본인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일단 습도 조절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해답도 안 됩니다. 손 댔다가 오히려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커튼은 절대 치지 마셔요. 보통 커튼 쳤을 때 결로가 생기는 집들은 커튼만 안 쳐도 안 생깁니다. 좀 추워도 그리 하셔야 결로가 안 생깁니다. 너무 추우면 밤에 커튼 치고 주무셨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닦는 수 밖에요.
G 박영훈 2020.02.01 01:00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입주한지 5개월..작년9월부터 생기던 결로가 자는방에는 내창까지 즈생기네요 유리도 생기고 문틀에도 생기네요
하자아니라고  안해준다네요ㅜㅜ
3 green건축 2020.02.01 08:04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오대석 실장님과 홍도영 선생님 두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복합적 요인으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발코니가 서비스 면적에 포함되다 보니 외벽에 단열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준공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발코니 외창을 설치하는 것이 순서가 되는 거죠. 이는 용적률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요상한 일이 발생하게된 것으로써 당시는 그랬습니다. 요즘은 처음부터 "발코니 확장"이라는 적정하지 않아 보이는 짓을 당연한 것처럼 하고 있습니다만...

발코니 외창은 단열성능이 있는 페어그라스를 적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겠지만 단열이 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 즉, 외창이 설치된 하부 방수턱이나 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양 쪽 날개부분 벽(나중에 발코니 외창이 설치되는 방수턱 위에는 최초 철재 난간이 설치되지만, 이 부분은 난간이 설치되지 않는 천정 높이의 1/2 미만의 벽)의 콘크리트는 외기온이 전달될 수밖에 없는 무방비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런 조건(내. 외창이 모두 닫혀진 상태에서 낮은 온도의 발코니)에서라면 당연히 발코니 내창에서  온도가 높은 부분인 거실 쪽 유리에서 결로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환기입니다.

위에 홍 선생님께서 계산식을 제시한 재실자들의 호흡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포함한 수증기 발생인자가 여럿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발생된 수증기를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실내습도를 낮추어야 하지만 그러하지 않음으로써 절대습도가 높아진 조건에서 발생되었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결로는 시공 하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단열을 잘해도 실내에서 발생되는 수증기가 많고 이를 환기에 의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결로는 발생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질문자께서 올리신 사진과 글 내용 등 현상을 미루어보았을 때, 단열 성능이 높아진 외창 이외 발코니 내부와 외부를 구획하고 있는 구체(콘크리트)의 단열시공이 선결되어야 현상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