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욕실과 작은방 단열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G 하자궁금맨 6 2,733 2019.03.25 14:57

안녕하세요 하자관련글을 검색하다 좋은말씀들을 많이 조언해주시는것 같아 저도 하자관련 문의좀 드릴려고합니다.

신축한지 2년좀 안된 건물이고요 겨울에 메인욕실과 바로 옆 작은방이 너무 추워 사용하기 힘들정도로.. 외기온도가 그대로

느껴질정도로 많이 추웠습니다. 현재 벽지상태에서는 곰팡이는 보이지 않으나 겨울에 너무 추워 생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단열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어디서 어떻게 접근하면서 문제를 풀어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건축주에게 단열문제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역시나 반응없고 국토부에 분쟁조정 신청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풀어가는게 좋은건지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전문가가 아닌지라 뭐 할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온도측정을 해보았습니다.

3월 23일 오전에 체크해보았습니다.

작은방 창문을 활짝열어놓고 방 온도를 체크(16.6도) 약 1시간 열어두어 온도를 보니 15.9도 확인

창문 문을 닫고 한시간 기달랴고 온도 체크 한결과 18.3도 이네요 대략 약 2도 올라갔는데요

 

안방은 온도체크한 결과 23.6도 나오네요 (창문 열지않고 현재 방 온도)

 

만약 단열의 문제라면 어디서 어떻게 접근하여 문제를 풀어가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설명인지라 필요한 자료등 말씀만 해주시면 구해오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Comments

G 정광호 2019.03.25 16:52
현재의 정보만으로는 단열에 대해 논의할 수가 없습니다.
 단열의 잘잘못 여부를 떠나 먼저 난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배기의 온도를 확인해보시고 각 배관에 순환이 잘 안되는 곳은 없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우선 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M 관리자 2019.03.25 21:46
네.. 일단 정선생님 말씀처럼.. 그 방으로 가는 분배기의 순환수 온도를 손을 대서 한번 체크해 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발코니 확장형인데.. 그 방에 엑셀파이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G 하자궁긍맨 2019.03.26 09:39
말씀감사드립니다. 한겨울에 보일러 틀고 기달려보면 방바닥은 따듯한데 공기가 너무 차가웠습니다. 우풍?이라고해야하나 진짜 한겨울에는 밖에 있는거 같은 찬기 였습니다. 보니깐 대피공간(비상구)문이 철문이거든요. 비상구문과 창문쪽 단열의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비상구문에서도 찬기가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근데 다른세대에서는 비상구문에 찬기 막는 문풍지로 막아도 추운거 똑 같다고 합니다.  추운걸 보여드릴수도 없고 하여튼 답답합니다. 더 화가 나는것은 건축주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반응도 없고요 하자보수예치금 찾을거면 오피스텔에 전부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하네요. 아파트 예치금을 찾는데 왜 오피스텔 동의서가 필요한건지. 또한 전부 다 받아오라는것은 고로 안주겠다는말인데 참.. 너무 어의가 없습니다. 합리적인 판단을 할수 있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 하자궁금맨 2019.03.26 09:43
아 그리고 욕실도 너무 추운데요 욕실 또한 한면이 외벽쪽인데 단열의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욕실도 왜 추운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사례 없는지 저와 같은 단열로 고통받으신 분 있으신지 여러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 ifree 2019.03.26 10:10
우선,  여서 하자다라고 한다고 뭐가 변하는건 없어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단열로 고통받는다고 하셨지만 추워서 고통받는것이죠.
그 추운 원인이 단열인지 난방인지를 먼저 구분해보시라는 것이 정선생님 권고고요.
이게 구분이 돼서 난방 강도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서면 그때서야 단열과 고통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합니다.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리면 상어에게 물려죽는 사람이 늡니다. 그러나 이 둘은 상관관계지 인과관계가 아니죠.
즉, 아이스크림 못 팔게 한다고 상어에게 물려죽는 사람이 줄지 않습니다.
더우니까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먹고 바닷가를 찾죠.
상어와 바닷가 나들이는 인과관계 아이스크림과 상어는 상관관계입니다.
주신 말씀으로 보면 단열도 개연성이 높지만 그게 다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M 관리자 2019.03.26 19:18
하자임을 알고 싶다면.. 그 때부터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덤벼야 한다.. 라는 ifree 님의 글이 생각나네요..
일단 열화상카메라 같은 것으로 간이 진단은 가능하나, 이 역시 정성적인 접근이고, 이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 그냥 끝입니다.
단열이 정 의심이 되고, 그 것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 (내단열건물이므로) 벽체의 일부를 구멍을 내서, 그 내부를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빠져 나갈 곳도 없구요.

만약 외단열인데, 열반사단열재가 시공되어져 있다면, 이 모든 인과관계가 성립되나... 그 역시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개인 비용을 들여서 단열보강 공사를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서글프지만.. 현실이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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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대장에, 외벽과 지붕에 사용된 단열재의 종류와 두께를 의무적으로 명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내 집은 스치로폼, 남 집은 열반사단열재" 라는 어이없는 공식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