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드라이비트 하자

G 윤지영 13 6,568 2019.07.27 14:28

2017.05  매입하고 거주하는 주택입니다. 시간이 경과 할수록 외벽 훼손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데(10개동 중 4개동의 외벽), 건축주 측에서는 납품된 자재(단열재) 불량으로 인한 문제이고, 자재 납품 업체와 협의중이라며 보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하자보수를 위해서는 정확한 하자 원인과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생각되는데, 직면하고 있는 현재의 답답함을 어찌 접근하고 해결해야 할지 의견 진단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9.07.28 10:47
점으로 깨진 부위를 좀 크게 찍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티푸스 2019.07.28 17:45
이런 하자는 처음 보는데요......
규칙적으로 구멍이 나는 것으로 봐서 단열재 속에 철이 녹슬어 부풀어 오르면서 미장면을 밀어 올린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로폼 플랫타이 간격과 유사한 간격으로 발생된것 같아서요.
언제 준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EPS 보온재에서는 못보던 현상이고, 위 중간 사진을 보면 떼어냇던 부분이 누렇게 보이는걸로 봐서 EPS가 아니라, 우레탄보드나 PF보드 종류가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단열재의 종류와 플랫타이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는 근접사진이나 점검내용 등의 자료가 있으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만....
G 윤지영 2019.07.28 19:52
클로즈한 사진입니다.
G 윤지영 2019.07.28 19:59
제가 자세히는 모르나 시공사진 일부가 있어서 추적 가능할거라 예상되는 사진 발췌해서 올립니다. 안내문에는 단열재 사양은  "경질우레탄"이라고 되어 있고, 건축물대장상 2017년 3월 준공입니다.
1 홍도영 2019.07.29 00:11
일체단열이면 폼타이라 불리는 것이 단열재가 수축되면서 튀어나오는 결과로 외부미장을 밀어낸 것이 아닐까요?
3 green건축 2019.07.29 08:10
제 생각이 홍 선생님 의견과 다르지 않습니다.

미군부대 공사를 하면서 보니 중단열재로 사용된 판상형 경질우레탄 폼 단면에서 수축하는 현상을 보고 이 분야 전문가에게 문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답은 수축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외단열재를 부착하면서 콘크리트에 매입된 프랫타이를 콘크리트 표면에서 제거하지 않고 단열재를 끼워 넣었거나, 동사 타설된 외단열재 표면에 나타난 프랫타이를 내부까지 깊이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단열 마감을 한 것이, 사용 과정에서 단열재의 수축이나 프랫타이의 녹에 의한 팽창으로 인하여 발생된 하자로 여겨집니다.

명확한 것은 현장을 살펴 봐야 할 것 같지만 사진 상으로 봐서는 그렇습니다.
6 티푸스 2019.07.29 09:32
한가지 굼굼한건 2층 상부로는 같은현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에는 폼타이(플랫타이)를 짧은것을 쓰고 아래는 긴 것을 썻을까요? 아니면 구조가 다른 목구조 일까요?
단열재 두께가 100mm 정도 되 보이는데 폼타이가 돌출되는 길이는 60mm정도 되거든요...
우레탄보드 단열재가 수축해도 40mm 이상 수축할까요?
보이는 현상으로는 분명 폼타이 부분으로 추정되지만 그 원인이 단지 단열재의 수축변형으로만 보기엔 단편적인것 같고 무언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라고 생각되는게 무리일까요....

예를들어,  시공과정을 역으로 추정해 보면,
우레탄보드를 거푸집에 설치하고 외부의 유로폼에 폼타이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계획된 위치에 사전에 폼타이 홀을 내지 않고 망치 등으로 강제로 폼타이를 우레탄보드에 때려 박아 보드 내부가 폼타이로 인해 변형(파손, 이 경우 내부 뿐 아니라 표면에도 보드에 변형이 발생되거나 압력이 내재하여)되어 있다가,
우레탄 보드의 변형, 수축으로 발생된 상부 균열 틈으로 우수가 침투하고 녹이 발생 되는 동시에
단열재가 외기(햇빛)에 의하여 가장 약한 부분(폼타이를 때려 박은 부분의 단열재 내부와 외표면에 변형이 생긴 부분)에 변형이 증폭되어 미장 표면에 균열을 증폭시키고
이 부분의 우레탄보드가 태양열에 의해 팝콘처럼 구부러지는 변형이 증폭되어 미장표면을 밀어 올려 벌어진 현상이지 않을까?^^라는 복합적인 추측을 해 봅니다.
위쪽에서 같은 현상이 안보이는 것은 아랫쪽 시공과정에서 문제 제기가 되어 사전에 단열재에 홀가공을 해서 부착을 했던가, 아님 타설부착을 하지 않았던가, 아님 복합적인 요소 중 빗물의 유입이 없었던가 등등 ...
중간 중간 불규칙적으로 발생된 커다란 돌출부분은 단열재 고정용 화스너를 망치로 처 박은 부위 같구요, 원인도 원론적으로는 같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만.....

그냥 추정해 봅니다.
G 윤지영 2019.07.29 21:27
바쁘신 중에 귀한 답변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답변주신 내용을 종합해 보면 현재 하자의 원인이 단열 자재만의 문제가 아닌, 자재를 포함한 시공 상 복합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씀인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 경우 보수 방법에서 첨부 사진과 같이 1,2로 구분할 경우 1) 문제가 있는 부분(튀어나온 부분)만 부분 보수로 진행 되는 것인지  2) 1,2번까지 전면 제거 후 전체보수의 방법으로 진행 되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시공사에서는 단열재의 문제로 인해 가스(?)가 빠지는 시간이 필요했으며, 지금까지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그 동안 보수를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9.07.29 22:13
수축은 이미 종료되었으며, 보수는 전면 제거 후 보수를 해야 합니다.
선형으로 균열이 생긴 부위는 일체타설 후 화스너를 시공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경질우레탄보드는 화스너없이 일체타설만으로는 부착력을 얻을 수 없거든요.

시공사 측에서는 부분보수는 하려고 해도 전면적인 해체 후 재시공은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비용이 걸려 있으니까요.
대게의 경우 부분보수로 타협을 보게 되나, 하자보수기간 종료 후에 다시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비용을 나누어 내더라도 전체를 다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2 프라즈냐 2019.07.30 11:12
와~ 예전 외단열에 대해서 처음 공부할 때 플랫타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누가 혹시 이렇게도 할런가?'하고 의심을 품었던 적이 있었는데, 딱 그대로 실행에 옮기신 분들에 예전에 계셨었군요....음.....참...착찹하네요...ㅠ.ㅠ
6 티푸스 2019.07.30 12:33
사진을 다시 보니 관통형 폼타이를 쓴게 아니군요. 제가 추정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ㅠㅠ
그냥 유로폼에 사용하는 플랫형 폼타이를 쓰면서 깊숙하게 잘라내지 않고 그냥 표면에서 잘라내거나 망치로 두들겨 휘어진 상태로 마감을 한것 같습니다. 상기에 의견 달아주신 분들과 같은 의견일 수  밖에 없네요.
이건 답이 없어 보여요.
해당부분을 다  파내고 폼타이를 최대한 깊숙하게 잘라낸 다음 다시 마감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역시 타설부착하는 우레탄보드에 외단열미장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할것 같네요....
경질 우레탄 보드가 수축하면서 건물 외벽면을 잡아 당겼는데
골조에 박힌 폼타이는 안당겨지면서 폼타이가 튀어나오게된 현상임
이와 유사한 현장 사진 첨부드립니다.
G 단열재판매업자 2022.03.15 20:09
경질우레탄보드에 스타코마감을 안하는 것은 단열재 업계 상식입니다.
수축현상이 작든 크든 무조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두께로도 수축을 하고 가로세로로도 수축을 해서 선형열교의 주범이 됩니다.

심지어 일체타설후에 플랫타이도 제거를 안했으니 저런 하자가 발생할 수 밖에요. 심지어 일체타설을 한 후에 미장면을 잡아가면서 시공을 했네요. 이건, 설계하는 사람들도 좀 알아야 합니다.

만약, 외단열 일체타설을 하고 돌마감을 시공했다면, 안에 있는 단열재의 수축이 보이지도 않고 돌 안에서 영영 열교를 발생시켰을 겁니다. 물론 이는 후부착을 한다고 하더라도 바뀌지 않습니다. 고열로 인한 압출법 단열재의 2차발포도 아니고, 휨현상도 아닙니다. 그냥 물성 자체가 수축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