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윗집 화장실 소음을 줄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G 김정민 14 6,064 2020.02.12 01:42

안녕하세요, 저는 복층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사회초년생 청년입니다.

 

제가 거주 중인 복층 오피스텔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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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첫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 소음때문에 삶이 너무 불편하여 이렇게 문의를 남깁니다.

제가 특히 불편해 하는 소음은 '화장실'소음입니다.

 

샤워하는 소리(바닥에 물 떨어지는 소리), 소변 소리, 물 내려가는 소리, 변기물 내리는 소리 등이 집 전체에 울립니다.

 

패시브건축협의의 글을 참조해 복층에 위치한 점검조를 열어봤는데요.

대충 붙여있는 스티로폼을 치우니 다음과 같은 구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볼트로 박혀 있어 더이상 열진 못 했어요.

(우연히 윗 집에서 샤워를 하는 것 같아서 자세히 들어보니, 아래 그림을 첨부한 플라스탁 부분에서 물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샤워기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는 바닥에 떨어지면서 그대로 울리는 것 같아요. 벽이 엄청 얇은지...)

 

점검조로 보니까 천장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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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와 우리집 천장 사이, 약 10cm 정도 빈 공간이 있는 안쪽을 자세히 보니까 이런 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ㅣ         .          ㅣ

ㅣ     윗 층        ㅣ

---------------------- 시멘트

ㅣ빈공간, 전선...  ㅣ

---------------------- 우리집 천장(점검조 여는 곳이 있는 곳)

ㅣ 제가 사는 공간ㅣ

 

 

빈공간은 어떤 제약도 없이 뻥 뚫려 있었고요.

열어보니 당연히 온 집안에 윗집 화장실 소리가 울릴 수 밖에 없구나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파악한게 문제의 원인이 맞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관리실에 연락한다.

(2) 스스로 조치를 취한다. (흡음재 부착 등..)

(3) 이사를 간다. 집이 문제다.

등등...

 

이 집에 작년 10월에 2년 전세 계약을 했는데 이사를 가야할까요?

제가 사는 호수만 이런건 아니겠죠?

 

 

 

여기 온 후로 잠을 잘 못 자고 있어 여기에 문의 남깁니다.

Comments

G 김정민 2020.02.12 01:47
그리고 해당 오피스텔은 2019년 2월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M 관리자 2020.02.12 11:07
안녕하세요.

그 천장의 플라스틱 점검구가 열려야 하는데, 열릴 수도 없게 되어 있네요..
일단은.. 관리실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순서이구요.
만약 관리실에서 무언가 대응이 전혀 없다면 사용자가 조치를 하면 될 것 같은데..
문제의 원인이 명확하므로, 해당 플라스틱점검구 표면에 흡음재를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사실 표면만 처리하는 것은 소음이 크게 저하되지는 않을 꺼구요.
해당 플라스틱점검구를 열면, 그 안에 배수 배관이 보일꺼여요. 흡음재로 그 박스 내부를 다 채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G 김정민 2020.02.13 08:45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볼트를 빼니 점검구가 보이더라고요!
점검구를 열어보니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조치해야할까요?
G 김정민 2020.02.13 08:46
추가 그림입니다.
M 관리자 2020.02.13 09:49
네.. 이 박스 내부의 빈공간을 모두 채우는게 가장 최선으로 보입니다.
채우는 재료는 폴리에틸렌계열 섬유면 되셔요. (성글성글한 부직포천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G 김정민 2020.02.13 23:12
관리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M 관리자 2020.02.13 23:19
네 ㅠㅠ
건축이 청년의 삶을 괴롭혀서 죄송할 뿐입니다.
G 김정민 2020.02.16 23:13
관리자님... 번거롭게 하여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폴리에틸렌계열의 섬유(부직포천 같은)을 인터넷에서 찾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찾기 어려워 한 번 더 여쭤보려고 합니다...

말씀하신 천이 이런 것을 말씀하시는 걸까요?..ㅠㅠ

http://www.prsedu.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3600&inflow=naver&NaPm=ct%3Dk6p3wjxc%7Cci%3Dcccbfe8e22069f7a8a97a6f9ece6f18fc5afd556%7Ctr%3Dsls%7Csn%3D171184%7Chk%3D391ac123aff6cf51f4c02a794eb719a35068d50f
M 관리자 2020.02.17 10:40
아.. 아니어요.
그냥 싼 이불솜이어요.
아래 물건을 구매 후, 겉천을 뜯어서 속의 솜을 사용하시면 되어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701033201&trTypeCd=PW24&trCtgrNo=585021&lCtgrNo=1001372&mCtgrNo=1002272#ui_option_layer1
G 정해갑 2020.02.17 10:49
헌옷가지 버리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아름다운가게에 들러보면 폐기를 기다리는 옷들이 쌓여있거든요.
M 관리자 2020.02.17 10:51
아..네 그럼요..  천연 섬유만 아니면 다 괜찮습니다.
G 김정민 2020.02.18 00:22
퇴근 후 이제 봤네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치하고 감사의 말씀드리러 또 올게요
M 관리자 2020.02.18 12:32
넵. 감사합니다.
G 김지인 2022.11.22 10:40
안녕하세요 혹시 소음문제가 해결되셨을까요?
같은 문제로 고통받고있어 연락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