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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전!

1 송인 13 1,018 2022.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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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전도 수상해 파봤다.

하부 밴트부에 자갈 매설이 없다~!

 집 짓는 경력이 40년이라해 맡겼건만...

이미 주변 기반 시설이 완성되어 장비가 들어오지 못하여 온갓 도구를 동원 했다.

저 파송집게로 한줌 한줌 구덩이를 만들어 흙을 집어 냈다. ㅜㅜ

 

 자갈을 채우고 흙이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막을 덥고 다시 묻었다.

우리나라 설비업자나 집짓는 현장소장도 99% 자갈을 채우라 감독하지 않는다 한다.

하부에 자갈을 같이 매설하지 않으면 부동전이 부동전이 아니다. 그져 수도꼭지에 불과 또한 동절기 상대적 고가의 부동전 자체가 파손될 수 있다...

부동전 그 표기법에 표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알리지는 않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모르겠다. 안 해도 되는 것인지 안 해야 이득적인 것인지... 

Comments

14 허수할범 2022.06.18 12:55
질문 한 가지 올려 봅니다.
배수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자갈 매설의 효과가 과연
애초에 기대한 정도를 이뤄낼 수 있는가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히려 그 곳으로 물이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량이 모일 것으로 생각되어서요.
이 물이 빠질 곳이 없다면 물이 모여 있는 상태로 자연 침수만 기다리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자갈 부위로 모인 물은 최소한 어디론가 빠져나갈 시설을 마련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타공관을 이용한 배수로 시설을 하지 못하는 곳은 자갈 시공을 한 적이 없어서요.
6 혜성 2022.06.18 18:47
지반의투수계수만확인되고지하수레벨만괜찮다면자갈로도충분한듯싶습니다
14 허수할범 2022.06.18 22:22
지반의 투수계수는 이해는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수 레벨만 괜찮다면 자갈로도 충분하다는 뜻은
제가 이해력이 떨어서 그런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그럽니다만
좀 더 설명 해주실 수 있는지요?
1 송인 2022.06.19 14:04
허수할범 선생님!
지하수레벨이란 건수가 토층에 형성되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덩이에 투수계수를 항상 초과하는 건수(물)가 유입되는 토층이라면 소용 없겠지요. 아니라면 특별히 배수시설없이 자갈 구덩이가 갖는 체적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4 허수할범 2022.06.20 01:17
말 주변까지 없어서 제 의사가 잘 전달되지 못했나 봅니다.
아니면 반대로 제가 계속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적당한 배수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자갈을 넣은 이유입니다.
저는 단순하게(어쩌면 너무 많이 생각한 것인지도 ^^) 오히려 자갈을 넣어 줌으로써
투수능력에 비해 주변의 수분을 더 빨리 모이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이었습니다.
즉, 어떤 목적의 자갈 투입이냐 인 것이죠.
그래서 지하수 레벨이라는 말씀의 뜻을 모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갈로도 충분하다는 표현이 어떤 이유에서 사용되었는지 입니다.

제가 그 동안 자갈을 채우는 경우는 주변의 물을 모아 배수시설을 이용하여
구조물로부터 멀리, 최대한 빨리 외부로 빼내겠다는 목적이 있을 때 이었습니다.
그 원할함은 그에 합당한 배수시설이 갖춰졌다는 전제 하에서 실행되었다는 거죠.
1 송인 2022.06.20 08:16
자연배수도 배수이며 토양의 투수성도 배수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그 유입량이겠지요?
이게 위에 혜성 선생께서 하신 말씀 지하수레벨에 해당한다할 수 있고요.
지표면으로 유입되는 물은 하루 24시간 이루어지는 게 아니지요? 기껏해서 장맛철  며칠 외는 없다고 봐야하지요. 그럼 사실 자갈구정이는 늘 건조한 상태라 봐야하는 것이지요.
언제든지 부동전에서 배출한 밴트수를 받아드릴 수 있고요. 부동전에 적정 제척을 갖는 자갈구덩이를 확보하는 이유는 원활한 밴트을 위한 것입니다. 토양의 점성에 의해 밴트구가 막히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이지요. 그 물량은 많아야 고작해야 한컵정도입니다. 열고 잠글 때만 발생하니 1년에 동절기 한 두번이라할 수 있겠지요. 설령 하루에 백번을 열고 닫는다해도 지하수레벨(외부 유입 건수)만 없다면 경험치적으로 충분하다 판단이 설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1년에 한두번 물을 주는 화분은 건조로 식물이 말라죽는다.
부동전의 자갈구덩이는 화분에 해당합니다. 그 화분에 부동전을 심는 것이예요...

공부해 보면 축조지하건조물 주변 배수도 마찬가지 개념으로 계산되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 관리자 2022.06.20 11:45
제가 끼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년 평균 지하수위에 따라서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지하수위가 자갈보다 높다면 다른 방식을 강구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물을 (시간이 걸리겠지만) 배수는 될 것 같습니다.
14 허수할범 2022.06.20 17:50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니 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솔직히 이해되지는 않으나,
사실이 그렇다며 전문가분들께서 말씀하시니 외우기라도 해야겠습니다.
앞으로는 부동전 시설할 때 자갈을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되었던 그게 좋~다, 옮~다는 말씀 같으니 말이죠.
답변들 감사합니다.
1 송인 2022.06.21 04:46
허수할범 선생님!
개인적으로 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에서 법규로 정해 놓은 것 외 정답은 없다. 그것조차도 사실은 문제일뿐 정답은 아니다.

굳이 이해하실 필요 없다 싶습니다.
이해 없는 상태에서 설령 자갈을 채운다고 그것이 기능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 자갈을 시공하라지 시공하는 방법은 아닌 것이니까요? 개개의 현장 조건, 상태는 모두 빠져 있는 것이니까요....?

세상 모든 것이 마찬가지겠지만 건축에서 동물(본능)적으로 끌리지 않는 부분은 모두 독이고 병이 됩니다.
그래서 전 그 어떤 것도 업자들에게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강요가 아니라 아예 배제시킵니다.
A, B....Z는 사전에 가지고 있고 그 중 선택하는 것이 건축이란 시공이지 논쟁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이해하지 않으시다면 하지도 의뢰하지도 마시길 권해 드립니다...
1 송인 2022.06.21 05:21
세상 사람들은 무엇이 좋으냐 무엇을 주의하면 되느냐 묻지만 그것이 내가 직접 이해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라면 사실상 공염불입니다.
이해하고 있다면 묻지도 않겠지요?
또한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가지 있는 사람이라면 행하겠지요...?
궨하니 이러쿵 저러쿵 일러줘야 경제적 타격만 주는 것이 될 뿐, 건축은 방법을 찾는 게 아닌 사람을 찾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져 4월 초파일 절간에 전등달기하는 것이 우리의 건축이다 보는 것이군요. 그 이상의 염원도 욕심도 다 부질없는 것이다 싶군요...

많이 외람되었습니다...
M 관리자 2022.06.21 10:10
지하수 레벨이 수전 하부보다 낮다면 자갈 유무와 상관없이 물을 빠질 거여요.
다만 흙의 모세관 현상으로 인해서 수전 하부에 지표수가 항상 접촉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갈을 두는 것 자체가 더 나쁜 상황을 만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갈 사이로 흙이 채워지므로 자갈을 깔기 전에 부직포를 한 겹 깔아 주면 좀 더 지속가능할 것 같습니다.
1 송인 2022.06.21 14:36
제가 기술분야에서 자꾸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 좀 그런데요
이 일화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 카페에 가입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만물상에서 개설한 카페입니다.
그곳에서 네트워크 CCTV를 단돈 3천8백 원 시중가에 무려 10~15배 낮게 판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사지 않았어요. 거기에 이런 단서가 붙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부품용"
그런데 좀 이상했습니다.
구매 가능 수량을 눌러보니 무려 1천 개 가까이 있었습니다.
사실 부품용이 1천개가 있을 수 없지요?
바로 구매해 동작 시켜보았습니다.
매우 잘 동작하는 완제품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사이트에 제안을 했어요.
이거 동작하는 거니 1만 원에 팔아라.
대신 그 차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으기 이벤트로 하자.
바로 집단 지성을 모아 광고해 순식간에 다 팔아 치우자 였습니다.
하지만 저 욕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너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 그거 보안에 문제가 있는거다 등등...
판매자는 동작하는 제품이라는 걸 알고 야금야금 금액을 올렸고....
그래봤자 2~3천 원이여서 여전히 시중가에 10분에 1가격이지만...
하지만 그 동작 방법을 상세히 올렸지만 가동해 뿌듯하다는 글 보지를 못했습니다. 성공했면 자랑글이 올라올 만도 한데... 동작시키지 못하고 있은 것이지요. 그것이 자기집 공유가와도 다르고 각각이 원인이 다 다른 것이거든요. 결코 그 개념만으로 연결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가끔 해도 안 된다 제발 원인을 알려 달라 그런 질문들 밖에. ..

작금의 우리 시대상을 보는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부동전 자갈 채우기  업자에게 쉽게 부정될 수 있습니다.
내 평생 수도질 해먹고 살지만 자갈 채우는 건 한번도 없었다. 안채워 문제된적 한번도 없다ㅡ 이제껏 채우는 사람도 본적이 없다 하면 끝나게 됩니다. 문제되면 책임질게 하면 더 이상.저항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코 "그래도 채워~" 이거 안 되게 됩니다. 내가 그 필요성이 확고하지 못하다면, 채워야 그냥 시늉이지 기능하지도 않는 것일 거고요~ 오히려 엄청난 청구서에 시달려야할 수도 있게 됩니다...ㅜㅜ

우리는 고착된 습성을 고치기 매우 힘듭니다.
시장에 보면 스테인래스 밸브가 플라스틱 밸브보다 싼 경우가 있습니다.
모두가 플라틱을 찾기에 그러하지요.
어느 인식있는 제조자가 스테인래스 밸브를 만들었지만 팔리지 않아 그야말로 덤핑업자에 넘기고 도산하고 말은 것이지요.
그런데 한 수도업자가 그 스테인래스 밸브에 눈이 번쩍 뜨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혹여냐 그간 내가 시설한 플래스틱밸브가 더 비싼 것에 항의 받을까 모두 사드려 폐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예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세상만사 모르면 약 알면 병...,
다만 너가 한 일을 내가 알고 있다는 메시지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지요...
1 송인 2022.06.21 15:12
이게 우리나라 수도 설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15A 애이콘 컨넥터인데요 스테인래스입니다.
하지만 아마 사용된 곳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심지어 업자라하여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