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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가습+필터? (영화 마션)

4 HVAC 4 1,949 2017.05.06 12:12
Ashrae april 2017 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네요.
최근 건물설계에는 증기보일러는 사용하질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난방 가습의 주요 기기로 여전히 쓰지만
외국은 거의 없습니다.
내용은 가습의 방법을 비교한 컬럼인데 요즘 고민하는 문제와 연계되어 관심이 가네요.

컬럼을 보면서 영화 마션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화성에서 산소를 만들기 위해 실내에서
정원을 가꾸던 맵데이먼의 모습... 비슷한 아이디어는 이벤트 호라이즌 으로 기억되는 sf 영화에도 있었습니다.
몇년을 우주 여행을 해야 하는 우주선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중앙의 실내정원들....

별 방법은 아닙니다. 대형 건물의 서향 존은 가습이 연중 필요합니다. 증기 보일러의 증기로 주로 가습을 했지만 증기보일러가 줄은 지금은 다른 대안을 디자인중입니다. 그래서 월 플랜트 가습의 내용을 기술한게 이 컬럼의 요지인데요.

저는 이걸 주택에 적용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패시브의 환기유닛은 일종의 공조기 (ahu) 인데 코일이 없어
팬필터유닛라고 보는게 정확하겠죠. 지금은 환기따로 냉난방 공조따로가 대부분이지만 주택 공조환기 디자인도 더
전문화되면 환기와 공조를 통합하고 여기에 이런 월 플랜트를 결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조 환기의 통합 디자인은 많이 특별하진 않습니다. 환기량과 실내 풍속을 고려해서 몇가지 대안이 있고 또 일부 실천도
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친환경 적인 필터링, 제습 가습을 더한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봤습니다. 특히 실내 필터링, 또 산소공급까지 되니깐요.

오늘 미세먼지 경보까지 있는 상황에서 덕트가 없는 구식 아파트에 살기에 환기유닛 설치는 요원한 가운데
본 컬럼이 확 와닿아서 올려봤습니다.
설비 기계적으론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름철 과한 습도도 바이패스 하는 안도 있고 ..
건축적 특히 인테리어 적으론 어떨까요??

Comments

4 HVAC 2017.05.07 08:57
간이지만 네타모로 이산화탄소 측정중입니다.
M 관리자 2017.05.08 10:44
ㅎ 네..
건축분야만 뜬구름이 있는 줄 알았는데, 기계분야도 김선달이 있었네요..

식물실험은 결과를 꼭 알려 주세요~
계산만으로 보았을 때는.. 거실 면적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운동장 크기만큼의 식물이 필요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었거든요.. 실제 실험은 매우 궁금하네요..
4 HVAC 2017.05.09 15:21
광합성이란게 해가 있어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일몰후는 일반 호흡을 하는게
대부분 식물이랍니다.
이 컬럼을 잘보면 가습의 방안으로 연구한거고
필터링이나 산소의 배출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써있습니다.
혼자서 흥분한거 같네요.

결과는 새벽 1700ppm까지 치솟습니다.
제가 통에 넣은 식물이 뭔진 몰라도
광합성 기본에 아주 충실한놈이네요.
이후 다음날도 해가 비추는 오후되서야. 이산화탄소농도가 감소하지만 세시간정도 광합성해서 1000ppm까지보고 접었습니다.

하지만 가습은 확실하네요.
상대습도 90%유지합니다.

따라서 본 컬럼의 취지 가습원의 대체로는
효과는 있어보입니다.
또 시험한장소가 주거용 이아닌 터미널이란점도
주목할만합니다. 
상업시설 야간 거주가 없는 건축물의
가습 열원의 대체는 훌륭하다.
이정도로 이해됩니다.
사실 증기 보일러 에너지 소비량이 엄청나거든요.

리자님도 건축에서 잡으실땐 참고하실만은 합니다.
단 비주거 건축물.
M 관리자 2017.05.10 00:14
네..
김선달은 본문의 칼럼.
이산화탄소농도는 HVAC님 측정실험을 나누어 말씀드렸었습니다. ^^

컬럼과 같은 내용은 뭐랄까요.. 숫자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혹은 숫자보다 더 쉽게 다가가는 마케팅(?) 방법인 듯 해요.
결국 정량 공급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표면적 아날로그 + 정교한 제어]가 묶여야 하는데 이 때 식물+제어의 초기비용 또는 유지비용이 기계적 가습을 넘는다면 다음 단계를 위한 과정이라고
 이해를 하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다 완성된 시스템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거든요.
일반 대중의 시선이 이런 칼럼에 더 쉽게 쏠린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서 제가 이런 류의 칼럼에 더욱 냉정해지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