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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리를 많이 사용해도 되나요

6 gklee 18 2,022 2017.06.15 21:25
http://www.activehouse.info/cases/passivdom/

위 사례를 보면 제가 저 파라미터 값이 패시브하우스기준에 맞는지는 몰라도 패시브하우스라고. 소개하고있습니다.

저렇게 유리를 많이 사용하면 한낮에야 따듯할지몰라도 밤마다 난방부감이 클것같은게 상식인데 가만보면 패시브하우스 다른사례를 봐도 창호 면적이 상당합니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는 지은지 얼마 안됬지만 겨울엔 기밀성을 따질것도 없이 유리가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냉장고처럼 방을 냉각시키거든요. 패시브 하우스규격의 창호는 그런점에 있어서 일반 아파트 샷시와 체감차이가 많이 나나요?

Comments

M 관리자 2017.06.15 23:31
조금 과해보이기는 하나.. 패시브하우스에서 남향창호 면적은 제한이 없긴 합니다.
체감의 차이를 글로 설명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한번 살아본 사람은 다시는 일반 집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6 gklee 2017.06.16 08:15
와 제한이 없을 정도라니;
1 이장희 2017.06.16 08:51
한가지 질문드립니다. 위 사진의 경우에서 유리와 유리가 맞닿는 부분에 창호 프로파일 없이 실내측 구조체에 유리를 지지하는 방식인데요, 그 부분에서의 선형열교는 예견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패시브하우스라고 말할 수 없는 것 아닐지, 열교를 중장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쭙니다.
M 관리자 2017.06.16 09:58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진만 가지고 다른 회사의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조금 과해 보이기는" 합니다.
6 gklee 2017.06.16 10:24
또한가지, 저 '수치'들이 유지될수있는게 40년까지라고 표현하던데 협회인증된 집들의 경우에도 그정도 유지력은 일반적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이 지나 '성능'이 저하되고 열화되었을때 인슐레이션을 뜯어내고 다시 새집처럼 리뉴얼하는것도 고려되서 지어지고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공사 사진들을 보면 그런건 고려되지 않는것같거든요.
2 ifree 2017.06.16 10:35
지나치다가 한 말씀 드립니다.
첨에 전 웃고 무시하고 말았는데요.
리자님이 좋게 얘기하고 넘어가려는 것 같은데 전 그럼 안 된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침묵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고 넘어가면 사람들이 환상에 빠질까봐 제가 그냥은 못 넘어가겠네요.
이런 찌라시들이 가지는 공통되는 패턴이 객관적인 사실을 검증할 수 있는 기초 자료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없이 통상의 기준으로는 납득할 수없는 성능들을 마구 질러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료를 갖다 놓고 평을 하라고 하면 사실 아무말도 못합니다.
뭔 근거 데이타가 있어야 입을 떼지요.
저 수치가 40년 개런티된다는 표현 저도 봤습니다만, 그걸 무엇으로 보증한다는 내용은 없더군요.
집값 안 마당에 묻어놓았다가 40년뒤에 찾아가겠다는 조건이면 'OK' 제가 하나 사지요.
그건 좀 아니다 싶어면 그럼 반대로 제가 그 성능이 40년 개런티되면 40년 뒤에 집값을 치루는 것을 말로 보증하는 조건도 'OK'입니다.
그게 아니면?
너도 질러본거고 나도 질러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잡소리'인거죠.
막 질러대는 느낌입니다.
유리장사가 30년 개런티가 현재 최고 수준의 리즈너블값으로 압니다.
그것도 창업한지 30년은 된 회사들이 하는 소리라야 저는 신뢰합니다.
대체 어떤 유리장사가 U-value 0.2짜리 유리를 40년 개런티한다고 했는지 궁금하군요.
알 수 없지요.
어떤회사 어떤 유린지에 대한 표기가 없어니까요.
있으면 금방 확인이 되지요.
난다긴다 하는 유리장사 데이타베이스가 있습니다.
40년 뒤에 저 회사 전번 남아있을까 싶네요.
넘 장사하는거고 우리나라 사람들관 상관없는 일이다해서 웃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솔직히 사기라고 보기에도 허접한 수준입니다.
나오는 수치도 그렇고 람다값이라고 해놓고는 유밸류 단위로 표기한 것도 그렇고 첨에 단위하고 숫자만 보다가 눈 뒤집어지는 줄 알았네요.
단열재가 뭔지도 안나온채 납득 안가는 수치만 막 질러댄 것으로 보입니다.
진공단열재도 아니고 에어로졸도 아니고...
유리 유벨류가 0.2대라는건데 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
0.2 W/m^2.K 를 만드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그리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겁니다.
3중 유리에서 바깥 유리는 -15도 실내는 20도면 델타T가 35도인데 모든 물질은 열팽창 수축이란 걸 한다는 생각은 안해본겁니다.
유리 선팽창값이 보통 8 × 10^-6 /K  정도가나요?
여름에 강한 복사에 풍압까지 개입하면 4mm 유리가 그 응력을 버틸 수 없습니다.
터진다고요.
U-valus 낮다고 그 수치만 보고 좋다 할 일 아닌 겁니다. 터지면 꽝이잖아요.
그래서 일정크기 이상 유리는 0.5이하로는 안 만드는겁니다.
0.5짜리도 제가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바깥 유리와 안쪽 유리의 선팽창계수를 다르게 조합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리 봅니다. 작은 사이즈는 0.4 정도...그게 한계라는 것이고요.
다른회사 기술자료 갔다 놓고서는 뭔 뜻인지도 모른채 숫자만 반으로 내린것으로 보이네요.
푼수가 푼수 상대로 사기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찌라시를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논할 필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6 gklee 2017.06.16 10:39
의견 감사합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7.06.16 13:56
제가 (훨씬 순화해서) 쓰려다가 말았던 얘기를 ifree님께서 다 써 주셨습니다.

저거 보다가 제일 눈에 거슬리는 얘기가 어떠한 기후에서도 에너지를 전혀 안 쓴다는 대목이었습니다. 저건 열역학 제1법칙에 어긋나는 소리죠.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외국 자료를 보실 때도 주의를 하셔야 됩니다. 광고표현은 그대로 믿으면 안되요.

유리 열관류율도 처음 보면서 제 눈을 의심했는데요. 진공유리면 저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벨룩스에서 나오는 패시브하우스용 천창의 경우 창호 전체 열관류율이 0.5 수준이니까 유리만 하면 0.3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벨룩스 천창의 경우 3중+2중 유리의 2중창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유리 열관류율은 아니긴 합니다. 하여간 다른 부분에서 별 신뢰가 안 가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유리도 심각히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6 gklee 2017.06.16 14:05
에너지를 전혀 안쓰는건 아니고 전기 '공급'이 없이 솔라패널로 얻어지는 전기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한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제가 얘네 얘길 가져온 이유는 제가보기에도 다른 패시브하우스에 비해 유난히 창호를 많이 사용한게 신기해서고 그 성능이 40년까지 유지된다는 문구를 보니 이곳 협회에서 인증하는 패시브하우스의 성능 수명과 추후 성능이 저하되었을때 단열재를 교체할 수 있는건지가 궁금했기때문인데 핀트가 좀 엇나간것같군요.
1 패시브아파트 2017.06.16 14:14
네. "어떠한 기후에서나" 저 정도의 솔라패널로 만드는 전기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집은 불가능합니다. 극단적인 기후를 제외하면 가능할 수도 있으나 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서 집주인이 특별히 그런 쪽으로 취미가 있다면 모를까 그다지 현실성이 있지는 않습니다.
6 gklee 2017.06.16 14:20
아, 쟤네가 에너지를 아예 전혀 안쓴다고 이해하셨길래 그런내용은 없더라는 얘길 한것 뿐입니다. 저도 저 내용을 전부 신뢰하진 않아요.
2 ifree 2017.06.16 14:26
gklee님 그런 문구에 관심이 가신다면 귀가 많이 얇으신 것입니다.
실현 가능한 약속일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그 약속을 예로들면서 너는 어떠냐? 라는 질문도 부당합니다.
한번 본인이 이 제품을 판매한다고 생각하시고 40년을 명시적으로 보증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증보험회사에 가서 이 내용에 대한 보증서를 끊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면 어떤 답이 올까요?
"집값과 금융관리비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예치하시면 보증서를 끊어 드리죠"
집 한채 팔면서 40년을 보증해주는 정신나간 집장사가 세상에 있을리 만무하잖아요.
주제로 돌아가서 간단히 답할께요.

필요하고 돈이 있으면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합니다.

다만 단열재는 건물의 수명과 같은 기간 동안 성능을 유지함으로 성능 저하를 이유로 교체하지는 않고요.
유리나 창호 등은
시공시에 고려했던 안했던 큰 차이 없이 교체가 됩니다.
교체시를 고려해서 미리 배려를 해야할 만큼 말씀하시는 부위의 교체란게 그리 어려운게 아닙니다.
6 gklee 2017.06.16 14:38
딱히 저 내용을 신뢰한다고 한적없는데;

ifree님. 제가 님들아 이거 짱이래요 이거살까요? 물어본게 아니라 패시브하우스의 성능 수명에 대해선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차에 저 40년 얘길 들으니 여기 협회인증 하우스들 성능 수명은 어느정도일까 궁금해져서 그걸 질문했고 수명이란게 있구나 생각하니 나중에 교체가 되는건가 궁금해져서 질문한건데

음.. 어째선지 대단히 흥분하고 계신데 딱히 상관은 없지만 표현에 좀 주의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2 ifree 2017.06.16 14:53
뭐 흥분한 건 아니고요.
충고하신대로 저도 이런 얘기에는 이제 시간 낭비하지 않으려 합니다.^^
갑자기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 데자뷰가 되긴 했어요.
말씀하신 논재의 의도가 뭔진 사실 제가 금방 알아묵었는데요.
그 답을 먼저 드리는게 현명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쟈들은 40년이라고 하는데.... 이 대목을 예로 드신 것이 눈에 걸려서 말이 길어진 것 뿐입니다.
6 gklee 2017.06.16 14:54
감사합니다^^
1 이장희 2017.06.16 16:06
우리나라 토지에, 국내 기업이, 국내기술과 자재(절반이라 하더라도)로 지어진 초기 패시브하우스의 존치기간이 길어지는 것과 동일하게 워런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표준주택 1~5호 중 몇몇이 그 대상이 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독일등 서유럽의 패시브하우스를 그대로 서울에 갖다놓으면 분명히 몇몇 부분의 하자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관찰한 기간만이 유효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일반 건축물의 내구연한을 30년 정도 보는 시점에서, 패시브하우스는 최소 5~60년 유지될
것으로 "추측"합니다. 물론 약간의 유지보수는 있겠지요.
6 gklee 2017.06.16 16:10
아하 그게 또 그렇군요.
M 관리자 2017.06.16 19:50
건물은 아주 비싼 소모재입니다. 또한 부품별로 내구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만.. 단열재를 건물의 수명과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의 단열재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동차 회사 설명서에도 단열재 교체 주기는 없으니까요..

소모재에 왜 그렇게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패시브하우스는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건물은 삶,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