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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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리턴라인을 해봤습니다. 일단 결론은 실패입니다.

G 정광호 7 2,929 2017.08.06 14:36
콤포쿨에 인버터를 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어서  리턴라인을 만들어 믹싱을 해보았습니다. 원래 18도 정도가 콤포쿨의 한계였는대 믹싱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와보니 1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는 배관의결로가 우려되어 SA의 풍량을 늘려 15도 정도로 맞춰놓은 상태입니다. 다만 2개의 휀으로 RA라인에서 땡기다보니 집안 전체에 음압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RA 휀의 풍량을 줄이면 콘덴서의 냉각이 안됩니다. 실외기가 없는 냉각기를 24시간 돌리려다보니 불필요하게 휀을 돌리고 거기서 불필요한 환기를 줄이고자 리턴라인을 만드니 집안에 음압이 걸립니다. 창문을 열면 확확 재껴지더군요.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못 씁니다 ㅡㅡ;
겨울철에는 RA 풍량을 최소화하고 SA풍량만으로 내순환하며 환기량을 줄이다가 co2농도 상승시 OA의 댐퍼가 열려 외기를 들이는 방식이라면 환기를 최소화하여 얻어지는 에너지가 있겠지만 여름철 컴포쿨과의 조합은 실패입니다. ^^
현재는 음압이 걸린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지만 입주 후에는  봉수가 깨졌을 경우 상당한 악취가 날 수 있을것 같습니다. ㅠㅠ
데시컨트 로터도 달아서 실패할까봐 걱정이네요.

Comments

G 정광호 2017.08.06 15:02
생각해보니... 겨울철에는 그냥 환기량을 co2센서에의해 작동시키면 같은 효과입니다. ^^
1 패시브박 2017.08.07 10:22
간단하게 다이아그램을 스케치 하시면 더 이해가 편할 텐데,
조언을 드리기도 쉽고요. 공조를 업으로 하는 저도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덕트에서의 결로는 보온을 하지 않았을 때 외표면에 생기는 것이고 내표면에는 발생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로가 우려되신다면 덕트 길이도 짧아보이므로 보온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주 예민하시지 않는다면 CO2 농도 1000ppm을 약깐 상회는 수치는 그리 걱정하실 것 까지는 없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한국의 건물들은 2000ppm을 넘기는 건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는 2000을 넘어서서 3000ppm을 넘기는 곳도 많죠. CO2 농도가 높으면 집중력 저하로 인해 학습효과가 떨어지는데도요.. 1000ppm기준은 단순히 CO2농도가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서라기 보가는 CO2농도가 증가되면 그외의 다른 실내 오염물질도 증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1000ppm 증가시 더 위험한 오염물질(PM10, PM2.5 등)도 함께 증가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준으로 실내 환기를 유도하려는 것입미다.
4 HVAC 2017.08.07 11:12
패시브박님이 저는 전부터 공조설계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반갑습니다.. 저는 뉴욕 PE 라이센스로 국내 미국 투자 건물을 주로 엔지니어링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반갑구요. 같은 화두로 앞으로 많은 얘길 했으면 합니다. 사실 그동안 좀 외로웠거든요 ㅎㅎ

정광호님 말씀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게 지금 RA 일부를 열교환기로 인입되기 전에 OA 외기 덕트에 조인했단 의미입니다.
SA 나 EA 팬의 RPM 을 변경하지 않는한 -압이 걸리기는 어려운데요.
왜냐면
SA = 100 이라면 그동안은 OA->SA 가 100 이였고 RA 를 일부 바이패스했고 OA 량을 조절했다면
SA 100=RA 10+OA90 이렇게 조정한겁니다.
또 EA 는 RA 100 이 열교환기를 거친후 배기되었다면 지금은 RA 에서 OA 와 믹싱된 10 빼고
90 이 배기되는 겁니다.
오히려 + 압이 걸리는 상황이 맞습니다.

제가 생가하는 바는 이 장비로 - 가 생기는게 맞다면 이 바이패스로 생긴것이 아니라
TAB 당시부터 그런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해봅니다.
왜나면 설치하신 기기는 OA - 열교환기 - SA . SA 에 증발기가 설치되어 있고
RA - 열교환기 - EA 라인중 EA 에 응축기가 설치된 제품입니다.
쉽게 보면 에어컨 2.7 KW 가 환기장치에 포함된 모델인데,
모든 냉동 사이클은 증발기의 풍량보다 응축기의 풍량이 20-30% 많습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급기를 증발기의 풍량으로 쓰고 배기를 응축기의 풍량으로 쓴다면
배기의 풍량이 20-30%% 많을수 있습니다.

이게 제가 짐작해보는 말씀하시는 - 압의 원인일수도 있습니다. 바이패스와는 무관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대한 확인은 설치된 바이패스 댐퍼 닫고 OA 댐퍼 열고 보시면 바로 아시겠네요.

저도 이 기계는 바이패스가 조금 우려되었던게 냉매 사이클이 기기에 들어가 있어서
증발기 응축기의 풍량을 어찌 맞춰야 할까 고민이 되더군요. 증발기가 냉매가 아니라 냉수 팬코일이면 이런 고민이 필요없긴 한데요.
4 HVAC 2017.08.07 11:18
패시브박님 말씀중 CO2 레벨은 ASHRAE 62.1 에도 IAQ 의 기준을 CO2 로 VENTILATION 하고 또
HEALTH RISK 등등 을 언급하므로 주택 환기는 1000PPM 을 기준하는게 딴분들이 혼선없이 맞을듯 합니다. 물론 PM 에 관한 말씀도 타당하죠. 협회 사이트가 비전공자 분들과 일반 건축 관련분들이 많으셔서 혼선이 있을 것 같아 주제넘게 덧붙여 봅니다.
1 아파트단열 2017.08.07 16:16
공조 전문가 분들에 참조 하시라 몇자 남깁니다. ^^


1. 젠더사의 콤포에어는 공조기 덕트내에 냉각코일이 위치하고 있어
 
  덕트내부 (콤포에어 기기내)에  결로가 유발되고 이를 제거함으로

  실내 습도를 (최대 20% 까지) 하강 시킵니다.



2. CO2 농도는 600ppm 만 넘어서도 인간의 인지(판단) 기능을 약화시킨다 연구 되어져 있습니다.

https://thinkprogress.org/exclusive-elevated-co2-levels-directly-affect-human-cognition-new-harvard-study-shows-2748e737894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008272


  ASHRAE 라는 단체에서는 재미있게도 실내에서의 쾌적함이라는 관점에서 

  빌딩내에서 체취에 의한 불쾌감을 줄이기 위하여 적정환기량을 구하여

  CO2 농도의 허용 상한선을 만들었습니다 : 1000-1200ppm 


  그리고 최근에는 CO2가 다른 공기 오염물질의 오염정도에 대한 대변자

  (surrogate marker) 역할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지표라 말하고 있습니다. 

  (CO2가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만 환기가 되는 상태에서 실내 페인트 작업등을 하면

    CO2는 농도는 좋으나 증발되는 페인트 용제에 의한 공기 오염이 일어 나겠지요)


  마지막으로 밤에 수면시 CO2농도가 올라가면 숙면을 방해하고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아마 나이들어 각방을 쓰는 이유 중 하나도 밤에 상승하는 CO2 농도와

    이로 인한 숙면의 방해와 상관이 있을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1200 정도면 새벽에 답답하여 깨는 경우가 있었고

    일부 공조장치가 아주 훌륭한 특급 호텔에서는 아침이 무척 상쾌하였습니다.)


  공조 전문가들이 주로 인용하시는 ASHRAE와 같은 단체의 CO2 허용치는

  건축물 내에서 주로 깨어있고 일할때 허용되는 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지나

  애석하게도 수면시 쾌적한 CO2 상한선은 잘 연구되어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논문을 보시면 CO2 가 밤에 낮게 유지되면 (900 이하)

  밤에 잠도 잘자고 다음날 일도 잘 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452168



  부디 공조 설계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셔서

  일반 주택에서  공조 기기 설치시에는 수면 공간의  CO2 농도가 최소 1000 은

  넘지 않도록 하시는것이 조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절실하다는것을

  반드시 양지하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CO2는 정상이나 다른 지표가 높은 경우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319702




ASHRAE Technical FAQ

Question What is the allowable level of carbon dioxide in an occupied space?

Long Answer

CO2 at very high concentrations (e.g. greater than 5000 ppm) can pose a
health risk. Refer to Appendix B, Summary of Selected Air Quality
Guidelines in ASHRAE Standard 62.1-2016, "Ventilation for Acceptable
Indoor Air Quality".

However, in most buildings, concentrations almost
never rise to these levels. CO2 at the concentrations commonly found in
buildings is not a direct health risk, but CO2 concentrations can be used as
an indicator of occupant odors (odorous bioeffluents) and occupant
acceptance of these odors.

At the activity levels found in typical office
buildings, steady-state CO2 concentrations of about 700 ppm above
outdoor air levels indicate an outdoor air ventilation rate of about 7.5
L/s/person (15 cfm/person).

Laboratory and field studies have shown that
this rate of ventilation will dilute odors from human bioeffluents to levels
that will satisfy a substantial majority (about 80%) of unadapted persons
(visitors) in a space. CO2 concentrations in outdoor air typically range
from 300 to 500 ppm.

Thus indoor CO2 concentrations of 1000 to 1200
ppm in spaces housing sedentary people is an indicator that a substantial
majority of visitors entering the space will be satisfied with respect to
human bioeffluents (body odor).

Note however that CO2 concentration is
not a good indicator of the concentration and occupant acceptance of other
indoor contaminants, such as volatile organic compounds off-gassing from
furnishings and building materials. Thus CO2 concentration is not a
reliable indicator of overall building air quality.

A more detailed discussion of this relationship between CO2
concentrations and the perception of bioeffluents, as well as the use of
indoor CO2 to estimate building ventilation rates, is contained in ASTM
Standard D6245.

Additional information on this subject can be found in ASHRAE Standard
62.1-2016, "Ventilation for Acceptable Indoor Air Quality", plus
ASHRAE BOD approved addenda. This standard specifies outside air
ventilation rates and maximum levels of indoor contaminants and other
chemicals for acceptable indoor air quality.

Copies of the standard, the latest addenda, and other publications may be
purchased on-line at our website, www.ashrae.org or by calling 1-800-527-
4723 in the USA and Canada or 1-404-636-8400 worldwide. Addenda to
the standards may be downloaded for free.

ASHRAE Pubs ASHRAE Standard 62.1-2016, Appendix C.
1 패시브박 2017.08.07 18:44
HVAC님 반갑습니다^^ 해외 PE 라이센스까지 가지고 계신 능력자시군요~!
디테일한 글들 자주 보고 있습니다. 종종 질문도 할 수 있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저와도 언젠가는 실무적으로 인연이 닿을 수도 있겠습니다~ㅎ

HVAC님의 설명을 토대로 간단히 다이아그램을 만들었는데, 이런식인지 모르겠네요.
글 말미에 붙어버렸네요..ㅎ
팬이 OA측에 2대, EA측에 2대로 총 4대라는 얘기인지요? 직렬연결인지 병렬 연결인지에 따라서도 검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저 환기유닛쿨러(?)의 내부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몰라 확실하지는 않지만기존 온도보다 공기 온도가 더 낮아진다는 것은 공기가 바이패스되는 양이 많아서쿨링코일을 통과하는 공기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어 과냉이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진상으로는 바이패스 라인에 모터댐퍼를 설치한 것 같은데 모터댐퍼는 개도율에 따른 풍량조절이 제대로 안될 수 있습니다. 10% 열었다고 해서 풍량의 10%만 바이패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유속이 빨라지면서 풍량도 개도치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풍량 밸런싱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HVAC님 말씀처럼 일반적으로 냉매를 사용하는 에어컨의 경우 응축기에서의 풍량이 증발기에서의 풍량보다 더 크기 때문에 풍량 밸런싱이 깨질수가 있습니다. 다만 저 기기는 실내 냉방용 장치가 아니라 고온 다습한 외부공기를 냉각 응축하여 절대습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응축기에서의 풍량이 증발기와 동일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에어컨 실외기는 실외온도 40에서도 효율이 나와줘야 하기에 풍량을 상당히 크게 잡아놓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 장치의 응축기에 흐르는 공기 온도는 실내온도라 상대적으로 풍량이 작아도 될수 있겠네요.
제 개인적인 추측은 바이패스 라인으로 인해 EA측의 첫번째 팬과 OA측의 두번째 팬이 직렬연결 형식이 되어 흡입측 정압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실내 부압이 발생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팬을 2대이상 직렬연결할 경우 두대 동일 정압/풍량으로 가정하면 정압도 2배가 됩니다. 다만 이는 이론적인 계산이고 실제로는 2배가 되지 않습니다. 덕트의 구성에 따라 1.5배 정도..

상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어 추측성 글에만 의존하네요.

아파트 단열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조호바루면 제가 골프치러 자주 갔던 곳이네요.^^
저도 조호바루의 건물들은 꼭 타른 측정장치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연구 결과는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 결과치도 약깐씩 다르고요.
당연히 민감하신 분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600ppm이란 수치에도 반응을 하는 사람도 있겠죠.
올려주신 ASHRAE의 질의응답에서도 1000~1200ppm은 대체적 만족도이지 모든 사람의 만족도를 표시하지는 않죠. 약 80%정도의 사람들이 만족한다면 이는 "대체로 만족"에 해당되기에 공조에서는 이 기준을 근거로 IAQ 설계를 합니다. 일반 건물에서 상위 20%의 사람들을 고려하여 설계를 하기에는 공사비와 제어점 관리가 만만치 않겠죠.. 또한 당연하겠지만, CO2 수치가 다른 실내 오염도를 대신할 수 없겠죠. CO2센서는 CO2만 측정하기 때문에.. 하지만 일반적으로 실내의 공기 질을 측정하기 위해 VOCs 센서 및 미세먼지(PM2.5)센서, NO2 등등을 설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CO2가 실내에서 쉽게 검측이 가능하고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농도 상승이 실시간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여러 실내 유해물질을 대신하여 환기제어의 기준점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어떤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싼맛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실내 공기질 제어 방법으로 보편적인 적용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호텔에서 쾌적감을 느끼시는 이유는 직접 느끼신 바와 같이 환기량 확보가 적절히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올리신 ASHRAE 기준처럼 호텔의 환기랑은 7.5L/s/person이고 객실당 2명을 기준으로 15L/s/p가 일반적인 적용 기준입니다. 여기에 화장실 배기량과 에어밸런싱이 되어야 하기에 최종적으로 30L/s/p로 환기량을 적용하곤 합니다. 이럴 경우 위의 700ppm을 맞춰줄 수 있겠죠.

공기의 질을 유지하는 기준(ASHRAE)은 각 건물 용도별, 실별, 존별로 다향하게 마련되어 있고 이 기준들은 1000~1200ppm의 이산화탄소를 유지하기 위한 기준 조건이 됩니다.

공기 질을 만족시켜줄 정답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ASHRAE 위원들 조차도 협회 내에서 정한 기준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이 때문에 서로 공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적절한 기준은 있고, 이 기준이 ASHRAE나 각 협회의 권고 기준이겠죠. 이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대체로 만족을 추구하는 기준이겠죠..
4 HVAC 2017.08.07 20:28
스케치가 좀 틀리셨네요.
우선 condenser 가 폐열 회수기 지나서 위치합니다.
바이패스는 실내 RA위치에서 딴건 맞고
지금 위치가 아닌 OA와 폐열회수기 사이에서 믹싱됩니다.
또 팬위치도 좀 다르네요.
각 SA EA송풍기기가 열교환기 지나서 위치합니다.
오후에 정광호님과 딴 일이 있어 물어봤는데
바이패스를 안해도 음압은 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