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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히트펌프 효율이 어떤가요?

6 gklee 11 2,906 2017.08.29 00:00

오늘 드디어 어찌하다가 삼천리 도시가스 기술지원부서에 연락이 닿아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발전기는 짐작한대로의 성능에서 약간 모자라는것같지만(특히 2천만원짜리 설비의 수명이 10년이라는건..)

 

다른 정보를 들을 수 있었는데 가스히트펌프입니다.

 

도시가스로 냉방을한다는것같은데 처음듣는 개념이라 생소하네요. 검색해보면 무안단물처럼 소개하고있어서 실제 사용해보신분이 여기 혹시 계신지 궁금합니다.  설명을 보면 완벽해보이는데말이죠. 그렇게 좋으면 어째서 대중적이지 않은가 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7.08.29 00:02
가스히트펌프가 가정용도 있다고 하던가요?
6 gklee 2017.08.29 00:07
네 그런것같습니다.
M 관리자 2017.08.29 00:31
네.. 기사를 찾아보니.. 있긴 있네요..
근데 이 것을 고려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인버터방식의 EHP 가 훨씬 유리할텐데요.
5마력의 설치비가 EHP에 비해 경쟁력이 있던가요?
6 gklee 2017.08.29 00:35
전기는 항상 누진세압박을 받는데 누진세 구간만 지나도 가스비가 훨씬 싸더라구요. 지금 연료전지 발전비(가스)가 1kw당 150원이라고합니다.
M 관리자 2017.08.29 00:41
네.. 인버터방식을 사용하시면 거의 압박에서 벗어나실 수 있으세요..
설치비용에서 차이가 제법 날꺼여요. 가스히트펌트는 그냥 가스엔진하나가 들어있는 거라서요..
6 gklee 2017.08.29 00:44
좀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1 패시브아파트 2017.08.29 10:55
요즘 전기 히트펌프 효율이 워낙 좋아지기도 했구요. 누진요금의 압박이라....한국 전기요금이 너무 싸서 사실 누진요금 압박이라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전기요금 개편된 다음에는 최고 구간도 덴마크,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평균 요금과 비슷하거나 싸졌습니다. 평균요금은 말할 것도 없구요. 슈퍼유저 요금만 안 걸리면 누진요금 압박이라는 말을 쓸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슈퍼유저 걸리는 상한선인 1000kw를 한국에서 쓰면 주택용저압 기준으로 1kwh당 263원이 됩니다. 독일 가정의 평균 단가가 1kwh당 330원 정도가 되니 1000kwh를 써도 한국이 더 싼 것입니다. 1000kwh를 썼을 때 한국과 비견할만한 나라는 이탈리아나 스페인처럼 유럽에서는 전기요금이 비교적 싼 나라들입니다. 한국의 경우 400kwh를 쓰면 평균요금이 160원 이렇게 되니 유럽에 비하면 매우 싼 편인 것이죠. 물론 미국, 캐나다와 같은 나라보다는 비싼 편입니다만. 근데 미국은 적게 쓰면 비싸서 좀 비교하기가 애매한 측면은 있습니다.

즉, 현재 한국 전기요금체계는 많이 쓰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구조가 아니라 1000kwh를 넘지 않는 한 크게 비싸지는 않은 편이고, 적게 쓰면 많은 혜택을 받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난방도 EHP가 효율성이 있는데, 냉방이면 뭐 말할 것도 없죠. 요즘 1등급 인버터 EHP면 26도 정도로 하루 20시간씩 틀어도 큰 부담은 안될 것입니다. 거의 1000kwh를 쓴다고 해도 20만원대 요금이니 겨울철 난방비와 비교하면......

물론 전기는 아껴야겠죠.
1 패시브아파트 2017.08.29 11:02
연료전지 발전비가 1kw당 150원이라는 게 가스비 말씀하시는 것이겠죠? 그런데 연료전지 설치비가 자부담만 1천만원 가량하죠. 정부지원이 없다고 가정하면 3천만원이 넘어갑니다. 우리가 쓰는 전기요금에는 이미 설비비용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구요. 전기요금이 한 달에 400kwh 정도 쓰면 kw당 150원 정도 됩니다. 이 정도면 한전이 실제 가정에 공급하는 전기의 kw당 공급 비용보다 약간 많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연료전지는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는 경제성을 논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죠. 연료전지라는 게 원재료가 워낙 비싼 게 쓰이기 때문에 그리 빠르게 가격이 내려갈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한국 기업들은 물론이고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에 앞장서왔던 일본 기업들도 하나 둘 사업을 접는 것 같더군요.
6 gklee 2017.08.29 11:06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군요 좀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7.08.29 11:14
네. 저도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많습니다만, 열심히 연구해 본 결과 내린 결론은 가정에서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제 계산으로는 한국의 평균 정도 규모의 패시브하우스라면 EHP만으로 냉난방을 모두 해결해 버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런 용도의 가정용 히트펌프가 국내에서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조달 가능하냐하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취사는 인덕션으로 해결하면 가스는 애초에 넣을 필요가 없으니.....가스공사 사장님이 싫어하실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4 HVAC 2017.08.30 10:28
가스히트펌프는 GHP (GAS DRIVEN HEAT PUMP) 이고 알고계시는 시스템멀티에어컨 히트펌프 (EHP)
에서 압축기가 EHP 는 모타 GHP는 가스 엔진을 사용하는게 차이점입니다.
모타 대신 가스를 폭발시켜 엔지을 돌려 냉매를 압축하는 메카니즘을 씁니다.
15년 전 에 일본 회사 제품이 국내 들어오다가 EHP 기세레 눌려 한동안 거의 사라졌었습니다만
몇년전 겨울 철 블랙아웃 사태이후에 겨울 전기료의 주범이 EHP 로 몰리면서 다시 영업을 많이 하는 장비입니다.

가스를 태워 압축을 하기에 이 엔진 빼고는 EHP 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겉으로보면 EHP 실외기와 비슷하게 생겼지요.
자동차 에어컨은 압축기가 차량의 엔진에 연결해서 쓰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기 VS 가스비의 비용이 차이가 있구요.  또 다른 큰차이는 겨울 철 EHP 는 제상에 취약한데
GHP 는 연소가스를 이용해서 제상을 합니다. 고로 겨울철 실질 느끼는 과 따듯함은 차이가 있습니다. EHP 가 근래는 제상이 많이 개선 되었지만 역시 에너지를 쓰는 거지만 GHP 는 폐열을 제상에 쓰고 폐열로 급탕 어느정도는 커버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좀 함정이 있지요.
폐열을 쓰기에 냉난방이 없는 간절기는 급탕을 쓰려고 GHP를 돌리는 곳도 있습니다.
영업사원이 그런 말은 않했다고 하더군요.

운영비는 국내 가스비가 누진이 없기에 엔진 효율은 압축기 체적 효율보다 떨어지지만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만 고정비가 EHP 보다 비쌉니다. 일부 가스공사 보조금이 있지만 EHP 보단 가격은 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