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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적 수단으로 자연환기/통풍의 효율을 높이는 입/단면 디자인이 있을까요?

6 gklee 7 2,831 2017.09.11 15:25

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환풍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조가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창문의 위치만 놓고도 사각형 평면을 예를 들면 접하는 두 변에 위치한 창문이 열려있을때보다 마주보는 변에 위치한 창문이 열려있을때 통풍이 잘되는거같고(체감 바람속도 등) 동일면적대비 정사각형보다 터널처럼 긴 형태가 더 잘될것같고요. 물살의 흐름과 똑같다면 개울의 폭이 좁아지는 부분에서 물살이 빨라지는것처럼 공간도 장구형으로 가운데가 오목한 공간에서 그 가운데 부분에 거주하면 자연통풍의 효과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을지?

 

그 외에도 첨부한 사진은 개발도상국에서 활용하기 위해 만든 패시브 에어컨의 개념인데 물론 실제 에어컨만큼 온도를 낮추지는 못하지만 실제로 외기온도보다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 개념을 확대하면 공간 전체의 공기흐름에 적용시킬수 있지 않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7.09.11 15:31
이 기술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이 났었습니다.

기술의 헛점은..
"압축되었다가 팽창하는데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온도가 내려간다"... 라는 것인데요.
압축될 때 온도가 올라가는 것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 = zero 입니다.

실내에서 기류를 만드는 목적은 증발잠열(피부의 땀이 증발하면서 온도가 내려가는..)을 이용하려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기류의 속도를 낮추어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외기온이 아프리카처럼 높지도 않구요.
6 gklee 2017.09.11 15:46
온도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실내 기류 속도를 높여봤자 선풍기를 대체하는 정도의 수준일테니 큰 의미는 없겠군요.
M 관리자 2017.09.11 15:56
네.. 그리고 사실상 높아지지도 않습니다. 속도는 극히 국부적인 변화만 있을 뿐입니다. 이 앞에 얼굴을 대면 좀 나을 듯 싶습니다.
4 HVAC 2017.09.12 13:37
유선형으로 된 피트병의 구조를 따라 공기가 압축하면서 이후 다시 팽창한다.
그러는 중에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생긴다  는 이론인데

비행기의 에어컨이 이런 원리죠.
비행기는 냉매를 쓰는 에어컨이 없고 비행기 제트엔진에는 압축공기가 연료와 함께 분사되는데
이대 압축공기를 만들면서 압축기의 다른 편에선 비슷하게 팽창을 하면서 온도가 떨어진 공기와 실내공기를 열교환하면서 냉방을 한다고 합니다. 직접 본적은 없는데 그렇게 배웠습니다.

리자님 말씀과 대동소이한데 일->열의 에너지 전환이 공짜가 없는지라 비행기에선 압축기란 기계를 써서 한쪽엔 압축 한편은 팽창하면서 온도를 내리지만
이경우는 자연환기에서 밀어주는 바람의 관성으로 압축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언제 센바람이 불어줄지 담보하기 어렵고 또 델타T가 작은 만큼 설치 면적이 넓어져야 할 터인데 경관좋은 집의 창을 꺼멓게 닫아버리면 이 또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제 결론은 재미는 있지만 실효성이 대단히 의심되지 않을까 ?? 하는 생각
6 gklee 2019.02.10 13:02
제가 본문에서 질문드렸던 내용' 물살의 흐름과 똑같다면 개울의 폭이 좁아지는 부분에서 물살이 빨라지는것처럼 공간도 장구형으로 가운데가 오목한 공간에서 그 가운데 부분에 거주하면 자연통풍의 효과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해 실제로 유사한 구조를 사용한 계획안을 얼마전 발견했습니다. 저런게 효과가 실제로 있을까요?
M 관리자 2019.02.10 14:12
설명이 과학적이라고 해서,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0.1%의 개선도 개선이라면... 맞는 말입니다.
1 홍도영 2019.02.11 05:34
이걸 느끼는 수준이라면 문을 열기가 어렵거나 혹은 문을 닫기가 어렵거나.....그런 이유에서 초고층 건물 하부에 한때 밧줄을 설치해서 사람들이 그 밧줄을 잡고 건물에 들어가곤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