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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호텔에서 본 재밌는 광경

2 패시브아파트 1 279 10.22 09:37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전망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저녁 쯤 해서 창가에서 한기가 느껴져서 자세히 살펴보니 유리가 무려 단유리였습니다. 창호 주변은 모두 금속 소재인데 만져보니 냉장고 수준으로 차가워져 있었습니다. 아마 열교 차단 없이 그냥 밖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사카에 갑자기 한파가 닥쳐서 체류기간 내내 최저기온이 10도 정도로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 날씨에 이런 어마어마한 우풍이라니 좀 심하다 싶었습니다. 자다가 깰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두꺼운 커튼이 있길래 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리와 주변 금속 마감에 결로가 한 가득이었습니다.

 

보통 호텔은 건조합니다만 아이들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 놓고 자서 더 그런 것 같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오사카의 겨울은 한국의 제주도와 비슷한 정도더군요. 그래도 일년에 몇일은 영하로 떨어진다는데 시내에 있는 현대식 호텔이 이런 유리로 버틴다는 게 참신기했습니다. 이 정도면 결로가 얼어붙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10.23 12:37
네.. 일본이 법적으로 단열을 신경쓴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사카 이남 지역은 지금도 사실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다.)
통상 공기냉난방을 하므로, 하자로 이어질 확율도 적고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확실히 패시브아파트님은 건축분야에서 열로 인한 하자에 관심이 커지신 듯 합니다. 그 만큼 지식도 점점 깊어지시는 것 같은 느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