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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가 실제 체감온도랑 거리가 있는거같습니다.

6 gklee 9 1,887 2017.12.14 12:13

실내기준 밤에 25도를 가리켜도 춥고 낮엔 21도인데도 따듯해요. 야외 역시 같은 0도 남짓일때 밤이 더 춥구요. 햇빛이 닿으면 따듯해진다 라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햇빛이 온도계에도 닿는데 그것도 다 적용되는거 아닌가요? 이래서야 온도계가 무슨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온도계가 고장인걸까요 전자온도계인데..

Comments

2 ifree 2017.12.14 12:27
밤에 25도인데 추우시다면 온도계가 고장이거나 님이 고장이거나 둘 중 하나겠죠^^
특이 체질이실 수도 있고요.

실내 햇빛이 닿는 구간에 온도계가 가르키는 값은 틀리나?
아니죠.
물리적 값을 정의하는게 중요하죠.
계의 경계 표현이 정확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복사에너지 영향을 받는 지점은 그 지점값의 확장성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시간, 장소입니다.
그 지점 그 시간대의 온도값이죠.
이걸 실내온도라고 객관화하는 것이 틀리다는 것입니다.

복사에너지는 약발로치면 주사제입니다.
목으로 넘기는 경구약 보다 에너지 전달은 직빵입니다.
효과가 직빵인 만큼 반대로 사라지면 효과도 바로 제거되겠죠
6 gklee 2017.12.14 12:47
아 같은 방이라도 지점따라 온도가 다를수 있는거군요. 멍청한질문이었네요.
외기온도를 정확히 측정하려면 백악관(백상학)을 짓고 그 안에서 측정....
내기 온도를 측정하려면 천장에서 늘어트린 줄에 배높이 쯤 달린 온도계를 이용....
더 확실한 실내 온도계는 잘 만든 집의 보일러 조절기 온도....
1 홍도영 2017.12.15 17:58
직달이 아닌경우 온도계는 단순히 공기의 온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즉, 복사에너지를 통한 실내표면의 온도를 측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예를들어 내부 유리의 표면온도가 높아서 우리몸에서 뺏기는 열이 상대적으로 적고 반대로 밤에는 벽표면이나 유리의 표면온도가 낮보다는 더 내려가서 열을 더 뺏기는 복사 불균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돌려받기보다 뺏기는 것이 더 많죠.
쉬운 예로는 눈이 오는날은 복사열이 우주공간으로 뻿기는 청명한 날보다 반사로 인해 덜 춥게 되는 것처럼 가정 내에서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 면에서 이런 복사교환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기중의 온도는 높아도 실제 표면온도가 훨 낮으면 이런 현상이 있게 됩니다.
특히, 단열이 부족하거나 열교가 있는 외벽쩍으로 가면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고 이런 현상은 남자보다는 여자분들이 훨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 이유는 남자들보다 열을 저장하는 근육이 더 적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자 분들이 목, 어깨 그리고 발목부근에 추위를 방지하기 위해 더 단도리를 하는 것이지요.

이 복사의 불균형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패시브하우스이고 이 차이를 보통 4K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G 나그네 2017.12.15 21:08
이 복사의 불균형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패시브하우스이고 이 차이를 보통 4K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뭔뜻인가요?
1 홍도영 2017.12.16 01:42
실내공기중의 온도와 벽체의 표면온도와의 차이가 겨울철에는 4K이상이 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인 건물에서는 이차이가 10K이상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차이가 심할수록 위에서 말씀하신 실내온도는 그렇게 낮지 않음에도 춥게 느껴지는 그런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집니다.
M 관리자 2017.12.16 02:04
여기서 K는 ℃와 같은 의미입니다.
6 gklee 2017.12.19 22:01
이것때문에 패시브하우스 빨리 겪어보고싶어집니다
6 gklee 2019.01.01 12:40
거실 온도계가 26-27인데 쌀쌀해서 다시 이 게시글을 찾아읽었습니다. 홍도영님 댓글이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