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설계/시공/하자 등의 모든 질문 글은 해당 게시판에 해주세요.

여기에 적으시면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디지털 세상 속 소통이 만든 천운(이라고 말해도 될까요?)

1 miniGun 11 1,811 2016.03.20 23:51
안녕하세요?
몇일 전 고민 상담 글을 이곳에 올렸던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우선,
이번 주말 협회 사무실에서 친절하게 상담해 주신 
관리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손수 도면까지 직접 그려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정의의 사도(?) 건축가 님(실명 공개해도 되나요?)의 깜짝 방문도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결국,
협회 사무실에 함께 방문했던 동생과 진심을 다해 아버님을 설득한 결과
아버님께서 생각을 바꾸셨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직접 주택 건축 부지까지 직접 방문해서 상담해주신
정의의 사도님(?) 덕분에 설계 단계부터 패시브 하우스를 고려하여
주택 신축을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건축 인허가 관련 관행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허가방'은 이용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 상태이지만,
지난 3개월간 마음 한구석을 짖누르고 있던 고민과 부담감이 말끔하게 해소된 느낌입니다.
아무리 제가 발버둥을 쳐도 좋은 설계사와 시공사를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불안감,
가장 친한 지인 조차도 '좋은집'을 지어줄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절망감,,,,

하지만 정말로 좋은 집을 지어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과 프라이드를 보여주신
건축가님을 보니 정말로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잘 생활할 수 있는 좋은집이
탄생할 것 같다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진정으로 '좋은 집'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어주고,
그에 대한 해답까지 알려준 이곳 협회 홈페이지와
관리자님을 비롯한 수 많은 진정한 건축가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막연한 디지털 정보의 바다 속에서
실로 작은 인연이 실제로 거대한 태풍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이곳 협회 홈페이지와 관리자님을 통해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좋은 건축 문화 발전을 위해서 지금의 열정을 
계속해서 보여주시기를 저 또한 바라고 응원 하겠습니다.
또한 이곳을 통해 
건축으로 인해 10년 늙지 않고 진정 좋은 집에 살 수 있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
좋은 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저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 널리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풍납동 사무실에는 패시브 협회라는 간판이 없어서
휴지들고 한참을 헤매었네요 ^^; 
그래도 휴지 덕분에 쉽게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Comments

G edenenc 2016.03.21 00:19
좋은 선택을 하시게 된 점 축하드립니다.
늦게까지 자료 찾아보느라 제가 1등으로 댓글 달게 됐네요.ㅎ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 구성원 몇 분께서는 각각 수명 10년씩 연장하셨으니 좋은 일에 쓰시면 더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_______^
M 관리자 2016.03.21 09:43
패씨... ㅋㅋ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렇습니다.. 곧 달도록 하겠습니다. ㅡㅡ;;;
M 관리자 2016.03.21 09:44
miniGun님..
우선 아버님께 감사드리구요..
결과가 중요하니..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1 miniGun 2016.03.21 10:09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리자님 말씀대로
좋은 결과를 위해 저 또한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없이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1 miniGun 2016.03.21 15:10
약간의 오해가 있으실 수 있어서 한말씀 추가로 드리자면
인증까지 고려한 진정한 패시브 하우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될거 같습니다.
들뜬 마음에 성급하게 언급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M 관리자 2016.03.21 17:06
사과는요..^^
인증도 역시 하다보면..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1 miniGun 2016.03.21 21:59
네 고맙습니다.
만덕님 말씀대로
사람 사는 세상..
저도 그분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살겠습니다.
1 환이아빠 2016.04.11 23:23
정량적인 내용을 중시하는 홈페이지에서 훈훈한 글을 보니 참 좋네요
M 관리자 2016.04.12 08:59
저희 훈훈한 것도 중시하고 있어요. ㅠㅠ
1 세미남 2016.06.25 15:55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좋은 설계사와 시공사를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불안감,
가장 친한 지인 조차도 '좋은집'을 지어줄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절망감"

저도 계속 가지고 있는 고민인데, 님글을 보니 저도 어서 패협과 만나보고 싶네요~
우리가족을 위한 제대로된 좋은집을 지을수 있겠다란 확신을 받고 싶습니다.^^
M 관리자 2016.06.25 20:38
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