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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장치 선택의 고민

1 샘케이 9 2,797 2018.08.25 07:00

신축중인 주택에 환기장치를 설치하려고 여러 제품을 비교 검토 중이고 셀파, SSK, 젠더 3가지 제품들을 확인해봤습니다.

 

국산제품은 OA, EA 사이에 Air Mix가 신경에 거슬리고 특히 셀파는 AS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문이 있네요.

SSK는 공간 비효율적인 필터 교환방식이 마음에 걸리네요. 추후 보완한 제품이 나올꺼라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고요

 

젠더는 고가이고 ComfoAir Q시리즈를 쓰고 싶으나 제품 자체의 크기가 너무 커서 문제가 되네요. 

협소한 설치공간을 고려했을때 ComfoAir 180를 사용하고 싶으나 Q시리즈 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지고 국산덕트의 사용이 불가능해서 오히려 Q시리즈보다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해서 고민이 되네요.

 

레퓨로는 어떤가요? 정보가 많지가 않네요 

 

혹시나 ComfoAir 180를 대체할만한 (협소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적합한 제품이 있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8.08.25 18:19
레퓨로도 괜찮습니다만... 얼마큼의 공간인지를 알려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G 김영준 2018.08.25 19:20
아... 저도 젠더와 레퓨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반지하+1층+2층 총 60평....
양쪽 모두 전화해 봤는데, 협회에서 마련한 필터박스를 양쪽 모두 장착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두 기계의 내구성과 성능의 차이가 어떻게 되는지 저도 정보가 몹시 필요한 상태네요^^;;;
M 관리자 2018.08.25 19:28
레퓨로가 ComfoAir 180 보다는 낫고, ComfoAir Q시리즈보다는 못합니다.
기계적 안정성은 유사하나, 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G 김영준 2018.08.25 19:54
가격만큼의 정직한 섬세함, 독일에서 10년 살아 본 경험으로 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1 샘케이 2018.08.26 10:29
정해진 공간 사이즈는 없습니다만 협소한 주택이라서 최대한 얇은 사이즈가 필요해요.
M 관리자 2018.08.28 22:40
만약 프리필터박스를 사용하신 다면, 국산 천장형 얇은 환기장치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프리히터가 없어서 동결과 냉기의 문제는 남습니다.
이 것을 피하시려면 레퓨로나 젠더인데, 크기는 유사합니다. 젠더가 조금 더 두껍고, 키가 조금 크긴합니다만, 그 것이 영향을 미칠 정도의 좁은 공간이면 필터 교환 같은 것도 쉽지 않겠는데요...
1 아파트단열 2018.08.29 09:21
comfoair 160 혹은 200 정도면 매우 얇습니다.
다만 집이 크시고 패시브급 주택이라면 일정 면적을 희생하시더라도
집 전체 환기를 위하여 350 이상 모델이 좋습니다.

가격은 200이 350보다 비싸고 160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젠더가 국산대비 기기 본체값만 200(160) ~ 400(200) 정도 비쌀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차액은 디자인비+인건비라 보시면 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시공사 여러곳에서 비교견적 받으시고 제품을 결정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공을 직접하는곳은 좀 저렴하고 외주 주는곳은 좀 더 비쌉니다.)
1 spime 2018.09.28 21:53
Repuro 250이나 350의 크기는 가로 635mm 깊이 520mm 높이 575mm입니다.
이 크기가 중요하기는 하나  덕트를 연결할 방법에 따라 필요 공간이 다를 수 있으니 일률적으로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필요한 환기량을 산정해 기기의 용량을 정해야겠지요.
그 다음 예산에 맞추어 가성비를 따져봐야겠지요.
레퓨로는 350 기준으로 젠다 comfoair의 반정도 가격입니다.
나머지 배관 관련 자재는 수입이든 국산이든 각각의 배관재 가격은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환기에 중점을 두신다면 레퓨로 괜찮은 선택입니다.
열효율에 더 중점을 두시고 예산이 조금 여유가 있으시다면
젠다도 좋은 선택입니다. Repuro는 현열교환이고 젠다는 전열교환입니다.
열효율 즉 기기 단열을 위해 젠다가 조금 더 큽니다.
4 HVAC 2018.09.28 23:52
가끔씩 협회 글을 보다보면 놀라는게 레쁘로를 아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점에  놀랍습니다.
레쁘로는 aermec 의 환기장치 모델 중 홈용 프리미엄 급으로 나온 모델이죠.. 레쁘로 말고 다른 라인업이 여럿 있습니다. 20,000CMH 를 넘으니 사실 큰 건물의 공조 환기까지 커버한다고 보시면 되죠.

처음 국내 도입된게 환기장치외에 PLS 라는 코일 옵션이 있어 냉난방을 복사공조와의 콤비를 위해 도입된게 처음이었습니다.
사용자 사용 설정 가능한 프리히터가 장착되어 -10도 이하에선 작동되는게 기본 설정이고
필터는 급기측 G4, 배기측 G2 가 기본이나 옵션으로 별도 F7이 공급됩니다. 협회 필터박스를 사용한다면 G4는 제거하셔도 되고요.
열교환기나 필터나 EN 등급에 Eurovent 인증이라 신뢰가는 부품입니다.
또 하나 장점은 사용하는 팬은 EC 팬입니다. 제작은 이태리 RPM 이란 회사인데, Aermec의 그룹내 회사 입니다. 성능이나 내구성은 높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aermec 은 팬코일 이란 제품군에선 유럽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EC 팬이란 뚯은 Electronic communication 모타의 약자인데 급기 배기의 풍량이 0-100% 임의 조절이 가능한 타입니다. 레쁘로의 경우는 1-20단계로 설정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럼 팬의 단계를 얼마로 놔야 하느냐?고 반문하시겠지만 이 모델의 장점은 설계에 있습니다.
이 모델은 Aerdistribution 이란 소프트웨어로 선정할수 있습니다. 
EC 팬 모터는 일반 AC 모터 대비해서 1/3~1/4 의 소비 전력입니다. 일년 내내 가동해야 하는 환기장치의 특성상 저에너지가 중요한 점이죠.

프리쿨링 기능(사용자 설정 가능) 도 이런 환절기에는 편리한 기능이긴 합니다. 레쁘로는 온도를 여름,겨울 두가지를 설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프리쿨링은 예를 들어
실내 실제 온도: 26도
외부 온도 : 22도
설정 온도 :25도
이런 상황일때 프리쿨링을 켜두면 레쁘로는 필터는 거치고 열교환은 하지 않습니다. 설정 온도가 25도이고 실제가 26도이니 냉방이 필요한 때에 외기가 22도로 낮으니 열교환없이 필터만 거친다면 열효율은 높아지겠죠.
저희 집은 온도 설정해서 프리쿨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vmf-repuro 란 실내 모니터를 사용합니다. 실내 온도, 외부 공기 온도, 배기되는 공기 온도등을 실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FF 후 ON 이 되면 기본 설정 3분 동안은 급기, 배기 팬이 3분 동안 20단계로 최고 rpm 으로 운전됩니다.
이 기능은 환기장치가 정지되면 덕트 중의 먼기 덕트내부에 낙하하게되니 처음 일정 시간은 최고 rpm 으로 덕트 내부의 먼지를 불어내는 기능입니다.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떠들다보니 한참 쓰게 되네요..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은  이렇게 고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도면 분석과 환기 프로그램 입력과정에 드는 그 시간등을 생각하면 역시 현실적으론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