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설계/시공/하자 등의 모든 질문 글은 해당 게시판에 해주세요.

여기에 적으시면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The 미더덕 찬가

G 지배철 3 1,133 2018.09.13 07:57
1
미더덕
쓰디 쓰고 질기디 질긴 미더덕
쓴 물 다 내주어 사랑 받는 미더덕

내 인생의 은혜 가득한 보석
내 사랑 그대여
은혜 혜 구슬 주
감사합니다
구십도 경례
삼배구고두례

살얼음 위를 걷듯
살아온 시간
내 사랑 그대 보우하심에
정당한 끗빨은 날려도 보고
정년퇴직 했으니
후회없는 세월이었는가

인생 연장전
코 묻은 돈 침 묻은 돈
애써 버시려고 하지 마셔요
힘드셨던거 알아요
이제는 쉬어라 하시니
그대 품에서 눈물이 범벅
내 사랑 미더덕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뜨겁고 싶은데
호르몬이 문제라네ㅋㅋㅋ
궁민 행복시대인데ㅋㅋㅋ
의사 선생님 처방전 받아
약 먹으면 된다던뎅?
요즘은 많이들 그런다던뎅?

저는 싫어요
가슴도 부풀고
엉덩이도 다시 빵빵
그게 저는 싫어요
工産닭이 되는 거 같아 싫어요

저는 좋은데염~
다시 한번 삼고초려 하셔염~
예비 영감탱이님!
그런 문제는 알아서 해결하시와용ㅋㅋㅋ
아니면 고양이 찿아 가시던가용ㅋㅋㅋ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나 못지 않게 사악해진 예비 할망구ㅋㅋㅋ
부부는 닮는다더니 그런 걸 닮냐?ㅋㅋㅋ

사람은 the 美 the 德으로 살아야지
끝나는 그 날까지
인고하며 기다리며 살아야지

2
서늘해서 술 마시기 좋은 계절
선배님 내일 콜?
오케이 나도 콜!
죽 대위는 여전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팔팔합니다.
잘 해라...  딴짓하지 말고ㅋㅋㅋ
그러다 걸리면 그 집은 조인트 까인다ㅋㅋ
언제 한번 부부동반 콜?
언제든 저희 부부는 콜!
술값은 내가 내고
밥값은 현직인 너님이 내라
당연한 말씀을 하십니다

어제 저녁이 결혼 32주년
기념일 까맣게 까먹고 술 퍼마시다
밤 늦게 빈손으로 귀가
등짝 스매싱 포함해서
때 이른 구월 된서리가 써늘
이 화상아... 이런 일이 몇 번짼가요?
뇌 구조적 취약점을 어쩌라구요?
그래도 30주년은 챙겼잖아요?
그리구요....
함정수사 하시지 말고
문자라도 넣어 주시지......
그걸 변명이라고 하시나요?
반성문 제출!
그리하여 쓰는 회심곡
엉엉엉~

Comments

2 홍지행 2018.09.13 09:59
협회에 올리지 못한 글까지 계실것 같은데,
잘 정리하셔서 시집이나 수필집 출간하시면 반응이 좋을것 같습니다.~^^
G 지배철 2018.09.14 08:54
그러다 돈 천만원 넘게 깨지는 분들
많이 봤어요 부의 사회환원을 실현한 분들
종이 쓰레기 생산자가 되고 싶지는 않답니다.
그것도 최고급 종이로 ㅋㅋㅋ
저는 환원할 富도 없어서요 ㅠㅠ

써놓은 잡글은 꽤 됩니다
필코에 올리는 잡글은(글님에게 죄송)
주로 저의 개인적 서사적 글이라서
코믹 코드 양념 듬뿍 뿌립니다

남의 하소연 들어주기
좋아하는 분은 없지요
부처님 반토막
예수님 중간토막
점집 주인양반 빼면요

관리자 님에게...
제 글 詩 아닙니다
라임 키엠 따지지 마세요
음수율 자수율도 따지지 마세요
운문을 사랑하니까
산문에 운문 스타일을 입혔을 뿐

한국어의 특성상 가끔
음수율이 맞을 뿐이에요
한국어로 시는 너무 힘들어요
천재만 가능

34 35 36
비밀번호 아닙니다
시조 종장의 표준적 음수율이죠
그게 현대 한국인도 읽었을 때
리듬감을 줄 뿐이죠
4음보로 그것도 전부
시나 글을 쓰신다면 리듬감이 엄청나죠
그렇지만 계속되면 지루해서 엇박으로
3.4 3.5 3.6
4.3 5.3 6.3 넣지요
2.3 2.4 2.5 2.6
3.2 4.2 5.2 6.2도 쓰이구요
3.7 7.3 넣어서 아름답기 힘들죠
그래서 3.7 망통인가요?

결론은 뭐다?
한국어의 기본 음보 4.4다!
그 외는 엇박이다!
M 관리자 2018.09.14 10:56
저도 4/4 박자 좋아라 해요..
뭐랄까요...
몸이 반응하다고나 할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