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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필터박스 울파필터로는 안 나오나요?

1 히히힛 5 1,503 2019.03.05 09:21

미세먼지 엄청나네요ㅠ

요샌 청호나이스나 SK매직공기청정기에서 울파필터도 달고 나옵니다.

 

프리필터박스 등급이 헤파13랑 동급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게 울파필터로는 안 나오나요? 

 

제가 쓰는 전열교환기의 풍압은 남아돕니다. 10% 정도밖에 안 쓰고 있어요.

그래서 아예 울파필터 넣으면 수술실만큼 깨끗해질거 같은데;;; 제작 계획은 없으신지요?

 

필터박스에서 필터만 교체가능하도록 울파필터만 주문할 수 있을까요? (두께가 안 맞으려나요)

아니면 커스텀 필터박스를 주문하거나 해서...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있을련지요???

 

앞으로도 미세먼지 수치는 매년 더 나빠질거 같은데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놓아야 하나.. 싶습니다.

 

Comments

6 오대석 2019.03.05 10:36
필터의 성능이 좋더라도 건물의 기밀성능이나 급배기 밸런스에 의해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필터의 성능만 높이시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검토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9.03.05 12:21
F7~F8 급 이상의 필터로 광고하는 회사는 모두 "광고의 목적"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기기의 내부에서의 누기량같은 중요한 정보를 말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1 히히힛 2019.03.05 13:18
오대석 //
네 사실 저희 집에는 현재 전열교환기가 미세먼지를 주입시키고
공기청정기가 다시 정화시키는 중이라
전열교환기가 공기청정기에 방해라도 안되었으면 해서 고민했습니다.
다른 기밀이야 어쩔수 없다고 쳐도 전열교환기에서 보내주는 바람이 실내 공기보다
먼지 수치가 더러우니까 심적으로 꽤 찜찜하네요.

관리자 //
전열교환기는 누기량이 중요하지만 공기청정기는 별로 영향이 없지 않나요?
공기청정기는 어차피 뿜어낸 공기 돌고돌아 다시 빨아들일거니까요;;
공기청정기는 켜놓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계속 같은 공기를
반복시키니까 필터 수치대로 좋아질거고
전열교환기는 계속 새 공기를 넣으니 필터의 한계치 이상으로는 좋아지진 않을거 같은데..

그래서 누기율 문제가 없는 필터박스같은 경우면
좋은 필터 넣어서 정화시키기엔 더 딱일거 같습니다.
다른 제품들의 기밀성이 보장되지 않으니 애초 주입 공기부터 확실히 걸르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일거 같아서요.
M 관리자 2019.03.05 23:26
히히힛 님...
네.. 맞아요. 계속 돌리면 먼지농도는 낮아집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 내의 센서 위치와 설계 의도를 보시면.. 이 누기율에 따라서.. 전력 소모량 대비 그 효과는 미지수라는 거죠. (센서는 필터를 지난 공간의 정중앙에 있거든요. 즉 필터의 옆으로 돌아 들어온 공기는 센서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필터박스는 이미 실내에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누기율 (그게 유입되는 공기량의 100만분의 1도 안되겠지만..)과 농도가 무관하다고 적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필터박스에 들어가는 필터도 더 나은 제품 혹은 한 장을 더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과유불급인 이유가 컸습니다.

예를 들어...
유입 쪽의 필터성능이 올라가면 올라 갈 수록 유입공기의 양이 작아집니다. 그러나 배기 쪽 양은 그대로 이기에.. 실내에 음압이 크게 걸립니다.  그러면서 집의 각종 틈새로 외기가 유입이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배기 쪽 풍량을 인위적으로 크게 줄여서 (적정 범위를 넘어서는) 양압을 걸면.. 배기보다 급기가 많아지는데.. 문제는 전열교환기 내부의 구조가 건전하지 못하면.. 들어오는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틈을 통해서 다시 밖으로 배출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실내 먼지 농도는 낮아지게 되어 만족스러울 수는 있어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이상하게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일어 날 수 있거든요.
그러므로 급기쪽의 필터의 성능을 무작정 올리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환기장치 설계부터 다시 해야 해요. 그 정압손실을 다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러므로, 적정성능의 필터 + TAB 가 정답에 가깝습니다.
저희 사무실 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25를 넘은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0 인 것이 좋겠죠... 그러나 반도체 공장도 0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통상 안전이라고 알려진 25 이하의 농도는 매우 좋은 상태(극히 청명한 날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므로, 그 정도를 유지하면 만족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보다 현저히 낮은 농도여야 하신다면.. 스트레스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리저리 어려운 것이 공기인 것 같습니다.
1 히히힛 2019.03.06 10:15
관리자 //
아 그렇군요!!!
사실 예전엔 좀 더 둔감하게 잘 살았었는데
집에 있는 공기청정기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보니 좀 민감(?)하게 보게 된거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