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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 gklee 11 4,644 2019.06.24 11:32

제습장치가 들어간 열회수환기장치라고 이해했습니다. 

 

제 의문은

 

1. 현재 일반 가정에서 제습장치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 두가지 - 고온, 에너지소비가 해결되었는지

2. 일반적인 열회수환기장치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인가

3. 설치비와 유지보수비용이 에어컨설치비에 전기세를 더한것보다 저렴하거나 같은 비용에서 거 쾌적한가

4. 유지보수용부품의 생산이 몇년간 보증되는가(대기업이 아니다보니)

 

이상입니다. 지금 이쪽 시스템을 쓰기로 예정했는데 업체에 직접 물어보는것보단 다른 전문가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9.06.24 21:58
1. 온도문제는 환기장치이므로..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고, 에너지소비는 상대적이라서 딱히 말씀드릴 것은 없어 보입니다.
2. 그렇습니다.
3. 공사비의 핵심은 배관의 단열인데요. 이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만약 배관에 단열을 해야 한다면 에어컨 보다는 큰 공사비가 들어 갑니다. 쾌적성도 상대적인 개념이기도 하지만, 쾌적=비용 이므로, 어느 곳이 더 중점을 둘 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습기는 실내의 습기만 해결하면 되지만, 제습환기장치는 외기를 들여오면서 제습을 해야 하므로, 그 제습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이 것이 비용으로 환산된다고 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즉, 같은 용량의 제습기에 들어가는 한달 비용과 이 제품은 그 괘를 달리합니다.)
4. 이 건 제가 드릴 답변이 아닌 것 같습니다.
G 정광호 2019.06.24 22:09
1. 현재 일반 가정에서 제습장치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 두가지 - 고온, 에너지소비가 해결되었는지
일반적인 제습장치는 실내공기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냉각 후 리히팅을 하는 방식입니다.
말씀하신 휴미컨은 나가는 EA의 공기를 이용하여 응축기를 식히고 그리고 그 폐열로 로터를 재생하는 구조의 제품입니다.
나가는 공기를 이용하기에 실내로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고온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높다고하여 전기를 안쓰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항온항습을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쾌적함은 올라가지만 비용 또한 늘어날 것 입니다.

2. 일반적인 열회수환기장치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인가
제습로터 자체가 전열교환기 입니다.
로터리 타입과 판형의 장단점을 감안하여 선택해야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로터리 타입은 회전하는 구조이다 보니 누기가 없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통 5~10%사이의 누기가 있으나 이를 감안할 경우 여름철 열교환 효율이 판형보다 높습니다.
판형은 누기가 없지만 여름철 열교환 효율이 로터리타입보다 낮으며 결빙을 방지하기 위한 프리히터 또한 필수입니다.

3. 설치비와 유지보수비용이 에어컨설치비에 전기세를 더한것보다 저렴하거나 같은 비용에서 거 쾌적한가
이는 유지하고자 하는 온습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일단 패시브하우스에서 25도에 습도 55% 정도의 항온항습을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에어컨을 켰다가 과냉이 될 겨우 제습기를 작동시키고 제습기로 실내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에어컨을 가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에 따라 꽤 많은 전기요금이 부과될 것 입니다.
그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제습이 가능한 장치이나 별도의 냉방장치 없이 집 전체의 냉방부하를 커버할 수 있는지는 건물의 부하를 계산해보고 적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유지보수용부품의 생산이 몇년간 보증되는가(대기업이 아니다보니)
보증에 관련된 것은 회사에 문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여기저기 들은 얘기로는 제습로터의 수명이 5~7년정도라고 합니다. 허나 이는 제품소재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흡착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제가 직접 5년 이상 써보지 못하여서 상기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G 정광호 2019.06.24 22:14
제가 쓰고 있는 사이에 관리자님이 답변을 주셨네요.^^
제껀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관리자님.
M 관리자 2019.06.24 22:22
^^
1 무식장이 2019.06.24 22:23
아래 제 직문글(여름습도질문)에서 저도 궁금했던 부분인데 질문/답변 감사합니다. 제품명을 특정하는게 좀 애매해서 직접 여쭤보지 않았는데, 전문가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니 뭔가 위안이 됩니다.^^
1 무식장이 2019.06.24 22:32
그런데 제품 설명을 대충 본걸로는 제습모드(ra->sa) 와 전열교환모드가 있는걸로 봐서는. 둘을 동시에 하기는 어려워보이던데요. 실외 공기를 들인다고 하면, 재생시 사용하는열을 실내로 뿌리지 않고 방법이 딱히 있는가?란 의심이 들어서요. 24시간 신선한 공기를 들여온다는 조건에 맞는건가요?. 이정도면 괜찮은건가요? 아직 사례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봐야 할까요?
G 정광호 2019.06.24 22:51
제습모드는 OA가 응축기를 식히고 EA로 배출되고 RA를 제습냉각하여 SA로 보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RA의 온습도가 OA보다 낮으니까 일종의 에어컨 모드라고 보시면 유사할 것 같습니다.^^
6 gklee 2019.06.25 08:37
답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업체에 전화해서 업체얘기도 들어봤는데 역시 의문들은 해소가 되었고 내용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4번의 문제는 보증기간이나 부품 비축기간 등에 대한 지침같은것들이 현재 없는게 맞고 제급과정에서 에어컨은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 제품은 탈취필터(반영구적)가 있어 보완은 되지만 이것도 제품 테스트기간이 짧아 확정지을수 없으며 청소는 에어컨처럼 주기적으로 해줘야할텐데 이부분에 매뉴얼이나 청소사례가 아직 없고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등은 5개월에 한번씩 교체하며 제습소자는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전기집진필터는 프리필터 교체하면서 청소해줘야하며 이것또한 반영구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유지관리보수에 있어서 매뉴얼이나 체계가 아직 잡혀있지 않은듯했습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9.06.26 10:50
이거 좀 말이 되는데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 같습니다. 한 번 자세히 찾아봐야겠네요.
1 이장희 2019.06.26 11:13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산기술이고, 시장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구요.
공사 일정이 늦어져 장마 이전에 설치하지 못한게 한스럽지만 초가을까지는 설치/작동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태양광 3키로 설치가 용이한 단독주택에서는 당장 적용해도 좋지않을까 "기대"합니다.
1 무식장이 2019.06.27 02:34
협회 자제에 실증데이터와 함께 등록되고, 사례를 통해서 추가로 검증 받으면 좋겠어요. 홍보 문구처럼 정말 의미 있는 차이를 내는지 궁금하네요.^^ 해당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협회가 추구하는 그것과 일정 부분 맞는다면, 제품을 알리는 채널 중 하나가 협회를 통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