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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블록 관련 공유 자리 참석 후기

1 무식장이 5 1,601 2019.07.14 22:29

이지아이비스 대표님과 사무국장님. 자리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임에도 정장을 입고 고생하시는 사무국장님 감사합니다.

궁금하던 부분이 해소되고, 모르는 것들을 조금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집에서 쉬기만 하는 시간이었을 것을 생산적인 시간으로 대체했다는 것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여기가 단지 질문만을 위한 성격보다 "자유 게시판" 같은 성격으로 가정하고 글을 남깁니다. 성격에 맞지 안하면 관리자님 권한 하에 삭제해주셔도 괜찮습니다.) 

클라우드 번딩도 계획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재가 아니다 보니 이쪽 분야는 쉬운길이 없는가 봅니다. 회사 차원에서 수익이 나야 선순환이 만들어 지고, 여력으로 기술 발전도 이루어 질텐데 보다 많은 사례를 통해 협회의 방향과 회사의 방향이 잘 맞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사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빨리 달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점이 되면, 원하시는 해외 시장의 진출도 보다 수월해질테구요. 기존 생각과 다른 시장을 개척한다는게 참.. 쉬운 일은 아닌가 봅니다. 추구하시는 이점과 사업이 잘 이루어지기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저도 나중에 좋은 제품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

 

파주에서 발생한 건에 대해서는 분석 내용과 대안을 거리낌없이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품의 보완이 이루어진 후에 파손이 발생했던 판과 판 사이만을 (약 3~5센티 정도 되는 부분일까요?) 시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폼의 강도가 면적이 넓어진 것처럼 동작할 테고, 이 부분에 이점을 받을 것이니 중간부분에서 파손될 여지가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이 그곳이니 그곳이 파손된것이겠죠.(오히려 짧은 간격으로 인해 유연함이 줄어들고, 힘을 덜 받게 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플라스틱의 휨이 발생할 부분을 매우신다 하셔서 확실히 도움이 될듯 한데, 어느정도의 실질적인 이점이 생길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추가로 자리에서는 성격에 맞지 않아(대표님께 질문드릴 사항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여) 질문 드리지 못했던 것들 궁금증에 몇 가지 남깁니다. 제품과 관련 없는 질문이라는 얘기이기도 하고,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듯도 합니다.

 

1. 콘크리트의 물성이 알기로는 알칼리로 알고 있습니다.(언듯 강알칼리로 본듯도 한데, 제 전공이 이쪽은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발표 중에 "콘크리트를 중성화하지 않으면.. 수명.." 라는 단어가 언급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그럼 설계/시공 단계에서 재료배합을 통해서 결정가능한 부분인가요? 혹은 이미 콘크리트 상품이 그러하게 나오기 때문에 수정하기 어려운(또는 비용 문제가 발생하는) 요소가 있을까요? (시장 상황에 대한 질문입니다.)

  - 알칼리에 대한 얘기는 방수 관련 하자 처리시에 우레탄어쩌구가 산성이라 적합한 방법은 아니라는 얘기에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법원 판결 관련되었던거 같기도 하구요)

 

2. 사무장님께서 자리를 진행하시기 전에 보여주신 동영상에 "태양광 발전" 부분이 도움이 된다는 건축주의 언급이 있었습니다.(전기를 많이 쓰는 입장에서 4~5년이면 설치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해서요.) 최근 어딘가에서 카더라로 본바로는, 태양광의 유지비가 복불복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패널과 전기선로 사이에 위치하는 회로의 내구성이 5년에 못미친다고 봤고, 생각보다 고장이 제법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공건물의 태양광 가동률이 썩 좋지 못하다는 이유가 고장 문제라고 하는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AS기간이 끝나면 해당 장비의 비용은 결국 지불해야 하는데, 전기비의 절약분을 상쇄할 수 있는지 회의적인 입장의 글이었습니다.) 혹자는 비용이 발생하는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환경을 위해 지불할 것으로 생각하면, 비용 문제가 대수인가? 라는 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이 부분은 실제로 경제성이 있다는 증명이 된 것일까요? 고장이 안날것이라는 가정 말고, 고장률이 반영된 것 기준으로의 기회비용까지를 고려해서요.

 

다시한번 아무것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를 제공해 주신것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참석자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질문하시는 것을 통해 모르던 것과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얻어 가는 자리였습니다.^^

Comments

G 정광호 2019.07.15 06:10
안녕하세요. 같이 세미나에 참석하였던 정광호입니다. 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부족한 부분은 다른분들이 채워주실꺼라 생각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 콘크리트의 중성화
말씀하신대로 콘크리트는 강알카리성을 띄고있습니다 이는 콘크리트 자체의 화학적 특성입니다. 이지아이비에스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부분은 콘크리트의 표면을 단열재와 일체타설함으로 산성비나 공기중의 수분이나 탄산가스에 노출되지 않음으로 콘크리트의 중성화를 지연시켜 그 수명이 늘어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2)태양광발전
말씀하신 회로는 인버터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인버터의 수명은 7~8년정도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3kw기준으로  40~60만원 정도 합니다.
생각보다 고장이 자주 있는 이유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저가의 인버터제품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생산되는 인버터 제품 중에 인지도가 높은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혹은 보증기간이 5년인 제품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EZBlock 2019.07.15 10:41
안녕하세요!
장시간동안 경청해주시고,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파주현장의 폼터짐 사고와 관련하여, 이렇게 관심을 주시고 의견까지 주신것에 대해 더러내 놓고 공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넥터의 파단부분에 대한 추가 보강이후, 인장하중 시험결과는 추후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질문주신, 콘크리트 중성화에 대한 답변은 정광호님이 주신 답변과 맥을 같이 합니다.
보충설명을 드리자면, 콘크리트 면의 외기(햇빛포함)노출 유무가 중성화의 진행요소에 중요한 인자역할을 합니다.
이지블록 시공을 가정하여 말씀드린, 콘크리트 중성화 억제효과는 외측에 200mm의 EPS단열재가 콘크리트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함으로서 중성화의 진행은 일반적인 외기에 노출된 큰크리트보다 중성화의 진행을 억제할수 있는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또한, 200mm 두께의 EPS 24K(밀도)는 불투습에 가까우므로 개구부의 하자에 의한 수분의 침투 또는 방수층의 깨짐 등이 아니라면, 콘크리트 구조체의 건전성은 오래도록 유지된다는 의미였습니다.

태양광발전에 대한 질문은 저의 전문분야가 아니므로, 다른분의 답변을 기다려 봅니다.

다시하번, 많은관심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미나후기는 "자재협력사동정"란에 사진과 함께 별도로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1 무식장이 2019.07.15 21:58
정광호님. 답변 감사합니다. 이해했습니다. 콘크리트 부분은 환경에 의한 영향 부분을 말씀하신것이군요^^ 그리고 인버터 장비얘기기는 했습니다. 역시 뉴스 기사라는 것이 그런가봅니다. 적당히 필터를 해서 봐야겠군요.
이지블록님 말씀처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만큼 더 큰 성과로 보상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자금 계획상 1,2년 내에는 집짓기가 어려워 당장 쓸수는 없지만, 제가 건축주가 되었을때는 꼭 검토해보겠습니다.
M 관리자 2019.07.15 22:25
저도 언급하신 그 "뉴스"를 보았었습니다.
다분히 의도(탈원전의 반대의견)를 담고 있는 뉴스였고,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에 가까운 내용이었습니다. 즉 결과는 사실이지만, 그 원인의 진단을 엉뚱하게 한...

가끔 동네에 붙어 있는 광고종이에 "태양광 발전 - 무료설치, 평생 보장" 이라는 글을 보고 설치를 하면... 어디서 만든 인버터, 패널인지 모르는 것이 설치됩니다. 그런 경우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오대석 2019.07.16 14:52
안녕하십니까
정성스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양광 관련해서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대여사업을 이용해 보시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1. 부품에 대한 신뢰성
공단에서 매년 평가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부품을 사용해 설치하는 업체를 선정하므로
일차적으로 검증된 부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사용중 유지관리 문제
 
업체에서는 태양광 발전량을 기준으로 REC점수를 받게 되고 이는 화력발전소 등 발전 비율에 따라 의무적으로 일정량 만큼 구매를 하도록 하는 제도를 이용해 REC점수를 팔아 수익을 가져가는 사업입니다.

7년동안 월3,9000원 정도의 요금을 내면 7년동안 유지관리를 해주고 후에 온전히 자신의 소유로 이전되고, 그 동안 발전되는 전기는 건축주가 사용합니다. 업체는 REC점수만 가져가는거죠. 그래서 발전량을 높이기 위해 원격으로 발전량이 어떻게 되는지, 인버터 등이 고장여부를 체크해서 관리를 해줍니다. 이런 시스템이라면 조금 걱정을 덜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