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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타설을 못할것같아서 걱정입니다.

6 gklee 4 2,121 2019.10.28 20:26

저희가 본건물 자체는 높이가 4미터 실내천정고 3.5미터이지만 파라펫이 3미터입니다. 옥상주변 벽이 높아요. 이런경우 일체타설을 못하게되어 층이지면 벽 자체의 강성이 상당히 우려가됩니다. 게다가 별도의 마감을 안하기때문에 층이지면 굉장히 보기에도 불안할것같습니다. 두께는 20센티입니다. 일체타설이 가능한 높이에 대한 높이 규정이 있는지, 없다면 혹시 이정도 높이를 일체타설하는것이 위험한수준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벽돌을 쌓는것도 하루에 얼마 미만으로 쌓아야한다는 제한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총 7미터를 쌓아야하기에.. 

 

Comments

G 정광호 2019.10.28 21:49
일체타설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1층과 파라펫을 한번에 타설한다는 의미인가요?
6 gklee 2019.10.28 22:49
네 저 파라펫이 4면을 둘러싸는게 아니라 3면뿐이라..
G 정광호 2019.10.28 23:42
콘크리트는 15~20%정도의 수분과 60~70%정도의 모래와 자갈 그리고 공기와 시멘트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슬럼프에 따라 다르지만 찐한 청국장 정도의 걸죽함이라고 생각하시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파라펫 내부 벽체를 세울 수도 없지만 세상에 안되는 것은 없으니 세웠다고 가정하고(실제 가능합니다.) 3미터 하부에 구멍이 뚫려있는 그릇(거푸집)에 청국장을 부었다고 생각해보셔요. 그럼 청국장이 3미터 하부 구멍으로 막 뿜어져서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계단을 타설할 때 레미콘 회사에 미리 2번차 계단용이요~ 3번차 계단용이요~ 이렇게 주문한답니다.
그럼 레미콘회사에서 청국장이 아니라 쨈을 보내주어요. 그 쨈으로 계단을 먼저 칩니다.
그리고 청국장이 쨈을 밀고 올라오지말라고 합판을 껴넣기도하고  시멘트를 들이붓기도 한답니다.
그럼 3면을 그렇게 쨈으로 막고 청국장으로 3미터 높이의 벽체를 칠 수 있는가? 쨈이 다 굳은 다음에 청국장을 부으면 되겠지만 그럼 결국 1층 굳고나서 2층 타설하는 것과 같습니다. ^^
강도에도 마감에도 아무런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롯데타워도 그렇게 한층한층 올라갔답니다.
참고로 일체타설이라는 용어는 단열재를 거푸집 내부에 집어넣어서 타설한다는 의미입니다.
6 gklee 2019.10.29 06:16
ㅋ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찰진 비유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