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이중창의 중간에 결로가 생겨요

M 관리자 0 1,616 11.29 15:01

겨울이 되면, 항상 올라 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이중창의 중간에 결로가 생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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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은 시공사가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하자가 아니다." 라거나,

"중간 결로는 하자가 아니다. 잘 닦아 주면 된다." 라거나,

하는 말들은 맞는 말이 아니다.

 

다만, 

"당신이 습하게 산 것이지, 창 탓이 아니다."라는 글은 반반이다. 사용자가 습하게 살고 있을 확율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외창을 조금 열고 자면 된다."라는 말이 가장 허무한데... 그럴 꺼면 이중창을 왜 하였는가?... 라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중간창의 결로가 하자인가?

그냥 하자는 없다. 원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전혀 잘못이 없는가?

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즉, 겨울철 실내 건강습도인 50% 내외로 열심히 살았는지를 먼저 증명해야 한다. 이 것이 증명되지 않으면 그 어떤 싸움도 다 도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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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강습도 50%를 지키면서 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결로가 생긴다면 그 때 부터 칼자루를 쥘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겨울철 실내습도를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는 입주자의 의무사항이며,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행위이다.

 

하지만, 어이가 없게도 창틀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 이런 글씨가 적혀 있는 경우도 많다.

"실내 습도가 40%를 넘을 경우, 창문에 결로가 생길 수 있다"

 

이건 살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 건강 습도를 벗어나서 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습도를 잘 관리했다면, 무조건 하자라고 보아도 되는가?

 

이중창의 결로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서 봐야 한다.

1. 외창과 내창 중간의 결로

2. 내창의 결로 (실내측 면)

3. 프레임 주변의 결로

 

이 글은 주로 1번 내/외창 중간의 결로에 대한 설명이다.

 

 

이중창의 기밀성능 한계

 

이중창은 본질적으로 기밂성능을 높히는데 한계가 있다.

좌우로 밀면서 열고 닫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레일위에 기차가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차의 밑바닥이 땅에 땋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중창의 하부를 보면 아래와 같은 바퀴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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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의 나사를 돌려서 높이를 조절하기 때문에, 모든 슬라이딩형식의 창은 하단부 측면에 이를 위한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으로 외기가 엄청 많이 들어온다. 창의 구조를 조금만 생각해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일반 사용자가 들으면 어이가 없겠지만, 창의 기밀성능을 측정할 때는 당연히 이 구멍을 막고 시험성적서를 받는다.

 

호차조절구멍.jpg

 

그래서 민간 마켓에 이 구멍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방수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엄청나게 다양한 누수보수제가 팔리고 있는 것과 유사한 양상이다.)

 

호차구멍막이.jpg

 

 

이중창이라는 기술적 문제

 

이중창은 창이 두개가 있다는 것이다. (외창/내창)

단창이라는 것에 비해서 단열성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두 개니까!!!!)

 

하지만, 이 것은 엄밀히 "하나의 제품"이 아니다. 창을 두 개 단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기층의 단열성능을 이해해야 한다.

 

민간에 회자되는 말 중에서 "공기가 가장 좋은 단열재다"라는 것이 있다.

이 말은 앞에 문장이 빠져 있다. 엄밀히는 "(움직이지 않는) 공기가 가장 좋은 단열재다"가 맞는 말이다.

그럼 이중창의 내창과 외창 사이의 공기층은 "움직이지 않는 공기층"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외창 혹은 내창의 유리와 유리사이에 있는 가스층만 "움직이지 않는 공기층"이다.

(파란색 원 속의 공기층만 단열성능이 있다)

 

그러므로 이중창의 중간층은 단열성능이 없으며, 여기에 더해서 창의 기밀성능 때문에, 외부 공기가 들어 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 왜 내/외창 중간에 결로가 생기는가?

 

이 쯤 읽으셨으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내/외창의 중간층은 말 그대로 계륵이다.

외부공기가 들어 오는 곳이면서, 실내 공기도 들어가서 만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기밀하지 않기에!!!)

차가운 외부공기와 따뜻한 실내공기가 여기에서 만나는데, 문제는 내창으로 인해 외창의 안쪽 표면이 차갑기에 (이중창이니까!!!)  여기서 결로가 집중되는 것이다.

이중창결로.png

 

 

로이코팅의 위치


이중창의 단열성능을 높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로이코팅을 실내측 유리 하는 것인데, 그러면 실내의 열이 이 중간 공간으로 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기 때문에, 이 공간의 결로가 더 심해진다.

(붉은 색은 로이코팅, 파란색은 결로) 

 

이중창의로이코팅0.jpg

 

그래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 로이코팅의 위치를 외창으로 옮긴 추세이다.

그래야 실내의 열이 이 중간층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가서, 표면의 온도를 올리고, 표면의 온도가 올라가므로, 결로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중창의로이코팅1.jpg

 

그러나 이 것은 뭐랄까... 내 열을 뺐어서 창을 도와주고 있는 꼴이랄까?..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있는 접근이다. 


여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에 좀 더 자세히 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887


 

그럼 내/외창 중간의 결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참고 살아야 하는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창은 제품이 절반, 시공이 절반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서 조립을 하는 이중창은 시공이 전체 품질의 70%를 넘게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로가 심할 때는 이 시공시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는지를 찾아 봐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다 찾았는데도 문제가 없다면, "참고 살아야 한다."

 

 

기밀성능을 떨어뜨리는 요인과 보강

 

1. 호차 조절 구멍 

이는 위에 이미 언급

 

2. 유리틀의 크기

의외로 창틀보다 유리틀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경우가 많다.

이는 들어올려 끼는 방식이므로, 유리틀이 작으면 시공이 편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경우도 있고, 유리틀이 크게 제작되면 안들어 가서 다시 제작해야 하지, 작으면 (눈가리고 아웅) 대충 얼머무리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조금 작게 제작하려는 경향도 있다.

 

작게 제작되어도, 아래의 호차 높이를 조절해서 유리틀이 빠지지 않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이 하자는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는 경향이다.

 

작게제작된유리틀.jpg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6953 

 

유리틀이 작으니.. 위 아래에 틈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 틈으로 무수히 많은 공기가 드나든다.

그럼 창틀과 유리틀이 얼마큼 물려 있는 것이 정상인가?

하부는 1cm, 상부는 1.5cm 정도 물려 있어야 정상이다. 즉 하부 호차 높이로 눈속임이 있을 수 있기에 상하부를 모두 같이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아래 영상에 있다.

 

3. 중간의 풍지판

이중창의 가장 취약부위는 유리틀과 유리틀이 만나는 중간 부분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상하부 모두) 풍지판이라는 것이 설치된다. 

http://www.phiko.kr/data/editor/1808/565c36b3e51ed79c936718687a7a337c_1534341624_664.jpg

 

풍지판이 없다면, 사진과 같이 창의 하부에서 외부가 보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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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지판은 그냥 밀어서 삽입을 하는 것으로써, 현장에서 (어처구니가 없지만) 중간이 아닌 아무 곳에나 이를 꽂아 두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 풍지판은 드라이버로 뽑으면 뽑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위치를 올바르게 고칠 수 있다.

 

4.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단열폼 누락

이 부분은 사용자가 직접 확인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창틀에 매우 많은 결로가 생기거나, 심지어 창틀 주변 벽에 결로가 생긴다면 이 부분을 함께 의심해 보아야 한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3080

 

또한 창틀이 창을 닫을 때 심하게 흔들린다면 거의 100%라고 봐야 한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0163

 

하지만 이 문제는 확인도 어렵지만, 보수도 어려기에 (마감을 뜯어야 하므로) 선뜻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 시공사도 이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뜯어서 문제가 없으면 당신이 모두 책임질꺼냐?"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물러서면, 죽도 밥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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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은 모두 체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이 없다면...

이중창 사이의 결로 현상은 (안쪽 유리의 결로와는 다르게) 물이 흘러 내려서 외부로 빠지기 때문에, 실내측의 하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시각적 하자의 범위이며, 이중창이 가진 태생적 한계라 생각하고 참고 사는 수 밖에 없다.

불행하게도 "그렇다."

 

이 중간층의 결로에 대한 구체적 질문 사례를 아래 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3866

 

 

또한 최근 LH에서 유의미한 영상을 하나 올린 것이 있다. 이 것이 명장과 무슨 상관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을 잘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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