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우뚱' 신축 오피스텔 일대 부실 전면 조사

입력 2017. 9.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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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과 일대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며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관할 기초단체가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사하구는 25일 "D오피스텔과 일대 기울어진 건물, 지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전문가에게 조사 범위와 방법, 절차에 대한 부분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D 오피스텔은 지난 14일부터 건물이 한쪽으로 눈에 띄게 기울었는데 시공사의 신고가 없어 관할구청은 그 다음 날 주민 민원을 접수하고 사안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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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과 일대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며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관할 기초단체가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사하구는 25일 "D오피스텔과 일대 기울어진 건물, 지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전문가에게 조사 범위와 방법, 절차에 대한 부분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조사 세부안을 마련한 뒤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촬영 차근호]

구는 D오피스텔의 건축 허가 과정도 다시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의 한 관계자는 "건축 허가 전 대지나 공법의 안정성과 관련한 부분은 민간 건축사가 검증을 하고 있다"면서 "건물이 애초부터 안전한 설계와 공법으로 지어졌는지 건축사 등을 상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건축물 하자를 알게 된 시공사가 구청에 이를 먼저 신고하지 않은 것이 법 위반 사항인지에 대한 법리 검토에도 들어갔다.

D 오피스텔은 지난 14일부터 건물이 한쪽으로 눈에 띄게 기울었는데 시공사의 신고가 없어 관할구청은 그 다음 날 주민 민원을 접수하고 사안을 파악했다.

D오피스텔은 9층짜리로 올해 완공돼 2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건물이 한쪽으로 눈에 띄게 기울면서 현재는 거주하던 16세대가 대피한 상태다.

보증금 300∼400만 원의 월세입자들이 대부분 이어서 시공사 측에서 보증금을 돌려받거나 시공사가 가진 다른 오피스텔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D오피스텔은 기울어짐 현상으로 건물 꼭대기 부분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45㎝나 벗어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오피스텔 시공사 측은 일대가 지하 17m까지 연약지반인 데가 주변 공동주택 공사로 지하수 흐름이 바뀌면서 건물 안전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한다.

D오피스텔 주변 200세대 공동주택 공사도 해당 시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대 건축물의 총체적 부실시공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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