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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5배나 강한 '친환경 초고성능 콘크리트' 출시

별도의 양생 시설 없이 상온에서 탈형 가능
일반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5배, 탄소배출도 적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8-09-13 11:35 송고
윤기원 아주기술연구소 소장(왼쪽 세번째)과 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상온양생 초고성능 콘크리트 조성물인 '콘크리트 랩'(CONCRETE LAB)을 활용해 만든 인테리어 소품들을 확인하고 있다. © News1
윤기원 아주기술연구소 소장(왼쪽 세번째)과 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상온양생 초고성능 콘크리트 조성물인 '콘크리트 랩'(CONCRETE LAB)을 활용해 만든 인테리어 소품들을 확인하고 있다. © News1

아주산업은 1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상온에서도 압축강도 150MPa(메가파스칼, 1㎠당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을 구현할 수 있는 초고성능 콘크리트 조성물인 '콘크리트 랩'(CONCRETE LAB)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초고성능 콘크리트는 압축강도가 100~200MPa에 달해, 일반 콘크리트(21~27MPa)보다 5배 이상의 압축강도를 낼 수 있는 특수소재다. 또 콘크리트에 고성능 감수제, 강섬유 등을 혼합해 유연성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강해 2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일반 콘크리트가 양생하는데 12~24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해 콘크리트 랩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해 빠른 탈형(거푸집 제거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한 번 설치하면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탄소배출도 20~30%가량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초고성능 콘크리트는 고온증기양생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장소적 제약과 함께, 건축 내외장재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반면에 콘크리트 랩은 별도의 양생시설 없이도 상온에서 빠르게 양생이 가능해 장소적, 시간적 제약 없이 형틀만 있다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콘크리트 랩의 색상은 회색과 백색 2종으로 20kg짜리 소포장 형태로 자체 영업망과 외부 전문유통망을 활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향후 아주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5~10kg짜리로 줄이고 제품군을 8종으로 다양화해 온라인 판매 등 유통채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콘크리트 랩 개발을 위해 아주산업은 부설 아주기술연구소에서 지난해 2월부터 1년이 넘게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현재 아주산업은 '속경성 초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계 복합재료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시공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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