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지하층 방습벽 하부 물턱 형성 방법과 트렌치 디테일에 대해 질의

4 지람 49 1,546 2023.10.26 12:14

안녕하세요~

지하층 방습벽 하부 물턱 형성 방법과 트렌치 디테일에 대해 질의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상황을 설명 드리자면 지하1층은 대지 경사로 인해 서측과 북측만 흙에 면하게 됩니다.

흙에 묻히다 보니, 외벽 방수를 하고 내부에 배수를 위한 트렌치와 경량 철골 스터드로 방습벽을 설치합니다. 콘크리트 벽과 방습 벽 간 간격은 105mm 입니다.

 

스크린샷 2023-10-25 115539.png

 

현재 고려하고 있는 방습벽 하부 물턱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초 콘크리트 타설 전, 금속으로 용접을 잡아 금속 트렌치를 미리 설치하는 방법

2. 기초 콘크리트 타설 전, 각재를 두어 트렌치를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

3. 기초 콘크리트 타설 후, 조적으로 물턱을 형성하고 트렌치를 설치하는 방법



1번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회피하고 싶고, 3번 방법은 건전한 시공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2번으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공사는 각재로 수평을 맞추기 어렵고 배근 시 해당 부위를 띄워놔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어려우니 1번 방법대로 금속으로 용접을 잡아 금속 트렌치를 설치해놔야 부재 자체의 수평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습니다.

 

1.

위 3가지 방법 중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2.

2번 방법으로 진행할 때 시공사가 우려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은 없을까요?

 

3. 

만약 위 방법 외에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Comments

9 잡자재 2023.10.27 08:15
이중벽을 쌓는 것은 아시다시피 소량의 누수 혹은 여름철 역결로를 배수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는 벽뿐만 아니라 바닥도 동일합니다. 이런 이유로 아마도 바닥에 배수판이 있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배수판을 설치하고 벽면에 XPS단열재를 떡가베 붙이듯이 접착용 우레탄폼으로 붙인 후 바닥 배수판 위에 XPS을 깔아 단열재의 조인트 부위를 기밀테이프로 막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M 관리자 2023.10.27 09:53
저도 바닥 배수판의 존재 유무가 궁금합니다.
4 지람 2023.10.27 10:32
@잡자재님
제가 건축 지식이 부족하여 상세히 설명해주셨음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그려주신 도면에서 글씨가 있는 왼쪽이 내부이고, 단열재와 집수정이 있는 오른쪽이 외부라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여름철 역결로"는 여름에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하 외벽의 차가운 공기를 만나 결로가 생기는 원리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려주신 도면 외부에 떡가배 단열재를 하고 배수판과 배수구를 만드는 방안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배수구와 집수정이 있는 외벽은 흙에 묻힐 것이고 흙 내부 온도는 계절에 상관없이 실내 온도보다 낮으므로, 언젠가 외벽의 실내측으로 결로가 생기니 외벽과 방습벽 사이에 트렌치를 설치하고자 하였습니다.
9 잡자재 2023.10.27 10:40
이중벽을 쌓는 것은 말씀하신 역결로와 추후 크랙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누수를 배수시키기 위함입니다. 바닥의 배수판도 마찬가지로 바닥의 차가운 표면에 실내의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생길 수 있는 결로수를 배수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만약 방수가 완벽하고 실내 방습층과 단열층이 완벽하다면 배수구도 이중벽도 불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장담할 수 없기에 일반적으로 결로수와 누수를 배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중벽과 바닥 배수판을 설치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떡가베로 XPS단열재를 띄어서 붙이는 것은 혹여 내부에 소량의 물이 유입되거나 내부의 다습한 공기가 방습층(XPS단열재)의 틈으로 유입되었을 때 하부로 배출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EK보드라는 전용제품이 있습니다만 비싸거든요. ^^;
4 지람 2023.10.27 10:48
설계 단면에 따르면 외벽에 별도의 바닥 배수판은 없고 잡석층이 있습니다.
4 지람 2023.10.27 10:52
상세도에서도 바닥 배수판은 없습니다.
4 지람 2023.10.27 10:53
상세도에서도 바닥 배수판은 없습니다.
4 지람 2023.10.27 11:25
원활한 소통을 위해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9 잡자재 2023.10.27 11:27
기초 콘크리트 위에는 단열재가 없는건가요?
4 지람 2023.10.27 11:36
있습니다. 도면 상 "T500 기초 콘크리트 - T0.2 P.E. 필름 - T50 압출법보온판 가등급 1호 - T0.2 P.E. 필름 - T80 방통(무근 콘크리트)" 입니다.
4 지람 2023.10.27 11:44
2번 방법에 대한 설명 그림입니다.
4 지람 2023.10.27 12:49
@잡자재님
제가 이해한 건 아래 그림처럼 하는 걸 말씀 하신 걸로 이해했습니다.
9 잡자재 2023.10.27 12:50
바닥도 땅에 닿아있어 표면온도가 여름철 결로점보다 낮아질수 있기때문에 압출법 보온판이 완벽하게 방습층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단열재하부에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의 함수율도 높기에 기밀테이프 등을 이용해 기밀층을 완벽하게 한다고하여도 온도변화에 따라 수증기가 밀고 나올 우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닥 배수판 시공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혹은 최소한 압출법 단열재 하부에 결로수와 수증기가 빠질 수 있는 배수구를 만들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2번째 방법은 콘크리트가 어느정도 굳은 다음에 위에 부어야하는 형식이어서 이음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조적을 쌓고 방수처리하는 것과 동일하게 안밖의 방수처리가 필요합니다.
방수턱 부위에 지수판이나 지수재을 넣어서 추후에 타설하여 방수턱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수압이 걸리는 부위가 아니어서 조적 후 방수처리로도 충분합니다.
4 지람 2023.10.27 13:20
@잡자재님
지금까지 답변주신 사항을 정리하여 제가 이해한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중벽을 쌓지 않는다. 따라서 방수턱을 만들 필요가 없다.
2. 외벽 내부에 압출법 보온판을 접착용 우레탄폼으로 띄워서 붙힌다.
3. 지하1층 바닥 전체에 배수판을 깐다?
4. 지하1층 바닥 전체에 배수구를 시공한다?

지하1층 바닥 전체에 하는 걸까요? 아니면 흙에 뭍히는 벽면에만 하면 될까요?
4 지람 2023.10.27 13:24
@잡자재님

난방을 하게 되면 압출법 단열재 하부에 결로수와 수증기가 생기더라도 온도차로 인해 증발하지 않을까요?
9 잡자재 2023.10.27 13:48
난방용 엑셀파이프는 압출법 단열재 상부에 위치하고 바닥 결로수는 압출법 단열재 하부에 발생하게 됩니다. 압출법단열재 아래 수증기가 위쪽으로 올라와서 가열되어서 실내로 유입된다는 것은 반대로 실내 수증기가 압출법 단열재 아래 차가운 바닥과 만나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이를 막기위해 압출법단열재 조인트에 기밀처리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하지만 실내 습기가 유입되지 않아도 콘크리트 자체에서 적지 않은 수증기가 배출되게 됩니다. 이 수증기는 차가운 바닥과 만나 결로수가 되게 됩니다. 적어도 이를 배출시키기 위한 배수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벽은 외단열에 외방수를 하셨기 때문에 외단열과 외방수가 완벽하다는 전제로 내부에 단열이 필요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수여부를 장담할 수 없기에 저도 제집 지을때는 이중벽을 안쌓았지만 남의 집 지을 때는 이중벽을 쌓았습니다. 이는 제 집이라 완벽하게 한다기 보다 하자가 발생하면 뜯고 고칠 생각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못먹어도 고!! 라는 마음가짐으로 딱 한번 해봤습니다. 그 이전에는 제 집을 지어도 모두 이중벽을 했었습니다.)

이중벽은 XPS 단열재를 띄어서 대체하고(시공시에 접착용 우레탄폼으로 띄우는게 아닌 얇은 XPS단열재를 레인스크린처럼 벽에 붙여서 공간을 띄어주고 그 위에 본래 단열재를 붙이는게 수월합니다.) 바닥에 방수턱은 배수판을 전체적으로 적용하여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배수구는 ZONE별로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외단열, 외방수로 이중벽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그 리스크가 너무 크기에 현실적으로 실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4 지람 2023.10.27 14:19
@잡자재님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변해주신 부분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건축사와 시공사에 관련 내용 협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지람 2023.10.27 14:20
@관리자님
바닥 배수판은 별도로 없습니다.
M 관리자 2023.10.27 14:42
그럼 집수정도 없는 상태인거죠?
4 지람 2023.10.27 15:36
@관리자님
집수정은 첨부 이미지와 같이 외부에 계획되어 있습니다.
4 지람 2023.10.27 16:57
@관리자님
토지는 지구단위계획 내 토지이며, 토지의 남측은 도로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높이로 접해 있습니다. 지하1층에서 발생한 결로수를 배관을 통해 도로에 있는 우수관과 연결하여 배수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4 지람 2023.10.27 17:52
@잡자재님
답변주신 내용을 상상하다 보니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 남깁니다.

(1) 기초 콘크리트는 울퉁불퉁하다.

배수를 하려면 구배가 있어야 할텐데, 기초 콘크리트에 구배를 주는 걸까요? 콘크리트가 아니라 석분으로 구배를 맞춘다고 하여도, 구배가 있는 위치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방통 공사를 해야 합니다.

(2) 배수구가 설치될 ZONE 중 최대 크기는 W8000 x D5400 공간이 있다.

배수구를 ZONE의 중앙에 설치한다고 했을 때 최대 크기의 공간은 꽤 커서 나누어서 설치해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 설치 간격 기준이 있을까요?

(3) 북측 외벽에서 방습벽 길이(105mm)만큼 분리하여 형성된 콘크리트 계단이 있다.

북측 외벽과 콘크리트 계단 사이에 105mm 정도의 공간만 있는데, 그 사이로 단열재 시공이 가능할까요? 기존 경량 철골 방습벽도 지하1층 벽체 타설할 때 계단이 형성된 후에 작업을 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9 잡자재 2023.10.28 11:47
제 경우에는 배수구를 여러개 만들고 약간의 구배를 준 후 배수판 위에 무근을 타설할때 수평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다면... 구배없이 수평으로 치고 배수판 위에 타설없이 단열재 깔고 방통치겠습니다.
물론 방습층을 기밀하게 시공한다는 전제입니다.(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기초콘크리트에 구배를 완벽하게 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계단이 10cm떨어진 상태에서 방습층을 완벽하게 만드는건 방습도막재를 사용해서 계단과 붙이는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제가 책임질 수 없기에 설계사무소와 시공사의 결정이 우선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4 지람 2023.10.28 13:31
@잡자재님
네. 우려하시는 바 이해합니다. 설계 당시 조건과 실제 시공 환경 등에 대한 이해도와 히스토리 그리고 업무에 대한 책임 면에서 잡자재님보다 설계사와 시공사가 우선하므로, 잡자재님의 의견은 참고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세히 질문드리는 이유는 제가 설계사와 시공사에게 제 주장을 펼치고 이해를 구하고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가 주장하는 바에 대한 논거를 저 스스로 납득하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저 스스로 의문인 주장을 패시브협회라는 권위에 의존하여 건축주라는 지위를 남용하며 진행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 제시 감사드립니다.
9 잡자재 2023.10.28 17:51
감사합니다. 지람님^^
좋은 집 지으시길 기원합니다
4 지람 2023.10.30 01:50
@관리자님 @잡자재님

라이브 때 질문에 대해 자세히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qJxuES1i8g?si=eco0sGivz7QZj4gt&t=4510

답변주신 사항을 첨부된 그림과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사정이 있어 기초 단면이 많이 달라졌지만, 디테일은 동일할 거라 생각합니다.
9 잡자재 2023.10.30 09:59
올려주신 이미지로는 기초 하부에는 단열재가 있고 외벽에는 없습니다. 이게 맞으신지요?
4 지람 2023.10.30 11:35
아닙니다. (ㅠ.ㅠ) 제가 그리기가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9 잡자재 2023.10.30 12:29
넵 죄송합니다. 알면서도 혹여나 현장상황상 벽면에 외단열이 누락되었다면 내부에 단열재가 들어가야 했기때문에 여쭤봤습니다. 지금 그려주신게 방법이 맞습니다만 방통하부의 단열재도 다량의 습기와 경우에 따라 수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압출법단열재를 적용하는게 좋겠습니다. 다만 70도 이상 사용시 변형이 올 수 있음으로 난방수의 온도를 60도 미만으로 적절하게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M 관리자 2023.10.30 12:41
저는 추가 의견 없습니다.
4 지람 2023.10.30 13:05
@잡자재님 @관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4 지람 2023.11.02 00:47
시공사와 논의하여 아래와 같이 작업하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1.
측면 벽체의 경우 L형 금속을 접어서 방통턱을 만드는 것 보다는 바닥용 배수판 중 높이가 조금 있는 제품을 벽체에 한장 붙이는 방법을 추천 받았습니다.

2.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드레인보드를 콘크리트못 또는 콘크리트타카 사용하여 바닥에 고정한 상태에서 단열재로 눌러주고 이후 몰탈을 시공합니다.

3.
시공사 측에서 배수판과 단열재가 조금 꿀렁거릴 수 있으니, 방통 두께를 T40 에서 T50 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해주셨습니다.
4 지람 2023.11.02 00:48
참고 시공 사진
M 관리자 2023.11.03 04:43
네.. 저는 좋습니다.
4 지람 01.03 18:38
@관리자님 @잡자재님

안녕하세요~
시공사와 논의 중에 아래 방법을 추천해주었는데,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

시공사는 기초 상부의 단열재 하부 배수판을 단순히 깔고 단열재를 올릴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배수판 상부 면의 공간을 몰탈로 채워주는 공정이 한번 더 진행된 후 단열재를 설치하는 안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수판이 너무 움직인다고 합니다.

단열재 하부 습기 및 만약의 물처리가 가능한 정도 수준의 배수판을 설치하는 것이므로 단열재가 일체화된 아래와 같은 단열 배수판 사용을 추천해주셨습니다.

http://www.ekboard.com/sub/sub02.php?page=2

그리고 무근의 안정성을 위해 타공을 생략하고 하부 홈 가공만 해서 설치한다고 합니다.

의견 있으실까요?
M 관리자 01.03 19:01
의견 없습니다.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4 지람 01.10 21:19
단열바닥배수판의 경우, 비드법 보온판이 아닌 압출법 보온판 제품으로 확인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압출법 보온판의 경우 난방 온도가 높아지면 재발포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괜찮을까요?
4 지람 01.10 21:20
http://www.ekboard.com/sub/sub02.php?page=2
4 지람 01.10 21:23
제가 아는 바로는 온도가 70도가 넘어가야 재발포가 이루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 XL 파이프를 도는 난방 온수는 60도 이하일 걸로 예상되니 문제가 없을 걸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건축주 판단이다 보니, 제 판단이 맞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구합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47
M 관리자 01.10 23:58
압출법단열재 맞으며, 말씀하신 것 처럼 난방 온도로 인해서 70도를 넘지는 않습니다.
사례는 전기판넬이 과열되어서 생긴 거라서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4 지람 01.24 20:55
@관리자님

안녕하세요~ 시공사와 미팅을 진행하던 중 아래와 같은 궁금증이 생겨 추가 질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대로 넓은 바닥의 구배를 잡는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콘크리트가 양생되면서 발생된 습기가 어떻게 우수관을 통해 배출될 수 있는 걸까요?
M 관리자 01.25 17:39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지람 01.25 23:25
@관리자님

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기초 슬라브의 콘크리트는 타설 후 양생되면서 습기를 내뿜습니다.
기초 슬라브 하부에 XPS 단열재가 있어 습기는 슬라브 상부로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기초 슬라브 상부에 단열 배수판을 설치하고 습기를 배출할 수 있는 배관을 시공하게 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슬라브에 습기를 배출할 수 있는 배관을 시공 하긴 하지만 습기가 배관으로 나가게 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만약 습기가 모여 물을 형성하여 배관을 통해 배출된다고 하면 기초 슬라브에 구배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넓은 기초 슬라브에 구배를 일정하게 준다는 건 어렵고 이후 단열재나 방통 시공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거라 예상됩니다. 구배가 있는 면 위에 평활한 작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습기가 모여 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관 내부와 외부의 습도 차로 인해 습기가 배관을 통해 배출되는 원리일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원리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M 관리자 01.26 00:34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습기는 그 속에서 수증기압이 높다면 수증기 상태에서 배관을 통해 배출 (물론 배관 속으로 들어가면 결로수가 되어 배출이 될테지만) 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물로 변하는 경우 등)은 바닥의 낮은 쪽에 고여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수분 또는 내부 곰팡이가 실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단열배수판 사이의 기밀테잎 조치가 필요한 것입니다.
4 지람 04.04 10:29
안녕하세요~ 질의드린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1.
지금까지 답변주실 때 고려하신 전제 조건이 4면이 흙에 뭍힌 지하층으로 고려하셨을까요? 아니면, 경사지에서 2면만 뭍히고 사실상 도로에 접해 있는 지하층으로 고려하셔서 답변 주셨을까요?

2.
답변으로 정리된대로 그대로 진행을 하는데, 바닥에서 발생하는 습기로 인한 결로수보다는 흙에 뭍힌 2면의 벽체에서 발생하는 습기로 인한 결로수가 더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벽체 습기 결로수가 슬라브 전체에 흩어지지 않도록 방습벽을 따라 일자로 시멘트벽돌 1단을 쌓고 미장을 한 뒤 도막방수를 하여 방수턱을 형성하는 안이 결로수를 슬라브 전체로 퍼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상상됩니다. 제 상상에 대해 협회의 의견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4 지람 04.04 10:51
3. (보충)
지하층에서 흙에 뭍힌 벽체에서 발생하는 결로수를 방습벽 내에서 처리하고, 지하층 슬라브는 4면 흙으로 채워진 지하공간이 아니라, 2면만 흙에 묻힌 지하 공간 조건이여도 배수판 설치가 유의미한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04.04 12:33
1. 후자입니다.
2. 바닥에 배수판이 있기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해서 더 나빠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셔도 괜찮습니다.
3. 네 유의미합니다. 지하수위가 높을 때는 모세관현상으로 균열 틈을 따라서 물이 올라오기도 하거든요. 물론 기초 콘크리트 타설의 건전성에 달려 있긴 합니다만...
4 지람 04.04 13:14
@관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4.04 13:58
감사합니다.